2021 9평 현역 문과 수시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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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re_sky 님의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 성적표
구분 | 표점 | 백 | 등 |
---|---|---|---|
한국사 | - | - | 1 |
국어 | 129 | 97 | 1 |
수학 나 | 144 | 100 | 1 |
영어 | - | - | 2 |
윤리와 사상 | 67 | 97 | 1 |
경제 | 69 | 96 | 1 |
국어 : 이거 저만 쉬웠나요...? 물론 문법과 연계지문 만흥에서 4개나 틀린 희대의 병크를 터뜨렸지만 비문학 겁나 쉬웠는데.... 문이과 최고존엄인 기술이나 경제 지문도 없었고 법 지문도 추론같은것도 거의 필요없었던 지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반응들이 안좋네요...
p.s. 6평, 9평에서 사미인곡, 만언사, 누항사, 농가월령가 등 다 안낸 평가원... 과연 수능에는 어떤 게 나올까요?(개인적으로 사미인곡은 안나올 거 같아요... 워낙 짧아서)
수학 나형 : 음 이게 왜 1컷이 84일까요... 이번엔 30번도 되게 쉽게 나왔고, 29번 말고는 어려운 문제 없지 않았나요?? 20이나 21번이 많이 어려웠나... 21번은 그냥 노가다하면 풀리고, 20번은 ㄴ조건 생각해서 식 잡고 ㄷ조건 만족시키려고 계수비교하면 구간나누기밖에 답없다는게 나오는데..
수능 때는 이정도 난이도면 92로 오르겠죠?
영어 : 6번에 듣기 10달러 할인 저만 10퍼센트로 들은거 아니죠ㅜㅜㅜ 저 문제 덕분에 2등급행ㅜㅜㅜ
한국사 : (생략)
윤리와 사상 : 6평보다는 확실히 조금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이 나왔던거 같아요. 특히 스피노자와 스토아의 차이를 비교하는 문제가 많이 까다로웠어요ㅜㅜ 진짜 윤사 공부는 끝이 없는 듯 합니다ㅜㅜ
경제 : 역시 6평보다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GDP 디플레이터 관련해서는 계속 어려운 문제가 나오고, 실업이나 외부효과에서도 그래프가 등장하기 시작하네요 ㅎㅎ 하지만 전 어려운 문제 다 맞추고 진짜 어이없는 데서 하나 틀렸습니다...
총평 : 6평보다는 매운맛이지만 여전히 불닭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재 추이로 볼 때는 이정도? 난이도에서 올해 수능이 나올 것이라 개인적으로 예상해봅니다. 저는 앞으로 2달 동안 국어 ebs 문학 완벽히 하면서 비문학 계속 드릴하고, 수학은 확통, 수2 위주로 더 많이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수1, 특히 개정 교육과정으로 새로 들어온 지수로그함수나 삼각함수는 문과에서는 어렵게 낼 건덕지가 없을 거 같아서, 복잡한 수열 분야만 조금 더 공부하면서 노가다 문제들의 거부감을 줄이는 연습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확통의 중요성이 올해는 더 클거 같아요.
영어는 명학t랑 끝까지 분발하고... 윤사, 경제는 꽤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망할 실수때문에 만점 맞기가 정말 힘드네요ㅜㅜ
글구 무엇보다 서울대 일반전형하고 연대 활동우수형 제시문 면접 빡시게 준비해야죠...ㅜㅜ 다들 9평 치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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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1분에 34번밖에 안뛰냐 개무섭게..... 누워서 가슴쪽 만져보는데 너무...
그런가요... 전 그냥 생명 지문으로 생각해가지구 ㅎㅎ
코로나연계지문ㅋㅋㅋ
ㄹㅇ 언젠가 한번 나올거같다 했는데 나왔네요 ㅋㅋㅋㅋ
영어를 조금 더 열심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쵸... 최저 생각해도 영어 잡는게 최고긴 하니까...ㅎㅎ
국어 공부 어케 하셨나요...
비문학은 정석민쌤 따라갔어요! 진짜 월클...
시간 배분은 어케 하시나요..ㅠㅠ 문학 끝나면 30분 남는데 1지문에 15분이나 걸려요.. 지금 시점에서 해결하려면 뭘 하면 좋을까요
음 일단 저는 무조건 국어를 화작문 -> 문학 -> 비문학 순으로 풀어요.
먼저, 화작문 15문항의 마지노선을 9시로 많이들 잡는 데 동의해요. 8시 55분으로 잡으면 마음이 급해져서 실수도 나오고, 그 시간 안에 못끝낸 것에 대해서 불안함이 오기 시작하거든요. 적어도 제 생각에 국어 성적의 기본은 이 15문항을 안틀리는 데에 있기 때문에 여기는 20분으로 잡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물론 이것보다 빨리 풀면 바로 문학으로 넘어가셔야 합니다.
사실, 시간을 잡을 수 있는 파트는 오로지 문학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9모 문학 문제 푸는 데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그 핵심에는 완벽에 가까운 EBS 작품 정리가 있습니다. 올해가 70% 반영 마지막 해이기도 하고, 항상 고전시가나 현대시, 현대소설 파트 등에서 연계지문이 출제되기에 이 파트를 공부해서 작품을 읽고 파악하는 시간을 줄여야겠죠.
다만, 연계 작품의 비연계지문이 출제되는 경우(특히 현대소설이나 고전소설, 고전시가(가사))가 있기 때문에, 소설같은 경우는 전체적인 줄거리나 흐름, 등장인물 정도는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저같은 경우는 이런거를 한 장에 3작품 정도 정리해놓은 노트를 만들어 가지고 다닙니다.)
또 가사나 월령체 같은 긴 운문은 전 지문을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죠. 가령 올해 작품같은 경우에 누항사같은 작품들은 전 지문을 다 공부할 수 있죠. 만언사나 농가월령가같이 너무 긴 작품은 그래도 출제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도 공부하셔야 할 듯 합니다.
아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EBS 작품을 공부할 때 항상 저는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즉,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한번 부딪혀보고) 그 다음에 작품 정리를 해요. 그런 측면에서 작품에 대해 알아갈 수도 있고, 제 풀이와 해석 방법 등을 스스로 피드백해보면서 자연스럽게 문학적 능력이 키워지는 것 같아요. 이런 방법은 비연계 작품을 읽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화작문을 보통 17~8분, 문학을 15~17분 정도 사이에 풀면 약 45분 정도의 비문학 풀이 시간이 저에게는 보통 확보됩니다. 비문학 점수가 시간에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많을수록 더 정밀한 독해를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죠.
3줄 요약 : 순서는 화작문->문학->비문학 순으로!
그 이유는 문학에서 시간을 아껴서 비문학에 최대한 쏟아붙기 위해서
그러기 위해서는 문학, 특히 EBS 작품 열심히 공부하세요!!
*다만, 지극히 주관적인 제 의견입니다.*
수학 어떻게 하셨나요
6평 100 -> 9평 망
시험장에서 무너지네요.. 실력을 올려야 실수를 줄일텐데 정체구간인 것 같아요
저 자신을 믿고 그냥 양치기로 밀고 가기에는 너무 불안하네요ㅠㅠ
저는 6평 100 -> 9평 96이 되었습니다. 저는 현역이라 사실 내신 준비하기 바빠서 사실 수학 정시 준비는 이제 시작했어요 이제야 뉴런 하고있습니다ㅜㅜ 대신 2학년 1학기 수1, 2학기 수2, 3학년 1학기 확통 내신과목 준비할 때 블랙라벨이나 일등급수학같이 사실 조금 과할 만한 문제집도 많이 풀었던 게 지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망한 정도가 어떤지 잘 모르지만, 6평을 100 맞으셨다면 본인의 실력은 대단한 겁니다.(사실 에피를 다셨으니 뭐 말 다했죠ㅜㅜ 오르비식 노베 센츄리온은 웁니다ㅜ) 사실 6평이 아무리 쉬웠다고 하지만, 그래도 시험장에서 100 맞는다는 건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죠. 수능이 다가올수록 마음에 여유를 가지시고, 본인 실력이 잘 발휘되도록 감 잡는 연습만 계속 하시면 될 거 같아요. 특히 21번 역추적 문제 같은 건 계속 나오니까 그런 유형 많이 연습하시고, 또 지금 시기에 저도 그렇지만 확통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 역시 뼈저리게 느낍니다. 6평에 이어서 계속해서 평가원이 확통을 29번에 박아놓고 있기 때문에, 소홀히 하기 쉬운 확통을 좀더 신경쓰십쇼. 아마 이번 시험에서도 확통에서 어려움을 겪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27번에서 많은 분들이 y=10x+1이 잘 안떠올라서 많은 시간을 허비한 듯 합니다. 역시 29번에서 시간을 허비하면 그 쉬운 30번을 풀 시간조차 없어지죠.
조금 여유를 가지시고, 냉철한 분석을 통해 본인이 부족한 유형만 문제풀이 단련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긴 답변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현역이에요 꼭 설경 21학번 동기로 만났으면 좋겠네요!
잘하실 거에요 ㅎㅎ 내년에 꼭 관악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