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eraSera [741744]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8-29 23:27:25
조회수 1,890

대치시데 방구석 62일차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861479

오늘부터는 방구석 후기에요 ㅋㅋ.. 올해는 바로 전날 수능이 연기된 해보다도 더 어이없는 해인거 같네요. (다 경험한 내가 레전드다  )

오늘은 방구석에서 하루를 보냈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0. 하루 리듬이 좀 깨져서 새벽에 할 일을 좀 처리하고나니 해가 뜨길래 아침 6시부터 5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어요. 일어나니 배가 출출해서 짜장면을 시켜먹었더니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ㄹㅇ 방구석 폐인의 생활을 닮아가는 듯한 오묘한 느낌..


TMI: (수정) 며칠전에 요기요에 정기결제 끊어서 잘 쓰고 있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평소엔 배달앱을 한 달에 한번? 두번? 정도 써서 정기결제는 생각도 안했는데 요즘 같은 상황에는 정말 꿀인거 같아요. +찾아보니 배달의민족에는 비슷한 할인 시스템이 없는거 같더라고요..? 혹시나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치킨을 12000에 먹을 수도 있답니다 XD 방콕자취러들 참고해요)


1. 배를 채우고 공부를 좀 해야겠다 싶어서 성호쌤 킬라잡이를 꺼내서 남은 문제들을 고민해보고 수업을 들었어요. 뒤에 서너문제가 꽤 빡빡해서 최대한 조건 해석해보고 수업 들었는데 해석한 부분까지는 맞고 그 뒤 과정들이 또 길더군요.. 앞에 문제들은 다시 풀어보니 이해가 갔는데 뒷 문제들은 또 다시 한번 복기해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적분연산 테마는 만족했습니다!


2. 카이스브로커 숙제도 건드렸는데 삼각함수라고 무시했다가 탈탈 털렸네요;; 수열 도형과 마찬가지로 매번 폭탄을 심어놓으시는 재원쌤.. 고민해보고 영상 틀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해설하신다고 영상에 띄워주신 문제번호에 제가 고민했던 문제들이 적혀있더라고요. (아니..) 초반에 어려운 문제에 막혀서 다른 문제들을 많이 못 풀어서 고민한 문제들 해설만 들어보고 덮었어요. 반 좀 안되게 들었는데 나머지는 다른 문제 풀고 들어야겠네요. 


근데 초반에 단원 설명같은게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이 바로 문제 해설 들어가셔서 좀 의아했어요. 뭐 손해설지가 자세해서 이해가 조금은 가지만 요새 수학쌤들 영상 보면 대부분 해설뿐이더라고요. 


TMI: 리클래스 영상은 왜 재로딩 될 때마다 워터마크가 하나씩 늘어나는걸까요? 나중에 들으려고 아이패드 화면 꺼놨다가 다시 켜서 들으면 워터마크가 화면 한 구석에 추가되어 있고 이거 반복하면 막 서너개로 불어나요 ㅋㅋㅋ 


TIP: 리클래스 영상 재생할 때 스타플레이어 설치 관련 문구 뜨면서 재생 안되시는분들  사파리로 접속하셔서 주소창 왼쪽에 AA라고 적혀있는거 누르시면 '웹사이트 설정' 바로 위에 '모바일 웹 사이트 요청'이 있을거에요. 그거 누르고 재생 시도해보시면 될거에요! 



고시원 좁은 방을 나름 공부환경으로 만들려고 해봤는데 아직은 집중이 막 잘되고 그러진 않네요. 부엉이나 스카에 비해 의자가 너무 딱딱해서 엉덩이도 아프고 책상도 좁아서 모의고사를 보기도 불편해요. ㅠ 


재원쌤 수업영상에서 "모두가 똑같이 핸디캡을 받고 있을 때 너가 너만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만 하면 너보다 앞서나가는 사람들과의 격차는 줄이고 너의 뒤의 사람들과의 격차는 늘릴 수 있다"라고 하셨는데 듣고 의욕이 좀 생기는 말이었어요. 물론 단기성으로 끝나면 아무 의미가 없을테니 얼른 이 환경에서 적응해서 다시 페이스 찾아야겠죠..?


제 후기 보고 좋아해주시는 분들, 자극 받아가신다는 분들이 꽤 계시던데 요새 들어 자꾸 부족한 후기를 쓰는거 같아 부끄럽네요.. 이놈의 게으름 세포 진짜;;


암튼 매일 조금씩 더 노력해볼테니 부엉이분들도 파이팅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