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eraSera [741744] · MS 2017 · 쪽지

2020-08-25 22: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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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시데 독서실 58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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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차 후기를 말아먹은 직후 바로 준비해서 스터디카페로 향했습니다.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한적한 대치동은 오랜만이었네요.


0. 원래 가던 곳 건물 앞에 갔는데 건물 자동문이 세콤으로 잠겨있더라고요;; 나중에 뒷문으로 가면 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땐 그걸 몰라서 어쩔 수 없이 저렴한 스터디카페를 찾아 뱜중에 학원가를 돌아다녔어요 ㅋㅋ.. 그렇게 길을 헤매다가 괜찮은 스터디카페를 찾아서 새벽 1시쯤 공부를 시작했네요.


 1. 먼저 밀려있던 간쓸개 (법지문)를 꺼내서 지문 3개를 풀었어요. 새벽에 국어공부하는 것도 참 오랜만이었던거 같네요. 그 전날에 많이 자서 그런가 글 읽는데 딱히 졸리지도 않았고 틀린거 없이 클리어했습니다   이제 과학지문 간쓸개가 남아있다..


2. 저번주 이감모의 5회차를 이어서 풀까 했는데 아침에 실제 국어시험시간에 맞춰서 보기로 하고 고수탑엑스를 꺼냈어요. 


음.. 원래라면 무등비는 스무스하게 클리어하고 20분쯤 지나서 한 두문제 정도 고민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무등비 포함 네 문제를 남겨두고 계산이 자꾸 꼬였어요;; 겨우 겨우 무등비는 계산 붙잡고 답을 냈지만 멘탈이 나가버린 나머지 객관식이랑 주관식 마지막 문제 두개의 답을 내질 못했네요. 두 문제 다 풀이가 좀 막막했어요..


3. 아침 6시 정도까지만 있다가 원래 하던 스터디카페로 돌아가려 했기 때문에 남은 시간은 미적숏컷 2권 못 푼 문제들 붙잡다가 장소를 옮겼어요. 


깜깜한 밤길을 돌아다니다 들어왔는데 나올 땐 해가 이미 떠있는게 기분이 오묘했네요.


원래 하던 스터디카페에 왔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아침 날씨도 좋고 공부환경도 한적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뭔가 공부할 맛도 나고


자리에 앉아서 8시 40분까지 미적숏컷을 처리했는데 오늘도 꽤 많이 해결해서 끝이 보이더군요. 내일 마지막으로 보고 종민쌤 수업 들으면 되겠어요.


4. 시간 맞춰서 이감을 봤는데 문법은 빠르게 클리어하진 않았지만 어려운건 없었고 화작이 오히려 멘붕이었어요. 내가 뭔가를 빠뜨린건지 4번 문제에서 뭐가 틀린건지 안 보여서 시간 낭비 엄청 했어요. 결국 화작문 다 푸는데 23분 걸렸네요;; (근데 틀림)


비문학은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는데 왜 이번 회차는 비문학에 허용가능성 문제가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건지.. 찝찝한 문제가 한 두개 있었는데 역시 틀렸네요.


문학은 마지막 지문의 문제가 좀;; 아무래도 화작에서 시간을 많이 쓴 탓에 지문을 꼼꼼히 읽지 못한 것도 한 몫 했겠지만 45번 문제 보고 어이가 없었네요. (어쩐지 다 맞는거 같더니만)


결국 80점대 떠서 그냥 가방속에 밀어넣어버렸어요^^  작수의 트라우마가 스멀스멀..


5. 밥도 먹고 부엉이에 자료도 가지러 갈 겸 밖에 나왔어요. 오늘도 햇빛이 아주 뜨겁게 내리쬐더군요.  (코로나가 햇빛 맞고 다 죽어버려야할텐데 ㅂㄷㅂㄷ)

라이브러리에 가니 으냥t ebs교재랑 문학개념어 교재 그리고 이번주 선생님들 수업 교재랑 n모의 3회차 해설지 등등등 또 쌓여있더라고요. 일단 버릴건 골라내고 이번주 수업 교재랑 엣지리바 챙겨서 나왔어요. 집에서 나올 때도 가방이 가볍지 않았는데 추가로 가져가야 할 짐까지 고려하면.. 망했네요 ^^;;


갈비탕 한 그릇 때리고 다시 오후 공부하러 들어갔습니다.


6. 오후 2시에 으냥t 라이브수업 시작하는데 시작 전 20분동안 해외음악 플레이리스트가 흘러나오더라고요? ㅋㅋㅋ 노래 좋길래 이어폰 꽂고 들으면서 기다렸어요. 


아니 근데 라이브 수업이라면서 단과 촬영본이네요?? 이럴거면 왜 라이브를 하는 것이고 왜 두번 중 한번만 들을 수 있게 하는건지..

유튜브 방송처럼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댓글 다는건가 기대했는데 뭐 그런 것도 없고 그냥 촬영본이길래 식후 졸음까지 더해져서 중간에 푹 자고 일어났어요 ㅋㅋㅋ 체력보충 굳



7. 오늘 라이브러리에서 카이스브로커를 챙겨와서 드디어 재원쌤 수업을 들었어요. 

수업 중간에 연기도 해주시고(어머니와 도형에 관한 대화를 ㄷ) 편집도 열심히 하시고 재원쌤이 노력을 많이 하셨네요 ㅋㅋㅋ (침대인재는 언급을 왤케 많이 하시는지 ㅋㅋㅋ) 다른 쌤들은 다 그냥 녹화본이라서 그냥 그랬는데 재원쌤 영상은 휴원기간이라는걸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문풀도 좋았지만 28번 문제는.. 아아악


8. 엣지도 챙겨왔기에 수준쌤 가계도 해설영상 보면서 가계도 문제들을 풀었어요. 이전엔 엣지를 유심히 안봤는데 생각보다 가계도 문제가 많고 막전위 문제들도 꽤 있네요? 영상은 안 찍으시던 수준쌤이 영상을 찍어주시니 황송하네요.. 기간 만료되기 전에 얼른 활용해야겠어요. 아이패드로 촬영해놓으신 영상에선 수준쌤이 존댓말 쓰시는데 이거 은근 발리네요 ㅋㅋㅋ 



오늘 거의 18시간 넘게 침대를 떠나있었던거 같은데 중간중간에 정신줄을 놓기도 했고  오후에 피곤이 극치에 달했을 땐 여기가 스터디카페인지 어딘지 분간도 안되고 죽을 맛이었네요 ㅋㅋ;; 역시 침대가 최고에요


날이 더워질수록 침대인재의 충동이 쎄게 오는데 제발 날씨 좀 시원해지면 좋겠네요.. 

이렇게 더운데도 다들 고생이 많아요. 부엉이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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