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문에 기숙학원 나간 재수생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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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일에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약 8달만에 오르비라는 곳을 들어가보게 되네요.
일단 저는 수시러였습니다. 그래서 정시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요...
그냥 논술최저나 수시최저나 맞춰야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현역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은 다 떨어지지만 나만 붙을 것 같다는 그런거...
그 결과로 20수능에서는 최악의 성적을 받게 됩니다.
받자마자 버려서 원본 파일은 존재하지 않네요....

그리고 그 충격으로 성적표를 받자마자 기숙학원을 알아봤고 2020년 1월 1일에 바로 기숙학원에 들어갑니다.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해뜨는거 보면 자던놈한테 아침 6시 반에 일어나라고 하는데 기숙학원 생활이 적응이 될 리가 없죠.
처음 한 달은 진짜 낮에 잠만 3시간씩 잤었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생각하면 이걸 이겨내면 서울대는 그냥 가겠다라는 생각을 해서
입소한지 1주일 만에 바로 투과목의 길로 빠져듭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그 이후 공부라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 그런건지 그냥 할 수 있는게 공부밖에 없어서 그런지
단 한명의 친구도 만들지 않고.... 공부에 목숨을 걸게 되고... 쉬는시간도 점심시간도 간식시간도 거르면서 공부했고... 6평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지금까지 받아본 적 없는 성적표를 받아서 '내가 과연 이 성적표를 받을 자격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과
앞으로 자만하면 그대로 미끄러진다는 불안감으로 6평 이전보다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수업을 들었고 나머지 시간에는 밥을 1끼만 먹으면서 간식시간 쉬는시간 모두 헌납하면서 공부를 했고... 휴가도 1번빼고 모두 나가지 않으면서 9평을 대비했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에는 13시간정도 순공이 나왔던 것 같네요.
그리고 오늘 오후.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기숙학원에 강제 퇴소 명령을 받게 됩니다.
아파트 단지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었기에 집을 가지 못하고 친척 집으로 피난을 가게 되고... 주변 독서실을 알아보면서 지금은 가지고 온 책 정리를 하고 있네요..
짤막하게나마 주저리주저리 이번 8달동안 있었던 일들을 적었습니다.
1) 기존에 게임만 주구장창 하던 놈인지라 나가면 게임을 할 것 같아서 진짜 우려되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하는게 나을까요?
2) 6평 점수로 자만을 할 것 같으면 어떻게 대처하는게 나을까요? 무의식적으로 계속 되서...
3) 주변 독서실을 예약했는데 기존의 기숙학원에서 계획표 세운대로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4) 앞으로 100일동안 어떤 마인드로, 어떻게 학습에 임하는게 좋을까요?
오르비의 수많은 수능 고수들의 조언이나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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