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s206778 [410756] · 쪽지

2012-11-09 00:48:22
조회수 271

현역입니다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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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94 100 98
9평 98 88 96

이엇는데 오늘 91 84 91 사탐 근현 47 정치 40 받고 왓습니다.

너무 서럽고 죽고싶고 진짜 막막하고 같이 우수갯소리로 재수하자 하던 친구들은 다들 시험을 잘봣고 저혼자 못봣고

집에 오면서 진짜 이악물고 눈물 참으면서 오다가 진짜 집문열자마자 눈물 빵 터져서 하루종일 울고잇습니다. 간신히 추수려서 엄마랑 같이 맛잇는것좀 먹고 집에 왓는데 등급컷은 더올라가잇네요...

오늘 아침 새벽부터 갑자기 마법 터지질 않나 엘레베이터 멈추고 고사장들어가니깐 어떤여자애가 시계 쳐서 박살나고 점심시간에 물쏟고 할떄부터 알아차렸어야햇는지...(써보니깐 재수 진짜 없었네요.)

하여간 고등학교 생활 내내 봉사에 빠져서 1학기 망친 1학년떄이후로 처음받는 점수네요. 정말 너무 ,,,1년동안 공부도 열심히 해왓는데 고작 하루 생리통떔에 시험을 망치다니 진짜 끔찍합니다.

작년에 오빠 친구가 생리통떔에 시험 망쳤다길래 재수 옴붙엇구나 생각햇는데 그게 저라니 진짜 믿기지가 않아요. 1년 공부 물거품되고 주말마다 도서실까지 데려다주신 엄마 아빠. 밥값주시고 매일같이 챙겨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이런식으로 결과를 받다니 정말 죽고싶어요. 전진짜 돈덩어린가봐요 천하에 쓸모도 없네요. 식충이인지 뭔지. 정말 너무 창피해서 학교도 나가기 싫고 친척들 전화도 다 피하고 잇고 방에 쳐박혀서 천장만 쳐다보고 잇습니다..

재수 하는게 좋을까요. 솔직히 부모님한테 더이상 경제적으로 부담안겨드리기 싫고 설득할 자신도 안들어요.하지만 저점수로 대학가긴 진짜 꿈도 꾸기싫어요..어떻게 해야할지ㅠ........진짜 죽고싶어요,,,왜 하필 수능인지 .

재수 그래도 저 점수에 맞춰서 대학가는것보단 한번 더 도전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만족하고 점수맞춰서 들어갈까요.. 아니면 반수.....근데 솔직히 반수는 하기 싫어요,, 어중이 떠중이하다가 학점도 망하고 수능도 망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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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lrkddhlrh · 400902 · 12/11/09 01:10 · MS 2012

    재수해서 고대 재학중입니다
    님글보니 과거 같은 현상에 눈물이 핑도내요
    비장한 각오로 열공하셔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