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시데 독서실 53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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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컨디션이 안좋아서 조금 늦게 나갔더니 엄청 덥네요.. 무슨 햇빛이;; 매일 낮시간엔 건물 안에만 있었더니 쨍쨍한 햇빛이 너무 낯설어요. 날이 개긴 했는데 오히려 비올 때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0. 공부 중간에 밥먹으러 나가기 귀찮아서 공부하면서 까먹을 것들을 집에서 챙겨서 나왔어요. 아침에 푹 쉬어서 그런지 빈속이어도 집중은 잘되더군요.
1. 오늘은 미적숏컷 2권이랑 미적분 리바를 조져보자고 결심하고 들어갔어요. 초반부가 미분가능성 문제들이라 그런가 작년 단과에서 본거 같은 문제들이 몇개 있었어요. 근데 요새 미적분에 조금 소홀히 했는지 앞부분부터 조금씩 막히더라고요;; 그래서 리바 펼쳐서 코멘트 참고해가며 좀 익숙해져보려고 했어요. 오 근데 리바 펼쳐보고 미적숏컷 목차랑 리바 목차랑 비슷하다는걸 발견했어요! 숏컷 초반부가 미분가능성 - 뺄셈 미분가능성 기본유형 - 합성함수 미분가능성 인데 리바도 똑같더라고요 ㅋㅋㅋ 리바 갖고 계신 분들은 병행하시는거 추천해요.
리바랑 숏컷 둘다 맨 첨 문제는 대표기출이 있고 중간부는 무난하다가 후반부 한 두문제가 어려워요. 대표기출은 호훈쌤 패파 찾아서 들어보고 리바는 기원쌤 영상 참고하면서 풀고 숏컷도 왔다갔다하면서 풀다보니 시간이 꽤 걸렸어요. 둘다 절반도 못 풀었는데 거의 5시간이 지나있더라고요;; ebs 브로커도 하려고 가져왔는데 이러다 수학만 하겠다 싶어서 걱정이 드는 순간..
(여기부턴 약간의 푸념글 )
2.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계속 가족들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휴원 전날에 부모님께 집에 갈 수도 있다고 했더니 그날부터 계속 언제 오는거냐고 전화가 와요. 너 오는 김에 집안 청소 싹 다 하셨다고 제 방까지 청소해서 잡동사니 좀 버리려고 하는데 버려도 되냐고 물으시는거에요. 그중에는 내가 아끼는 것들, 나중에 집에서 가져오려고 했던 작년 책들, 수능끝나고 직접 처리하려고 남겨둔 것들이 섞여 있었기에 내가 없을 때 버리는건 당연히 안된다고 했죠;; 근데 이미 아빠가 다 들고 버리러 나가셨다네요??
제 공부 집중 잘 되라고 방해될 것들 싹 치우는거라고 막 이유를 늘어놓으시는데 그게 왜 나를 위한건지도 모르겠고 되려 공부하고 있는데 신경쓸 일들을 만드시는건지도 이해가 가질 않아서 전화상으로 대판 싸웠어요.
전화 끊고 너무 찜찜해서 바로 짐싸서 집으로 향했어요.. 원래 계획은 주말에 가는거였는데 이렇게 된거 빨리 갔다와버리자 하는 생각으로 무작정 나왔네요.
집에 와보니 진짜 대청소를 벌여놓으셨더라고요. 코로나때문에 심심해서 그러시나?? 왜 이렇게까지 공을 들여가며 스트레스를 만드는건지 ISFP인 저로선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다행히도 내 물건들이 버려지는 사태를 막았지만 그냥 빨리 돌아가서 공부에 집중하고 싶네요..
오늘은 참 영양가 없는 글이죠? 코로나가 여러모로 사람 스트레스 받게 하네요 정말..
휴원이라는 사건만 없었어도 이번주가 이 모양이었을까 싶고 집에 온 이후론 공부 집중도 안돼요 ㅠ (제 방 침대도 증발;;)
오늘 미적숏컷 다 풀고 후기나 적을까 했는데 역시 인생은 예상대로 흘러가질 않는군요. 최대한 빨리 원래 일상으로 복귀해서 후기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내일은 불금인데 다들 좀만 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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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ㅎㄷ
오늘은 좀 부족한 후기에요 ㅜ
고생하셨습니다.
네 저는 엄청 만족중이에요! (외부 자극만 없다면..)
왜요?? ㅠㅠ
요새 수강신청 기간이라 그런가? 저희 에타도 종강후엔 잠잠하다가 요샌 좀 시끌시끌하더라고요
스카 사물함에 폰 넣어버리고 밥은 굶지 마요 ㅋㅋㅋ 딱 밥 먹을 때만 보기
수고하십니다
오늘은 수고란 단어가 좀 과분한 날이네요.. 더 분발하겠습니다
이게 뭐라고 좋아요수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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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고많았어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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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요못보던 분이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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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생하셨네요 ㅠㅠ 그래도 화이팅하세요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파이팅해야죠 ㅎㅎ
아이고 고생많으셨네요
오늘 못보던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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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스카가 공부 잘된다니 다행이네요휴원하고 걱정했는데 좋은 곳 찾아서 다행인거 같아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ㅎㅎ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법좀 알려주세요ㅜㅜㅜ
음..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그냥 알람 듣고 잘 일어나서 별로 해드릴 말씀이 없어요 ㅠㅠ 그냥 좋아하는 음악 알람으로 설정해놓으면 첫소절 끝나기전에 눈 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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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isfp인데 전 스카는 책 옮기기 너무 힘들어서 포기 ㅠ확실히 그 점은 라이브러리에 비해 불편하긴 해요 ㅜ
ㅎㅎㅎ 안풀리시고 열심히 하시는거 완전 좋네요 !! 얼른 코로나 잠잠해 졌으면 ..
요새 마스크땜에 진짜 미치겠어요 ㅠㅠ
오 isfp 신기해요...저랑 다 반대심ㅋㅋㅋ
entj? 그거 완전 우진t 아닌가요 ㅋㅋㅋ
수고하셨어요!! 지금은 하루하루 지내는걸로 수고했단 말 들을만 하다 생각해요 휴원이 예정대로 끝나야 할텐데 걱정이네요...전 아예 대구로 내려와버려서 자료들 전부 택배로 받아야 할 판이에요..ㅜㅜㅜ
대구로요?? 지금 상황 엄청 곤란하시겠네요 ㅠㅠ 어떻게 계획 세우신거 있으세요?
집앞에 작심 있어서 일단 다니고 있어요 어제오늘은 쌓였던거 풀었고 내일부터는 자료 택배로 온다니깐 수업듣고 숙제하고 하려구요..그래도 수업영상 보관이 되니깐 다행이네요
와 택배로 보내주는군요.. 저보다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ㅠ 코로나 조심하시고 휴원기간동안 파이팅이에요!
감사합니당..ㅜㅜㅜ빨리 휴원 끝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