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오파지에오 [976374] · MS 2020 · 쪽지

2020-08-17 00:46:37
조회수 1,386

탈르비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618629

교육의 목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할말이 없어졌네요.

결국에 교육의 목적이자 목표는 노동인력 양성 아닙니까.

그렇게 생각하니 저렇게 무지를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도 이해가 되네요...

자신이 무지하다는 걸 교육을 통해 가르치지 않으니깐...

그저 노동만 할 수 있는 능력만 갖추면 되니깐...

노동 적합 능력은 점수를 통해 인정받으니깐...

그래서 모두가 점수를 위한 공부를 하는거고 게다가 정작 사회 돌아가는 건 아예 모르거나 왜곡된 시선으로 보게 만드네요...


심경이 복잡하네요...

어찌보면 또 감사하고요.

목표를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동기부여도 된 것 같네요.

미래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정확히 본 것 같네요.

중간이 사라지고 양극만이 남는....

그런 사회에 유토피아는 절대 오지 않는다고 전 생각합니다.

약자를 짓밟아야 돌아가는 사회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악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는 퇴보하는 길에 있고 조만간 무지가 세상을 덮어버리면서 사회는 무너지겠네요.


지쳤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지식을 알고 있다는 것이 지성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구나.


단체는 하나로 뭉치면서 한쪽의 입장을 갖게 되고 단체 내의 다른 의견은 점점 없어지게 되겠죠.

인터넷의 아이덴디티가 다양성과 익명성 아닌가요.

이젠 아닌가 봅니다.


자멸의 길로 들어서는 오르비를 향해 그곳이 천국처럼 보이는 지옥이라도 가겠다면 안 말리겠습니다. 뭐든지 선택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선택을 한 사람들이 감당해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이젠 누군가가 책임을 질까요. 

회사도 개인도 사회도 모든게 마찬가지입니다. 선택에 따른 책임은 선택의 주제가 감당하는 것, 이건 명백한 사실이죠. 


잡설이 길어졌네요. 전 제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겠습니다. 저는 이만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