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eraSera [741744]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8-16 23: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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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시데 반수반 49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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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50일째네요 ㅋㅋㅋ 이렇게 보니까 아직도 수능까진 멀었네요. 

(100일 되어서도 그 소리가 나올까.??)


0. 오늘 아침은 수능보는 꿈으로 시작했어요. 국어를 푸는데 17번부터 31번까지 전부 1번이 나왔던거로 기억하는데 꿈속이지만 정말 악몽같았어요. 시험 다 끝나고 빠른채점 안돌리고 손으로 채점하는데 22번부턴가 두개 연속으로 나가길래 채점 그만뒀네요;;


화학은 50점이 나와서 환호하는 걸 마지막으로 꿈에서 깼습니다 ㅋㅋㅋ 깨자마자 다른 과목들을 채점 안하고 깬게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깨재마자 현실 자각한 것도 신기했네요.)


현실 수능에선 국어 100 맞아야하니 오늘 꿈은 개꿈이어야합니다. 반드시


아무튼 헛소리는 각설하고 


1. 오늘 아침은 국밥으로 시작했어요. 어제 댓글 써주신 분중에 한분이 육개장을 드셨다고 하셔서 육개장이 좀 고민이 됐지만 아침엔 좀 자극적이지 않을까 싶어서 국밥을 시켰어요. 근데 나온거 보니까 육개장이랑 별 차이가 없어보이더라고요. ㅜ 육개장 시킬걸..


맛집 추천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사진 첨부합니다!

고피자에서 좀만 위로 올라오면 있는 곳인데 엄청 맛있는건 아니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전 갈비탕이 좋았는데 나중엔 여기 칼국수도 한번 먹어보려고요.  


작년에 단과 들을땐 싸움의고수만 갔었는데 거기랑 가격이 비슷하면서도 따뜻한 국물로 배 채울 수 있어서 맘에 듭니다 ㅎㅎ 참고로 매달 24일에는 냉면+고기를 할인해주신대요. 고기가 양이 많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6500원에 둘다 먹을 수 있는건 괜찮은거 같아요. 참고하시길 (어째 광고같네 ^^;;)


2. (학원 밖에서의 일들은 생략) 

라이브러리에 들어와서는 주간오렌지로 예열을 했어요. 최근 주간오렌지 문제들이 개인적으로 맘에 들더라고요. 안 풀고 계신 분들  하루에 8문제니까 20분 정도만 투자해서 풀어봐요. 앞에 단어들 정리된 것도 은근 꿀이에요. 단어 많이 아는 편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생소한 단어들이 꽤 보여서 최근부터 외우고 있네요. 


3. 내일은 생명모의를 보는 날이라 생명과학 공부를 좀 해줬어요. 작년에 생명 어설프게 했다가 수능날 참교육 당했는데 아무래도 풀이 쳬계를 확실하게 안 세워서 그런거 같아요. 올해는 작년 수능날처럼 뇌정지 오는 일 없게 하고 싶은데 생명 이놈의 과목은 썩은물처럼 풀이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머네요. ㅠ 

시데에서 생명모의 볼 때 점수 변동이 커도 그러려니 했는데  문득 이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저리주저리 적다보니 그냥 한탄이 됐는데 적당하게 끊을게요 ^^;;)


4. 남은 시간은 수1숏컷을 주말 이용해서 끝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각잡고 풀었어요. 몇 문제 제외하고 거의 다 풀고 왔는데 앞부분 문제들은 관련 기출 냄새가 강하게 나더라고요. 그런 문제들이 있는가 하면 진짜 신기하게 설계해놓은 문제들도 있었어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모르겠는데 이런 문제들을 학원에서는 어떻게 활용하려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개 수험생이 뭘 판단하니 ㅡㅡ) 물론 생각은 이렇게 했지만  수업 들어보면 배워가는게 있겠지~ 하고 걍 풀었습니다 ㅋㅋ


한 40문제 좀 넘게 있는데 은근 오래 걸리더라고요. 다 푼건 아니지만 한 세시간 좀 안되게 소요됐네요. 어제 푼 것들 오답정리랑 복습도 해야 하는데 못하고 왔네요 ㅜ

내일 수학서바 보는데 n모의 2회차에서 막힌 부분이 나올까 걱정이 됩니다..


아무튼 주말이 이렇게 끝이 나버렸네요. 

다들 쉬고 있을 내일, 라이브러리로 등원하는 부엉이분들 파이팅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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