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fjjei [906535] · MS 2019 · 쪽지

2020-08-16 00:13:33
조회수 677

저번에 한의원 갔는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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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아프다 그랬는데


내가 말한 어깨는 목의 양 옆쪽 이었음. 관절 튀어나온 어깨가 아니라..




근데 막 이상한 기계로 관절부분 보여주면서 여기가 두께가 두껍고 어쩌구 헛소리를 시전.


그런 다음 관절 부분 침 계속 놓고 자꾸 여기가 문제가 있네 어쩌구 저쩌구 시전.




다 끝나고 난 뒤 직원 분께서 


"어, 아까 여기 아프다 하지 않았어요? 다른 곳에다 놓으셨네.."


이럼.



그러니까 자기 자신들도 명확히 치료 부위를 못 찾는 거임ㄷㄷ


환자가 아프다 하면 그런갑다하고 치료하더라고.



그거보고 너무 어이없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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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의생 아이유 · 980250 · 20/08/16 00:14 · MS 2020

  • Corpus · 548099 · 20/08/16 00:17 · MS 2014 (수정됨)

    ㅋㅋㅋ그게 어떻게 한의학의 문제죠?

    그 한의사 잘못이지


    병원 치료 후 부작용 심하게 있으면 의학의 문제인가요?

    라식했다가 실명된 사람 하나라도 있으면 안과 의사들 다 사기꾼인가요?
    안과학이 사기 학문인가요?

  • Djfjjei · 906535 · 20/08/16 00:19 · MS 2019

    부작용의 문제가 아니죠.. 진단 체계 자체가 의학처럼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ㅜㅜ

  • Delete · 849703 · 20/08/16 00:20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Corpus · 548099 · 20/08/16 00:24 · MS 2014 (수정됨)

    환자가 근골격계 이상으로 오면 보통 이학적 검사를 실시하고, 이후 침치료를 루틴에 따라 합니다

    다만 그건 너무 기본적인 것이라 연차가 오래된 분들은 본인 판단하에 생략하거나 더 심층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오해하는게 있는데 진단법도, 침치료도 가이드라인과 루틴은 존재합니다
    6년 헛으로 배우지 않고, 아무 지식없이 국시 통과 가능한거 아닙니다

  • Freddie Mercury · 759180 · 20/08/16 00:34 · MS 2017

    이건 좀 다르게 볼 여지가 있는데요.
    해부학적으로 어떤 구조에 이상이 있을 때,
    그로 인해 반드시 임상증상이 발생할까요?

    아닙니다.

    구조적 이상은 있지만 증상은 없는 경우가 더 많아요.
    다만 임상증상이 있는 위치에서 구조적 이상이 발견되면 그 이상이 임상증상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것부터 치료하는겁니다.

    이 케이느에서 해당 한의사가 문진과정에서 증상발현위치를 잘못 파악한건 분명히 그 한의사의 잘못이 맞아요.
    하지만 병변위치를 견봉쪽으로 오해해서 견봉쪽을 봤는데 마침 그곳에 무증상 구조이상이 존재했던거죠. 그럼 당연히 '아 이 구조이상이 통증을 유발했나보구나' 생각하게 되는거죠.

    문진과정에서 위치를 잘못 파악한건 기본적인 실수를 범한거니까 당연히 까여야하지만
    그렇다고 그것만으로 뒷설명까지 쇼라고 판단하긴 어려워보입니다.

    근데 목 양쪽이 아프신데 견봉쪽 검진하고 치료하는동안 '거기가 아니라 여기가 아픈건데요?'라고 한번도 피드백을 안해주셨나요? 의료도 사람이 행하는 일이라 기초적인 실수는 누구나 합니다. 이상하다 싶을때는 자기표현을 해주시는게 좋죠.

  • Djfjjei · 906535 · 20/08/16 00:35 · MS 2019

    이게 맞죠. 한의사 잘못이야 있지만 한의학 근거에 대한 비판까지는 무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