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필 [303486] · MS 2017 · 쪽지

2020-08-10 22:13:53
조회수 9,189

수학에서추론'능력'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528134

(22.8M) [1089]

2021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학습방법안내 (2).pdf

(654.8K) [440]

2021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이렇게준비하세요 (3).pdf


2021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학습방법안내


2021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이렇게준비하세요


에서 추론에 대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평가원은 추론'능력'을 평가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 능력 중 발견적 추론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보통 발견적 추론=나열 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열단원에서만 쓰이는 스킬 정도로 여겨지는데, 미적분, 확통, 기하 전 단원에서 쓰이는 


보편적인 생각입니다.



초기 수능입니다.


초기 수능이 수능의 본래 목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설명하기에 편합니다.


만약 이문제가 시험에 나온다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대부분 학생들은 어떤 유형의 문제인가 판단할 겁니다.


즉, 문제가 묻고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어느 유형인지를 '분류' 하려고 합니다.


문제 해결 방법은?


그냥 해보시면 됩니다.




가장 간단한 경우의 길을 하나 발견적으로 해본 다음에, 


즉, 상황을 축소해본 다음에


조금 더 확장하면 (일반화 까지)


우회전 2 3 4


좌회전 1 2 3


아! 


(우회전)=(좌회전)+1


이라는 일반화까지 할 수 있습니다.


틀려서 만약 해설강의를 들으신다면,


(우회전)=(좌회전)+1 이라는 결론을 먼저 안 다음에


그게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즉, 추론 -> 결론 이 방향이 아니라,

     결론  -> 이해  이 방향으로 기출문제를 공부하게 됩니다.


머리에는 아는게 많아지지만, 추론능력 자체를 올릴 수 있는 기회는 없어질 겁니다.




<절댓값 함수의 미분가능성>


전형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대부분 학생들이 미리 알고 있습니다.


f(a)=0 이면 f'(a)=0


그럼 이 문제의 출제의도는 이 명제를 알고 있어야 하나요?


물론, 연역적인 방법으로 이 조건을 해석 할 수 있습니다만,


사차함수가 아닌 이차함수의 그래프를 통해 (상황의 축소)


(나) 조건을 해석한다면, 


y=f(1) 이라는 직선을 이용하여


만날때 접해야 한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나라, 미분계수의 정의를 통해 일반화까지 하신다면, 완벽하고요


시험장에서 생소한 모든 문제의 조건을 연역적으로 엄밀하게 전개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야매 아니냐고요??



추론능력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 않고 사후적 지식만 정리하신다면,


(아얘 하지 말라는것 ㄴㄴ)


국어 기출분석을 독해력이 아닌 배경지식만 정리하는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수열 파트 EBS 자료 드립니다


좋아요와 팔로우 하시면 내일 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recoloergosum · 864222 · 20/08/10 22:14 · MS 2018

    2022 수능 예시에서 가져온줄 알았어요

  • 최종필 · 303486 · 20/08/10 22:15 · MS 2017

    2021 임니다ㅎㅎ

  • recoloergosum · 864222 · 20/08/10 22:15 · MS 2018

  • recoloergosum · 864222 · 20/08/10 22:16 · MS 2018

    수능 1차에서 빵 터졌네요

  • 스트링 치즈 · 959262 · 20/08/10 22:49 · MS 2020

  • rlaalr · 909160 · 20/08/10 23:44 · MS 2019

    그냥 해보면 되는데 그 출발이 쉽지않네요..ㅋㅋㅋ 자꾸 뭔가 연역적인 것을 찾으려해서...앞으론 뭐지 싶으면 그냥 해볼게요. 좋은 칼럼 감사합니당 ㅎ

  • rlaalr · 909160 · 20/08/10 23:45 · MS 2019

    아 근데 선생님 미지수 설정에 관해서도 칼럼 써주실 수 있나요??ㅜ 문제풀 때 진짜 할 게 없을 때, 답 또는 답을 구할 때 필요한 값을 미지수로 두고 조건 사용하는데 넘 근거없이 미지수를 쓰는 거 같아유.. 그리고 미지수를 세울 때 미지수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에대한 부담때문에 선뜻 미지수를 잘 못세우겠는데 미지수는 어떨 때 써야하는지? 미지수 세울 때의 마음가짐 등등 이런 거에 대한 칼럼 부탁드려도 될까요??

  • 최종필 · 303486 · 20/08/11 23:30 · MS 2017

    미지수 자체가 정보처리하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미지수랑 정보의 양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다음에 기회되면 얘기하겠습니다. 작년 가형 30번이 그렇죠

  • rlaalr · 909160 · 20/08/11 23:35 · MS 2019

    오 감사합니다!!

  • 피램(김민재) · 476057 · 20/08/11 13:34 · MS 2013

    수학에는 문외한이지만, 제 수험생활 경험을 떠올리면 정말 좋은 글입니다 ㅎㅎㅎ 저도 수학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오르기까지 '일단 해보기'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문과 중위권 학생들은 쫄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해 보면 답이 쉽게 나오는 경험을 많이 해 보면 좋은 것 같아용

  • 최종필 · 303486 · 20/08/11 23:28 · MS 2017

    맞습니다 선생님ㅎㅎ 저는 수험생때 문학을 못했어서 3등급의 벽을 못넘었습니다.ㅜㅜ 피램이 제가 수험생활때 나왔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