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시데 반수반 38일차 후기

이제 40일을 향해 달려갑니다.

음.. 서두로 무슨 말을 해야할지 생각이 안나네요 ㅋㅋ;; 그냥 본론으로 ㄱ

0. 오늘 아침엔 어제 마무리를 못한 것들 처리좀 하고 이감 모의 전에 국어를 좀 했어요. 문법 개념도 다시 복습하고 간쓸개 문학도 몰아서 풀어보고 하니까 시간 딱 되더라고요. 문법은 n수 짬밥이 있어서 괜찮겠지 하고 있었는데 인강도 들어보고 하니까 또 조금 다르더라고요 ㄷ.. (어쩐지 수능에서 매번 틀린다 헸어) 실패의 데이터가 꽤 쌓여서 요새 목표는 사설까지 문법은 정복하자인데 오늘 처음으로 이감에서 문법 다 맞았어요  저번 회차보다 문법이 어렵게 나오진 않은 것 같다만 그래도 풀면서 크게 당황하지 않은거 보니 발전했다고 볼래요. (누구 맘대로..?)

비문학 지문들이 조금 오래 걸린거 같은데 저번 회차보다는 난이도가 좀 내려간거 맞나요? 작년 9평 이후로 오랜만에 잘 봐서 채점해보고 기분이 좋았어요. 매번 사설에서 80점대만 받다가 이번에 문학 42번 틀려서 97인데 채점할때 그 기분은 진짜 내적댄스 오져버려요. 이대로 마지막 수능에선 100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1. 국어 모의 보고 배 좀 채우려 했더니 점심이 너무 느끼했어요.. 중국집에서 나오는 끈적하고 투명한 국 이름이 뭐죠?? 이건 무슨 맛으로 먹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저녁에 맛있는게 나오는거 같아서 밥만 좀 먹고 나왔어요 ㅠ

2. 오랜만에 김현우쌤 수업이 있었는데 도형토픽 교재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네요;; 사이즈만 좀 작으면 만족인데 왤케 교재를 크게 만드셨어요 쌤.. ㅜㅜ  

그래도 수업은 만족이었어요. 아직 숏컷 수업도 안했지만 중학도형까지 조질 생각 하니까 흥분됩니다  오늘은 싸코법칙을 가장한 기하적성질 파악 수업이었는데 제가 도형을 저엉말 못한다는걸 깨닫고 왔어요. 현장에서 ㅈ되기 싫으면 확통이랑 같이 도형도 장악해야겠어요.

3. 확통이 해결되는거 같으면 도형이 문제고 도형도 문제인데 수열까지;; 잠깐 안도하고 있었는데 재원t 카이스 브로커가 뚝배기를 깨네요. 재원t 문제중에 약간 고난도인거 수능에 나오면 많이들 조지시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주 수열 수업이 마지막인데 제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 저녁 전에 시데재종 담요를 나눠주셨어요. 저는 예전에 색깔 투표할때 네이비로 했던거 같은데 그레이가 뽑혔나봐요. 근데 실물로 보니까 그레이도 엄청 예쁘고 퀄리티도 좋더라고요.. 아 맞아 시데 에코백도 퀄리티 괜찮아요 ㄷㄷ 시데 특유의 감성 진짜 맘에 듭니다. 이제 죽창 부엉이도 받고 화장실 비데도 물 나오면 참 좋을텐데 원장님 보고 계시나요? 

5. 저녁은 좀 특이한 컨셉으로 나왔더라고요? 유부초밥 두개가 각기 다른 토핑 뿌려서 밥 대신 나왔고 파가 엄청 많은 우동이랑 고로케?랑 샐러드 나왔는데 우동이 좀 아쉬웠어요. 국밥파인데 국물이 따뜻하지도 않고 파가 계속 입술에 붙고 면도 식감이 좋은건 아니라 시무룩했습니다. 뭐 매번 좋을 순 없으니까 괜찮아요. 근데 예상 밖으로 고로케를 딱 씹었는데 머릿속에 한자로 '맛 미' 두 글자가 딱 떠올랐어요. (적절한 짤이 없네) 속에 뭐가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치즈처럼 고소하면서도 달콤하고 치즈볼 먹는 느낌이었어요.. 아 지금 침대에 누워있는데 또 먹고 싶네요

6. 저녁먹고는 기원t 수리논술 수업이 있었는데 오늘은 작년 경희대 의대 문제를 해설하셨어요. 올해도 울산 카톨릭 경희 중에 골라야 하는데 작년에 울산은 ptsd 생겼고 경희는 이번 문제 계산만 봐도 토나와서 하기가 싫네요.. 답은 카의인가 

윗줄은 제겐 너무 과분한 김칫국이었고 일단 수학 가형이나 파야겠습니다. ㅎ

7. 남은 시간은 주노쌤 숙제하면서 시간 보냈는데 저번에 못풀었던 주노N제 몇 문제들 건드려봤는데 한 서너문제 풀었네요 ㅋㅋㅋ 이런 노베짜슥.. 서바 조지지 않으려면 이젠 과탐도 수학만큼 파야겠어요. 

내일은 자습시간이 많아서 행복해요. 주말엔 7모도 풀어보려고 하는데 계획 차질 안생기려면 내일이랑 낼 모레 과제들 다 조져버려야겠어요.

부엉이분들 내일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