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답변용) 수학 N제/실모 풀고 나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377380
유사한 질문을 자주 받아서 새로 글을 씁니다.
1. 얼마나 고민하고 해설을 봐야 하는지?
기출문제면 최대한 계속 고민해보고, 기출 아니면 어느 정도 시간 고민해 본 다음에 해설 보세요.
2. 새로운 문제를 푸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이 푼 문제는 수능에 절대 안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 하나하나를 어떻게 푸는지 아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모르는 문제 고민하다가 해설 보고 '아 이 문제는 이렇게 푸는거구나' 하고 다시 풀어보고 넘어가면.. 그냥 계산 실력만 늘겠죠.
그래서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이 문제를 (시간 안에) 못 풀었는가'입니다. 왜냐하면 그 동일한 원인 때문에 수능에서도 (시간 안에) 못 풀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3. 못 푸는 이유에는 무엇이 있는가? + 어떻게 고쳐야 하는가?
자기가 교과서와 기출문제를 통해서 정립한 자기 나름대로의 풀이 원칙(행동영역, 알고리즘.. 뭐든 좋습니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문제를 만났을 때 그 원칙이 제대로 작동을 안했다면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
0) 문제를 똑바로 안 읽었다.
대부분 문제를 못 풀거나 틀리는 이유는 문제를 똑바로 안 읽어서 그렇습니다. ㄹㅇ팩트입니다 이건
1) 원칙에 구멍이 있었다.
만약 해설을 봤는데 '이런 발상을 생각하지조차 못했다!'한다면 이 경우입니다. 자신이 하지 못했던 생각이 과연 교과서에서 합당하게 도출될 수 있는 것일지 고민해 보고, 만약 그렇다면 그것을 자신의 원칙에 추가하면 됩니다.
2) 원칙을 실천하지 못했다.
해설의 풀이가 '이건 내가 떠올릴 수 있는 것이었는데 왜 못했지?'한다면 이 경우입니다. 아직 그 원칙이 제대로 체화가 안 돼서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아직 필연적이지 않습니다. 같은 내용에서 반복적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문제를 풀 때 의식적으로 그것을 떠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3) 원칙에 오류가 있다. / 원칙이 너무 특수하다.
해설의 풀이를 보고 '난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이게 맞네'라거나 '내 생각이 여기서는 적용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면 이 경우입니다. 혹시 잘못 알고 있던 개념이 있다면 빨리 고치시고, 교과서에서 도출된 것이 아니라 몇 문제에서만 적용되는 너무 특수한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면 고민해서 일반화하셔야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주말은 늦잠을 0
레이트쥐기상
-
얼버기... 0
ㅠ
-
독서 공부를 시작해보자! 또 지금 등교하신분 계시나요??
-
에효..
-
한지 vs 세사(vs동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세지는 고정
-
보통 내용에서 추상적인 글이나 내용나올때 아 그런갑다~ 하고 대충 다음 문장...
-
쇼군 정주행을 해야 한다..
-
오늘도 성공
-
드디어 집왔다 0
롤체하다가.
-
새벽5시에 안자고 뭐하는 지거리야
-
어우 피곤해 5
-
큐브 후기 2 2
심심해서 틈틈이 하고 느낀 점 1. 별테하는 친구가 한 명은 꼭 존재한다. 2....
-
수잘싶 9
ㄹㅇ
-
왜 일어나보니 새벽 4시지 오엠쥐다 진짜루..
-
ㅅㅂ 난 절대 안할 줄 알았는데 반수생각이 스멀스멀... 근데 공부하기는 또 싫고....
-
정시로 돌려도 무죄인가요 국어랑 영어는 내신때문에 안한지 1달정도 되었고 언매랑...
-
공부하다가 체중관리 못해서 허벅지 다리 살이 다 텄는데 보기도 흉하고 우울함,, 어카냐
-
4단원? 아님 4,5단원?
-
아이스크림인데 냉동실 넣어놓고 까먹음 한달 넘은듯?
-
의지박약이슈 흑흑 그렇게 살고 싶다 피지컬 100 보는데 끓어오르네..
-
요즘 정시로 수능 몇등급 정도면 합격하나요? 그냥 궁금해서...
-
대학 수학 시험 망침 10
Sec적분 못해서 최대 96점…. 인생
-
1학년때 3점대였던 친구는 말그대로 떡상했는데 나는 다망해서 훨씬 뒤쳐져버렸네...
-
ㄹㅇ
-
무물 0
설공 화석 중간고사 아직 안 끝남 3대 450
-
힘과 운동량인것이에요
-
내일이 두렵구나
-
내년에도 강윤구 이투스에 있음?
-
자러감 1
일찍일어나야함...!!!
-
고속 글 하나 올리니까 3분만에 조회수 200명 가버리네 ㄷㄷ
-
나 마니 추함 2
토할 정도는 아님
-
요약 1) 올2컷으로 건대, 동국대 , 홍익대 , 외대어문 가능 , 시립낮은 문과...
-
미적분 1
작수 2등급정도인데 미적분을 27-30까지 다 틀렸습니다 미적분을 정말 잘하고...
-
쩝 민희진 빠지면 이런 퀄 안나올텐데
-
심심쓰 1
본가오니까 동네친구들은 죄다 재수학원에 박혀있어서 재미읎다
-
반수를 이제야 시작을 한 씹허수 3모 11223 씹허수 1. 국어 이감컨 연간패키지...
-
고2이고 정시대비반인데,, 독서 연습을 지문 구조도 그리는거로 연습하거든요.....
-
원궤도는 수평면과 수직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중력과 평행합니다. 이 궤도의...
-
제정 12년 만에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서울시의회는...
-
어느 학교냐에 따라 격차가 좀 나지 않을까 가령 같은 서울이라도 막장 쌤들이 많은...
-
무물보 4
Whatever
-
치환적분 삼각함수 미분적분 구분구적 부분적분 다 까먹은줄 알았는데 몸이 기억함...
-
재수랑 현역때랑 수학이 똑같은데 원래 다들 이러니? 하나도 안 는 것 같고 나만...
-
몸져 눕고 싶다
-
심멘. 아니 학교에서 다 풀래서 어쩔수 없이 푸는데, 진짜 경기체가 같은거 풀때는...
-
오늘자 서점가서 직구로 사온 미적적분님. 9모 이후 통통이로 노선 바꿔서 뒤져버린...
-
시티팝 민희진풍으로 잘 끓임 우울감 치료된당...
-
집중의 감각 0
오늘 시험볼 때 진짜 엄청 집중했었음 온몸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움직이지 않은 채로...
ㄱㅁㄱㅁㄱㅁㄱㅁㄱㅁㄱㅁㄱㅁㄱㄱㅁ
갓유!갓유!갓유!
설명 개깔끔하네요
좋은글
ㄹㅇ 좋은글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6컷 개낮네요..
오.. 뭔가 와닿네요
오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