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eraSera [741744] · MS 2017 · 쪽지

2020-07-29 23: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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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시데 반수반 31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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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드디어 월례네요. 신기하게도 시데 들어온지 딱 한달 지났어요. 


0. 내일이 월례라 아침에 국어 실모 하나 풀었는데 오늘부터 이감모의 교실에서 다같이 또 보더라고요 ㄷ.. 연달아 두개를 풀게 되었습니다 ㅋㅋ 아 근데 이거 잘 보려나 기대했는데 어렵네요;; 하루 일찍 멘탈 부쉈어요.


1. 실모 두개로 뇌랑 눈을 바쁘게 쓰고 나니 점심시간이였어요. 오늘은 정신도 말똥하고 배도 고파서 좀 열심히 먹었어요. 슬라이스 치즈 한장 올라간 함박스테이크가 나왔는데 맛있더라고요.  식판 거의 비워냈습니다.


2. 밥 먹고 이제 현우쌤 수업 갈 준비하려 했는데 올라와보니 휴강 공지가 붙어있었어요;; 아니 왜!! 지금도 수업 시수 부족한데 월례전에 휴강을 했어야 하나요 선생님.. 눈물을 머금고 수업 후에 풀려고 했던 쫑느쌤 모의고사 숙제 처리했어요. 1컷 84 정도 난이도라는데 확실히 지난 프리서바랑 다르게 빡빡하더라고요;; 


(스포가 있으므로 원치 않으면 3번으로 넘어가요.)


20 28 30 못풀었는데 세 문제 다 다시 복습해보니 정말 한끗 차이로 단서를 못찾았더라고요. 너무 아쉬웠어요. 1 ~ 18번 에서 세문제 정도 막혀서 별표 쳐놓고 나중에 풀고 20 28 30 해결하려고 할때 30분 정도 남아있더라고요. 앞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뺏겼어요. 20은 다 해놓고 마지막에 삼각형 각의 이등분선 성질 안 떠올라서 답을 못냈고 28은 음수일때 f가 정의되기 위해서 구간을 분할했어야 하는데 분할을 안하고 적분했더니 정답에 무리수가 나오더라고요;; 여기서 시간 엄청 낭비했네요. 30번은 매번 계산 실수를 조금씩 하는거 같은데 진짜 오늘은 너무 멍청했어요. 분명 미지수 한개로 f를 세우고 마지막 조건 이용해서 미지수 찾으면 끝나는데 바보짓해서 미지수 두개로 계속 세우고는 물음표 띄우고 앉아있었어요.  지금까지 월례 난이도 어땠나요?? 이거보다 어려우면 내일 추가자습 안하고 집가서 걍 잘거 같아요.


3. 모의 총 3개 풀고 오답하고 하다보니 저녁시간이 다됐어요. 저녁엔 곰탕이 나와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침에 준비할때 티비에서 나주곰탕 얘기가 나왔는데 이걸 저녁 메뉴판에서 보니 신기했어요 ㅋㅋㅋ 저녁도 밥 깨끗이 비웠어요. 


4. 저녁 먹고나서는 수리논술 시간이 있었어요. 오늘 시험만 4개째;; 아 근데 김기원쌤 단과는 모르겠는데 재종수업은 진짜 좀 그래요.. 한 주는 그냥 풀타임으로 시험 보는거라 한달에 두번밖에 수업을 안하는데 이렇게 해서 논술 준비가 될지 모르겠네요. 저번주엔 시험 안보고 바로 해설강의 하시길래 오늘도 수업인가 하고 내려갔는데 아니었어요. ㅡㅡ 

아무튼 저녁 먹고 나서도 뚝배기 부셨네요. 왜 이 쌤 문제는 드럽게 안풀리는지 풀이 적다가 마지막에 막 범위 오류 나오고 대환장 파티였어요. 작년에 논술 어케 합격했누 


5. 집 가기 전까지 자습 두시간 정도는 과탐 공부를 했어요. 어쩌다보니 오늘은 전과목 다 골고루 했네요. (영어도 함) 수특 생명 한번 펴봤는데 돌연변이 3점 문항들 비주얼이 꽤 괴랄하네요 ㄷㄷ 앞에 유전은 거의 풀었는데 여기가 비어있길래 당황했어요. 몇 문항 풀어보고 화학도 한번 보고 집에 왔어요. 


어제랑 다르게 오늘은 잠도 푹 자고 각성제 도움도 받아서 어제의 세배로 공부한거 같아요. 진짜 사람은 정신이 맑아야 하루 기분이 달라지는거 같아요. 학원비 결제만 아니면 기분 괜찮았을텐데 금액 보니까 말이 안나오네요. 20대 초반에 부모님께 빚을 얼마나 지는것인가..


암튼 다들 내일 파이팅!! 다들 잘보시는 것도 좋지만 빌보드에 제 자리 하나만이라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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