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제가 이런 생활을 누려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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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중산층에서 태어났고, 운 좋게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운 좋게 좋은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 만나고, 저런 이유로 마음껏 공부할 환경이 주어졌다는 게 가끔은 부담스러워요. 물론 저보다 더 좋은 환경의 사람들도 많겠지만 저처럼 게으른 사람 말고 이런 생활을 누릴 자격이 있는 빈약한 환경의 사람들이 있을텐데.... 제가 이런 생활을 누리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공부를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죄책감? 그런 게 간혹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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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서 수능 접수했습니다. 성적표 모교 방문 수령 안해가면 쌤들끼리 돌려본다는...
그거 느껴지면 일단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께 감사함을 느끼고, 나중에 누굴 도와요
잘못이 아니니까요
네.... 자고 일어나면 어제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겠습니다. 취침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