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연의가자 [954997] · MS 2020 · 쪽지

2020-07-26 02:35:34
조회수 231

밤에 스르르 놓고 가는 응원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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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는 응원 메시지입니다...ㅎㅎ

제가 글을 잘 못쓰는 편이지만... 그래도 친구들한테는 인정을 나름 받는편이기도하고

요새 여러 글들을 보면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 글을 전합니다.

짧을수도 길 수도 있지만 이 글을 보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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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무언가에 진정으로 간절히 바랬던 순간이 있었나.라고 묻는다면


나는 피아노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할 때라고 항상 말한다.


사실 지금 그때보다 더 간절하게 할 수 있냐라고 물어본다면

그건 부정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 밤낮으로 연습을 했고 또 연습을 했다.

그 곡이 질리고 또 질리더라도 또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악보를 보지 않더라도 다 외우고 악상을 완벽하게 소화할 때까지 연습을 했다.


어릴 때 그것이 단지 칭찬을 받고 싶어 그랬을지도 모른다.


대회에서 내 곡을 마치고 왔을 때 후회는 없었다.

나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했고. 최고의 연주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했다.

그 누군가가 아쉬웠다고 해도 나는 아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 자신에게 떳떳했으니까.

대회를 모두 마치고 수상을 할 때 우승자로 내 이름이 불렸었다.

그때 느꼈던 희열감과 행복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그때 생각이 든것은 칭찬받겠다라는 생각보다

"노력해서 안될 것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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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간절한 목표를 가져보셨나요? 

저는 한때이긴 하지만 피아노 콩쿠르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정말 최선을 다했던 삶이 있었습니다.


그 간절한 목표를 가져보셨다면 , 그 간절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정말 자신에게 떳떳할 만큼 열심히 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누군가에게 나 정말 떳떳하고, 정말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모두 다했어. 라고 말을 하실 수 있으신가요?


본인이 잘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이 목표를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달렸는지 혹은 너무 안했다던지.

마음은 굴뚝같고 해내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자신을 볼 때마다 자책하고 힘들어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자신이 지난 시간을 잘보내셨다면 남은시간도 자신의 목표를 위해 달리고, 자신이 지난 시간을 잘 보내지 못했다면 못했던 시간들은 잊고 지금이라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나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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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타인의 가장 빛나는 면과 자신의 가장 어두운 면을 비교하며 자책하고는 합니다.

역경을 이겨내고 핀 꽃이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 영화 <뮬란> 중에서. 라는 말이 있지요.

여러분들이 이 역경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다면. 그것이면 되는 것입니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중요한건 자기 자신을 믿는거야. -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중에서.

비록 아무도 과거로 돌아가 새 출발을 할 수 없지만 누구나 지금 시작해 새로운 엔딩을 만들 수 있다. - 칼 바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입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달리십시오. 그리고 그 길이 맞음을 여러분들이 증명하십시오.

여러분들의 새로운 엔딩을.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룰 그 결실을 응원합니다.

힘든 시기에 고생이 많고 , 힘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그리고 한편으로는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시작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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