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연의가자 [954997] · MS 2020 · 쪽지

2020-07-23 21:20:45
조회수 1,056

의대증원 되면 좋은거 아니냐는 사람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271032

애초에 의대 인원이 증가한다고 해서 비주류과 인들이 과연 증가할 것이며 비주류과들을 억지로 찍어낸다고 해서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굴러간다?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솔직히 말하고 싶었던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일하고 헌신했던 사람 대부분 비주류과에 속해있었던 의사분들 그리고 간호사분들 이었음.

비주류과 & 간호쪽 처우개선 생각은 하지도 않고 의대생 충원을 한다고 해서 누가 과연 비주류과쪽을 가고싶어할까.


그렇게 OECD OECD 좋아할꺼면 의대충원을 하기전에 처우개선이라도 제대로 해주던가...;;


간호쪽도 마찬가지임.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간호사들에 대한 처우도 안좋고 그 수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코로나 사태터지고 간호사분들끼리 인터뷰 한거 봤을때 정말 안타까웠음. 이렇게까지 처우가 안좋구나...


몇몇 게시물 댓글에 페이스북 댓글보면 말이 안나오던데...


의대생 증원으로 인한 비주류과와 주류과의 양극화 현상은 아무도 생각못하고 오로지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말하는 수준하고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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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짜파게티 · 604985 · 20/07/23 21:22 · MS 2015

    현재 기피과에 한명이라도 더가겠지 라는 생각밖에 없는듯
    의료보험 빵꾸는 더커질텐데

  • 22연의가자 · 954997 · 20/07/23 21:23 · MS 2020

    답답합니다... 의대증원을 늘린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점이 아닌데 말이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하는데

  • 어르신 · 802751 · 20/07/23 22:00 · MS 2018

    근데 의대정원 증가는 해야하는게 맞아요
    Oecd국가중에 한국이 의사1인당 인구비율 36개국중에 꼴지입니다 양극화 문제는 정부보다 의사협회에서 처리해야할 문제죠 정부차원에서 의사인원 늘리는거 자체는 솔직히 의사들 제외하고는 좋은 상황입니다

  • Cvbn · 929991 · 20/07/23 22:19 · MS 2019 (수정됨)

    80년대의 폭발적인 의대 증원으로 의사수 증가율은 현재 세계 1위입니다. 현재 은퇴하는 나이든 의사들이 입학 할때의 정원보다 지금 배출되는 신규들이 입학할때의 정원이 연당 2000명가량 더 많거든요. 2028년부터 인구수대비 의사수는 oecd평균을 추월하죠. 꼭 신기하게 정부는 oecd타령할때마다 이 얘기는 쏙 빼놓더군요

  • s_Rendipity · 800417 · 20/07/23 23:37 · MS 2018

    의사 증가율이 높은건 분모, 즉 그전의 의사수가 너무 적었기 때문이에요. 인구대비 의대정원은 oecd 평균의 절반수준입니다. oecd 평균 의사수를 추월한다는건 완벽한 선동이죠. 다른나라들이 멈춰있지 않는 한

  • Cvbn · 929991 · 20/07/24 00:04 · MS 2019

    다른나라도 증가하는거 고려해서 2028년에 추월한다는 것입니다만?

  • s_Rendipity · 800417 · 20/07/24 00:08 · MS 2018

    다른기사에 보면 500명을 늘려도 현재 oecd 평균에 도달하는데 32년이 걸린답니다

  • s_Rendipity · 800417 · 20/07/24 00:10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Cvbn · 929991 · 20/07/24 00:09 · MS 2019 (수정됨)

    그리고 인구당 의사수가 10년안에 oecd평균 추월하는데 인구당 의대 졸업생수가 적은게 무슨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제일가는 저출산국가입니다. 고3 수험생수가 인구수대비 가장 적은나라일텐데 의대생수가 다른나라보다 많으면 오히려 이상한거죠

  • s_Rendipity · 800417 · 20/07/24 00:14 · MS 2018

    당연히 의미가 있죠 그게 한해에 배출되는 의사 숫자인데요. 현 수험생들 세대에서 따졌을때는 우리나라 수험생 숫자가 그다지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요 몇년간이 어마어마한 저출산인거구요. 그리고 인구는 줄지만 고령화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의료수요는 오히려 늘어날겁니다

  • s_Rendipity · 800417 · 20/07/24 00:17 · MS 2018

    인구규모가 비슷한 이탈리아를 예로들면 거기도 출산율은 1점대 초반으로 높지 않고 인구는 6천만 밖에 안되는데 의대정원은 1만명이 넘어갑니다. 이게 저출산으로 의사비율 차이가 좁혀질까요? 늘리는게 옳다고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잘못된 사실을 가지고 주장하는건 옳지 않다고 봐서 한마디 했습니다

  • Cvbn · 929991 · 20/07/23 22:27 · MS 2019 (수정됨)

    뿐만아니라 의료수가는 oecd최저가 수준으로 베트남보다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보험과 의사들의 경우 하루에 40명 넘게 보지 않으면 임대료랑 인건비내고 남는게 없어서 병원 폐업해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Oecd평균'을 사랑하는 정부는 꼭 수가가 oecd평균 에 못미치는건 얘기안하죠. 실상은 평균에 좀 못미치는 수준이 아니라 oecd최하위권입니다

  • 어르신 · 802751 · 20/07/23 23:11 · MS 2018

    그렇군요 제가 잘못알고있는부분이 있었네요
    그러면 의료수가가 최저수준이고 앞으로 인구수대비 의사수가 평균이상되니
    앞으로 의대정원은 증가시키지말고 오히려 감소시키는게 더 좋은 방향인가요?
    댓글로 싸우자는게 아니고 전 의대정원 증가하는걸 좋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아니라 하시기에 의견을 들어보고 싶은거에요

  • Cvbn · 929991 · 20/07/23 23:58 · MS 2019

    사람들이 현실을 알아주었으면해서 워딩이 좀 과격했는데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사실 의대정원 자체는 지금 크게 중요한 현안은 아닙니다. 위 댓글에서도 말씀드린 이유로 우리나라의 '의사 수' 자체는 부족하지 않지만 생명을 다루는 과 (일반외과,흉부외과가 대표적이죠)가 너무 부족합니다. 특히 지방은 이게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유는 전공의 선발때 의사들이 이런 과는 지원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인데, 의사들이 기피하는 이유는 이런 과들이 노동강도도 높고 의료소송의 위험도 높을 뿐더러 생명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고 낮은 의료수가로 인해 다른 과 의사들에 비해 돈도 잘 못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똑같이 생명을 다루고 스트레스와노동강도도 높은 신경외과는 수가가 낮지 않아서 돈을 많이 버니 기피과까지는 아닙니다. 응급의학과도 야간당직을 서야하고 위험한 환자들을 상대하지만 페이가 쎄서 나름 인기죠. 결론은 경제적 보상을 충분히 해주고 소송위험도 줄여주면 힘들어도 하게 되어 있는데 지금 정부에서 내밀고 있는 해결방안은 인원을 늘려서 늘어난 인원을 강제로 일반외과나 흉부외과에 보내겠다는 얘기죠. 그러나 전공의 선발때 의사들은 과선택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정원이 늘어나도 처우개선이 안된다면 의사들은 여전히 저런 과에 가기를 꺼려할 것이고., 결국 일반외과나 흉부외과는 계속 기피과가 되어 앞으로도 일반외과 흉부외과 의사는 부족할겁니다. 그러면 늘어난 4000명이 기피과를 안가고 어디가겠습니까? 일반의로 개업해서 감기진료나 보겠죠.
    그러면 아까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나라 의사수는 몇년안으로 oecd평균을 넘어서는데 늘어난 정원때문에 더늘어나서 과잉공급으로기존 의원들이 힘들어지겠죠. 국민은 국민대로 흉부외과 외상외과 의사가 없어서 정작 본인생명이 위태로울때 수술해줄 의사가 없으니 손해봅니다. 이미 지금도 그렇지만요. 결국 의대 증원으로 기피과 의사를 충원하겠다는 것은 문제의 핵심은 무시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행위입니다. 기피과 의사들의 처우개선이 우선입니다. 처우가 개선되면 기피과가 기피과가 아니게 됩니다. 정원증가할지말지는 그다음 문제에요. 의사들이 싫어하는건 '정원을늘려서 기피과 의사를 충원하겠다'는정부의 태도입니다

  • 어르신 · 802751 · 20/07/24 01:03 · M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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