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굉장히 나빠요. 공부 포기하긴 싫어요..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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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까 대학정시 질문 올렸던 독재생입니다.. (이글은 수리가형 에대해서만 쓰겠습니다..)
9월 모의고사 보고선.. 정말 충격과 자괴감으로인해...
불안한 생각때문에 죽겠습니다만 굉장히 멘탈이 강해서 꾸준히 공부는 하고있습니다
일단 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가정형편이 너무 안좋아서 학원은 엄두도 못내고있고..
어릴때 심각한 병으로 항생제를 많이 맞고 약을 많이먹어서 머리 뇌세포가 많이 죽었습니다.
아이큐는 90대구요. 병원에서 뇌세포가 죽어서 학업에 지장이있고 기억력이 상당히 없을꺼란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수능 이야기를 해보자면
공부를 처음시작할때는 고2때부터였습니다. 연필을 처음잡은 시기니..
인수분해니.. 구구단도 몰랐던거 같습니다 고2때.. 고2땐 문과였고 처음보는 3월모의고사 성적이 8과7로 도배.. ..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처음엔 수리가 너무재미있었습니다 수1을 배웠는대 행렬이니 지수니..
그당시에 학원도 다녔는대 (수학) 고2 막판되니깐 수리나형성적이 3~4등급으로 올랐습니다 언외는 그대로 (1년공부한거치곤 성적이 많이안올랐는데도 기뻤습니다)
고3때 이과로 전과를 하게 됩니다
그런대 고3때도 공부방향도 정말 엉망이였습니다 무조껀 양치기 외우기.. 답지보고 외우기 등등 그래서 작년수능 수리가형.언수외탐탐 정확히 8 8 6 7 8 등급을 받고.. 혼자 독학재수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했는대도 성적이 저모양..)
공부방법이 그당시엔 정말 상당히 오류가 심했기 떄문에 성적이 오를수가없었죠.. 그래도 꼴에 강철 멘탈이라 재수를 시작하게됩니다
공부는 11월달 부터 시작해서.. 쭈욱 해왔습니다 보통 10시간 11시간정도.. 적게할때는 8시간 정도 한거같습니다
처음 11월달 수리 공부할땐 그냥 무조껀 양치기로 개념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대 문제만 풀어제꼈습니다.. 그때 깨닳은게 있었습니다. 당시 인강선생님을 바꾸고나서 수리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그래서 12월달 말부터 철저한 개념위주로 무조껀 질로써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양도 꾀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리를 공부하고 3월 교육청 4월 교육청을 프린트해서 뽑았습니다.
시간 재고 풀어보니 둘다 70점대 3등급이였습니다.
당시 정말 기뻤습니다 아.. 나도 올바른 방법대로 공부하면 되는구나. 이제 좀만 더하면 정말 대학 가겠다.. 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공부를 했습니다 . 6월 모평을 쳤습니다. 수리 4등급 끝자락.... 60점대..
그래도 위안을 삼았습니다.. 수능 수리가형 8등급이였는데.. 이정도면 많이 오른거지.. 라면서요
꾸준히 기출 중심으로 공부하고 수리의 비밀이라는 책도 구입해서 1회독하고..알파테크닉 1월부터 6월까지 수1,수2,적통,기벡 3회독씩 하고 또 기출 돌리고.. 틀린거 오답 오려 붙이고.. 그렇게 7월 8월 9월 까지 공부를 했습니다.(하루 수리공부시간 7시간정도)
9월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과탐은 둘다 1등급 찍었지만. 수리가 5등급.. 50점대;; 더 떨어진거였습니다..
제 멘탈은 이때부터 쪼금식 파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아 내 머리론 정말 안되는걸까
방법도 틀린게 아닌데 왜 성적이안오르지?? 이런 생각이 하루도 빠짐없이 수십차례 들었습니다.
공부한 양을 말씀드리자면 10월.. 지금까지 수리69수능 기출 6회독 (전개년은 2회독 반정도.. 2005년부터는 6회독 했습니다) 이제 EBS풀고는 있습니다... 지금은 언외 포기하고 수리과탐만 하고있습니다
개념도 교과서도 여럿 돌렸고.. 기본적인 3점짜리는 좀맞추는데 제목과같이.. 머리(기억력)이 굉장히 나쁩니다.. 오늘배운거 내일 까먹어서 반복안하면 까먹습니다..
그렇다고 저런 방대한 수리 기출을 계속 반복을 빠르게 할수가없으니.. 6회독해도 까먹는게 꾀있습니다. 그래서 2005년도 기출 회 로되어있는걸로 풀어봤습니다
처음풀땐 70점대 2번째풀땐 80점대.. 그래서 1개이하로 틀릴때까지 계속 풀었습니다.. 그래서 2005년이후 2010 까지는 그래도 이젠 다외워져서.. 맞추는 편입니다
그래도 까먹는게 조금씩있어서 생각해낸 방법이 무조껀 계속 반복.. 이였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개념도 안하면 자꼬 까먹고.. 예를들어 이항정리같은경우 공식까먹는거. 계수 구하는거등등..
제가 실전력이 부족한지 몰라도 항상 시험땐 4등급 5등급 이리 나옵니다..언외도5등급이네요..(이건 공부를 안해서..)
실전 모의는 아직 한번도 풀어본적이 없습니다 무조껀 기출만 했습니다.
정말 이제 수능 20몇일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공부를 늦게 시작한탓에 올해수능 수리가형목표는 3등급으로 잡았습니다만..
꿈을위해 2014수능도 칠껍니다.. .
일단 올해 목표를 달성해야하는 이유가 있기때문에..(올해 3등급도 안된다면 삼수할 자격이없는거같아서..) 이렇게 오르비분들께 여쭙고자 글남겨봅니다.
부탁드립니다.. 다른글들보면 그렇게 성적안나오면 포기하라고.. 공부가 길이아니라고들 하십니다.. 지금은 냉정한 말씀보다 조언이나 따듯한 말을 듣고싶어요..
성적이 안올라서 슬럼프도 약간 오구요..
4수를 5수를 해서라도 목표대학 꼭 가고싶습니다..친구들이 성적안오르는거보고 3수해도 4수해도 안된다더군요.. 이럴때마다 좋지못한생각도 자주들어요..
존경하는 오르비여러분..제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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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요.. 정말 공부는 제가느끼는거지만 아이큐는 전혀 상관없고 공부에 어느정도 '감각'이있느냐에 따라 성적이 갈리는거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님 너무 존경스럽네요 그 열악한 환경에서.. 그정도면 정말 ..
물론 아직 만족은 못하시겠지만 제3자가봣을때 정말 인간승리시네요 과탐1등급도 아무나하는것도아니고
힘내십쇼 처음으로 다른 수험생 누군가를 응원해보는거같네요 공부법은 저말고 다른 괴수분이 해드릴테니 패스
아..정말 안타깝네요 그래도 노력이 엄청나시니까 오르실거에요!! 실전모의를 풀어보심이 어떨까요
본인의 머리와 상관없이
노력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어서
충분히 가능할것 같은데요
뒤에서 응원합니다 화이팅
대단하시네요...
님을 보니까 급 스스로 반성하게 됩니다.
3등급이 목표시라면, 쉬운 4점만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킬러급 또는 까다로운 4점에 대한 대비를 아예 안하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보입니다.
일단 노력하시는 모습에 경의를 표하구요.
위에좋은 댓글 많으니 저는 현실적인 쓴소리나
조언좀 할게요..
고2때 인수분해부터 시작하셨으면 남들보다 양에서
압도적으로 밀려요.. 정말 수리가형 고수분들은
쌓아온 양이 상상 이상이에요.. 본인이 계속 머리가
부족하다고 하시니 상위등급 맞으실려면 정말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거라 생각합니다.. 기출 몇번보고
순식간에 등급 오르지 않는다고 포기하면 안됩니다.
후.. 저도 수리 지긋지긋하게 점수가 안올라서...
횡설 수설하는데 하여튼!! 힘내시고 남들도 힘들게
공부한다는점! 너무 자신감 잃지 마세요! 머리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과탐1등급 나오셧는데 딴거못나오겟어요?ㅋ 힘내세요.
IQ90대인 사람 의외로(?) 꽤 많아요 100이 표준이라..
암튼 조언은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없고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열심히 하신 것 같아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그정도에서 과탐1등급까지 끌어올리셨으면 머리가 생각하시는 것만큼 안좋으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희망을 가지시고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정말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전 나형이라서 잘 모르는데
내년까지도 생각하고계신다면 나형으로 돌리시는건 어떨지 조심스럽게 의견내봅니다..
올초에 마이맥 설명회에서 김찬휘t가 그런 조언? 했던거같네요.. 가형 4등급이하분들에게요
저도 90대인데...ㅎㅎ 공부랑 상관 없는거 같구요ㅋㅋ공부하는데는 목표에 대한 갈망, 잘할수있을거란 자신감, 노력 만 있으면 되는거 같아요 ㅋㅋ 열심히 하세요!
언어능력 구사할수있는정도면 일반사람들과 학습능력에서 별차이없다하더라구요ㅎㅎ님이 과탐1등급받으신것처럼요ㅎ 너무 자신이 머리나쁘다고 비관하고 한계짓는것보다는 그런거 생각안하고 더 열심히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수리를2학년때 시작하셨으니 남들보단 갭이좀있기때문에 잘 안오르시는걸꺼에요 꾸준히 진짜열심히 수학공부하는애들도 쟁취하기힘든게 수리가형1등급이에요 그러니 너무걱정마시고 그렇게 공부하시면 점수는 언젠간 꼭 보답할겁니다ㅎㅎ 열심히하시는 모습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