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거 도대체 1번 왜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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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애 혼내서 애 울고 있으니까 갈등상황 맞고, 애 밥 먹이려고 하면서 갈등 나름 잠잠해지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시간의 흐름의 경우 그럭저럭 허용가능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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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롯데시네마도그렇고 cgv도그렇고 25일 영화 예매가 안되던데 이거 원래 그런거예요??
시간의 흐름을 보여줬기 때문에 갈등 해결을 볼수있게되는게 아니지않아요??(아닐수도ㅎ)
이상하긴 하네요! 감사해요
갈등해소가ㅠ아닌거 같은데
갈등해소가 어디있음....?
밥먹여주니까 갈등 해소라고 봤는데 혼자 뇌피셜 오지게 했네요
인과가이상함
갈등해소면 갈등이라는 거 자체가 완전히 없어져야해요
갈등이라고 볼수는 없죠..
갈등은 맞다고 해설지에서 보는 거 같던데..
넓게봐서 갈등 ok 근데 인과가 이상함
시간 흐름이 단계적이든 연속적이든 갈등 부각은 허용하기 힘든거군요?
네
감사합니다
혹시 외적갈등이라고 봐도 갈등해소를 밥먹어주는 걸로 판단하긴 어렵죠? 그리고 (a)가 시간순서대로 진행되는 게 맞나요? 앵두나무집 할머니가 전에 다녀간 게 등장하긴 하는데, 그걸 전달하는 아이의 상황은 현재고..
솔직히 저 상황을 봤을때 진짜 할아버지랑 애가 갈등이 있다고 하기도 어렵고 설령 그게 맞고 갈등이 해소되었다고 쳐도 '시간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보여 주는 건 아닙니다.
항상 애매한게 본인이 저 과정을 나눠서 생각하면 시간 흐름이 단계적인 거 아닌가요?
한 단계, 두 단계,
'단계적'과 '연속적'의 의미를 비교해 보시면 제 의도가 명확할 것 같습니다.
아 그럼 단계적은 연속적과 반대로 중간중간 흐름이 끊겨야하는건가보네요?
꼭 반대 개념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단계적'이라고 하려면 님 말대로 단계와 단계 사이를 끊을 만한 게 있어야 되는데 지금 그렇진 않잖아요
아하 답변 감사합니다..!
시간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묘사한다기보단 사실상 저건 흐름의 개념보다는 그냥 하나의 시간안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아닌가요
일단 인물 간 갈등인지 특정 인물의 내적 갈등인지 선지에서 제시되고 있지 않아요.
하지만 저 부분의 시점을 보면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특정 인물에 중점을 두고 보고 있죠" 게다가 문제 묻는게 서술 방식을 묻고 있으니 더더욱 이걸로 생각을 하는게 맞다고 봐여!
이런 관점으로 보자면 일단 저 파트의 맨 마지막 문장에서 송 영감의 내적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어 있지 않을 수 있어요. 목이 치밀어 올라 밥을 먹을 수 없는건 내적 갈등 해소라고 보기는 어렵죠.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서도 송 영감이 깨어난 일, 앵두나뭇집 할머니가 다녀갔던 일, 아침에 밥을 먹었던 일, 아이와 저녁을 먹는 일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되어 있지도 않구요. 그냥 있던 사건의 요약해주는 정도?
마지막으로
A함으로서 B 라는 선지를 보면
제가 예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A와 B의 연결도 "인과" 로 연결되어있는데
이 또한 인과 관계가 이상하죠. 시간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보여주는 거랑, 갈등이 해소되는 거랑은 관련성이...
인과가 잘못된 것, 내적이든 외적이든 갈등해소로 보기엔 무리수 있는 것(외적갈등이라쳐도 밥먹이는 걸로 해소라고 보긴 어려운 거 맞나요???)은 알겠는데, 이웃집 할머니가 다녀갔던 걸 아이가 말하는 건 현재니까 시간의 흐름대로 진행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