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너마저 [721404] · MS 2016 · 쪽지

2020-06-20 00:03:10
조회수 1,895

(스압, 후기) 이배이 가성비 ㄹㅇ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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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콜너입니다.

혹시 이배이 구매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하여, 후기를 남겨봅니당

책의 구성 등은 저자 분이나, 아톰 책 페이지에 더 자세할테니,

아마 대부분의 학생, 그리고 제가 이 책에 대해 가졌던 의문 or 의심에 대해 문답형식으로 리뷰하고자 합니다.

아래부터 반말로 하겠습니다.

회사에 교재가 있어서 사진은 저거밖엔 없구요,,,

대신 텍스트 꾹꾹 눌러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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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닌이 이번 수특 & 최근 기출을 풀어보며 느낀 점이 있음.

아ㅋㅋㅋ 인문 사회 어렵게 나오면 답도 없겠구나ㅇㅇ

당장 생각나는 거만 쭉 읊어봐도

20 9평 킹유 갓유 (맨유 아님ㅎ), 20 수능 씹능세계, 18? 코짓말쟁이 야장, 17 법인격, LP 지문, 경국대전, 14 비트겐슈타인 등등

+ 벤야민 나오는 지문은 공부할 때마다 뭔가 새로운 너낌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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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과기융은 일단 제쳐두고 인사예 조지기로 했음.

체감 연계율 자체도 인사예가 훨씬 높은 것도 이유였음.


결론부터 말함. 이게 한 권에 1.4? 진심 개혜자다.

솔직히 프라푸치노 이런거 한 3잔 먹을 바에야 이배이 삼.

암튼, 이배이란 책 자체, 그리고 그 책의 포맷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길 의문점에 답해보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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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흑우야 문학은 몰라도 비문학 연계 공부 웨 하누ㅋㅋㅋ비연계처럼 풀면 되지ㅋㅋㅋ 


이 글 보는 사람들 대부분 1번 질문이 머릿 속에 떠오를 거임. (아님말구ㅎ)

심지어는 문학마저 연계 1도 안 챙기는 칠드런 많을거라 생각함.

근데 그 분들께 한 마디 하고 싶음.


ㅇㅇ비연계 풀 듯 풀 수 있으면, 당연히 그렇게 풀면됨.

단, 수능 시험장에서도 그럴 수 있단 확신 만 있다면.


개인적으로 연계 대비 시, 가장 큰 장점은 시험장에서의 안정감과 안도감 선사라고 생각함.

(항상 생각하던 부분인데, 저자 분도 책에 비슷한 뉘앙스로 적으셔서 동질감 느낌ㅎ)


현역들은 잘 모를 수 있겠지만, 수능 시험장은 진짜 19 플마 n년 산 여러분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극한의 상황임.

그 중에서도 가장 첫 번째 시험인 국어?

솔직히 전과목 중에서 제일 쫄림.

그 곳에서 아는 소재를 만났다? 개반가움.

특히, 아ㅋㅋebs 왜 봄? 이러던 상위권 학생들도 막상 10월쯤 되면 할만한 컨텐츠 실모 밖에 없고, 공부도 잘 안되고 두렵기도 하니까 수특부터 쭉 붙잡고 있는거 심심찮게 볼 수 있음.

못 믿겠다고? 10월에 가서 보자ㅋㅋㅋ


Q: 아재요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십니까?

A : 재수생이었구요, 대학생되서도 수능 쳐봤구요,,,,갑자기 슬퍼지누,,


암턴,,, 이번 6평도 개인적으로 특허 지문을 좀 체감했음.

확실히 진짜 아는 지문 만나면, 긴장이 (좋은 의미로) 조금 누그러지는 느낌임.

본인 공부 두달째만에 평가원 처음 쳐보는거라 개쫄아있었는데 특허랑 영업비밀보니까 반갑더라.

존나 추운 겨울에 자판기 핫초코 먹는 느낌.

치킨 한 마리도 안 하는 값으로 수능 시험장에서의 안정감을 산다?

나같으면 닥후 고름.


(아는 지문 하니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난 짤)



2. 않이;; 지금 주간지랑 인강이랑 해야 할 컨텐츠 많은데 어느 세월에 봄?


본인 현재 회사다님.

6시 칼퇴 (그마저 요새 바빠서 잘 못함)

해도 스터디카페 도착하면 7시라서, 11시까지 풀자습해도 순공 4시간 나올까말까임.


그런 내가 어떻게 이걸 공부(라고 부르긴 좀 그런데)했냐.

점심시간이나 남들 담타 때 어디 짱박혀서 칼럼이나 뉴스 기사 읽듯 이 책 봤음.

아 참고로, “회사에서만” 봤음.


그렇게 해도 (본인 기준) 한 지문 가볍게 보면 20분, 좀 각 잡고 보면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음.

현역, n수 칭구칭긔들은 나보다 훨씬 가처분 시간 많을 거임.

인스타나 폰게임할 시간 조금 할애해서 이거 보는게 훨씬 이득일 것 같음.


그래서, 만약 이 책 구매를 했거나,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아예 학원이나 학교 등에서 생기는 “자투리 시간 = 이배이 읽는 시간”으로 하는 거.

가볍게 읽으니 딱히 부담도 안 생기고 나름 뿌듯함도 생기고 좋음ㅋㅋㅋ  


3. 아니ㅋㅋㅋ아재요 그거 이, 삼십분 보는 거 뭐 머리에 남겠냐고 아ㅋㅋㅋ


이게 사람들마다 “머리에 남는다”는 기준이 달라서 딱 단정은 못 짓겠음.

그러나, 보닌 기준 “비문학 연계=시험장에서 만나면 반가운 수준” 이라 생각함.

뭐 영어 내신처럼 빈칸도 선지만 보고 딱딱 맞히고,,,그런 수준은 국어 영역 특성 상 애초에 불가능이라 봄.


그런 내 특성 상, 막 와 존나 열심히 봐야지, 한 줄 한 줄 놓치는 거 없이 봐야지, 이런 마인드는 아니었음.

앞서 말했듯, “회사에서” 남들 담배피러 갈 때 보고 그랬으니, 빡집중도 힘든 환경이었음.

그래도 술술 읽히는데, 그 이유를 이 책에 있는 “코멘트”, “연계 토픽” 파트 덕분이라 생각함.


개인적으로 이 두 파트는 이배이 핵심 파트라고 생각하는데, 코멘트는 말 그대로 지문에 따른 저자 님의 코멘트임.

본인 이런 거 개좋아함ㅋㅋㅋㅋ

(뉴런같이 문제집이나 해설에 막 구어체 같은거로 몇 마디 달아주는거 좋아함. 근데 간쓸개 ~게다 체는 적응하는데 좀 걸리더라)


그리고 연계 토픽, 이건 개인적으로 이배이 본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봄.

필자가 생각하는 중요도, 연계 시 어떤 주제를 갖고 연계될 수 있을까, 주제와 관련된 실제 사례 등이 등재되어 있는데, 이거 진짜 개꿀임.

빡공한거도 아니고, 그냥 지문이랑 연계 토픽 읽으면서 가볍게 ‘아 그렇겠네?’ 정도 생각하고 넘어가도 시험장에서 ‘어 이 제재 아는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음.

아무래도 제재를 다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어서 그런거 같은데, 진짜 최고임.


치킨 한 마리 가격도 안되는데 이런 거 얻을 수 있으면 기회비용 측면에서 무적권 이득이라 생각함.


세줄요약

1. 이배이

2. 가성비

3. 개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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