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고의 갈 노베 삼반수셍 [798556] · MS 2018 · 쪽지

2020-06-19 09: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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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지1 20번 이의제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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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미국 국림해양대기청과 환경위성자료정보센터(NOAA/NESDIS)의 위성해양 업무 현황'을 소개하는 자료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해수면온도(SST) 연구는 정지 위성과 극궤도 위성의 적외 및 마이크로웨이브 온도 센서로 SST를 산출하는 것을 포함한다. 위성해양부는 
오래 전부터 다중 채널 적외 데이터로부터 SST를 측정하여 왔으며, SST 값의 과학적 산출에 집중적인 노력을 하였다. 표류 및 정박 부이에 
의해 측정된 SST 값이 원격탐사 자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사용된다. 최근에는 SST 산출 값에 에어로졸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물리적 산출 알고리즘의 개발 등에 대한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다. 
수치예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위성해양부는 미국 기상청의 모델에 사용될 수 있도록 SST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해류, 전선, 
소용돌이 등의 해양 모델링 결과의 검증을 위하여 사용될 고해상 GOES·POES 위성 적외 영상도 미국 기상청에 제공한다. 1984-1993간의 
위성 기후 자료를 활용하여, 다채널 SST 데이터로부터 분석된 50km 일일 장으로부터 실험 단계의 SST 편차를 구하고 있다. 이 편차 값은 
검증과 검토를 받게 된다. 고위도에서는 구름과 얼음, 제한적인 위성 데이터 때문에 이 편차 값이 다소 신뢰성이 떨어진다. 실험적 SST 편차도와 
시계열 자료는 ENSO xi 발달 과정의 관찰, 허리케인 발생의 감시, 주요 해안 용승 변화의 파악, 최근 기후 변화의 평가 등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대기와 해양 분야 위성 자료 중 적외 영상은 해수의 표면 온도(SST)의 직접 관찰과 편차도를 통해 ENSO(엘니뇨와 남방진동)의  발달 과정을 관찰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물론 위성의 적외영상은 구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20번 발문에서 (가) 자료를 단순히 적외선 방출복사에너지의 편차 라고만 하여, 해수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 복사에너지의 편차인지, 구름의 영향까지 고려한 적외선 복사에너지의 편차인지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둘 중 누구를 선택하는 지에 따라 (가) 자료가 엘니뇨 시기인지 라니냐 시기 인지가 반대로 해석되게 됩니다. 

발문을 아무리 읽어봐도, 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조건은 '기상 위성'으로 관측했다는 단어 외에는 찾지 못하겠으며, '기상 위성'도 SST  관측에 이용할 수 있으므로  저 단어만으로는 제공된 정답의 배타적 당위성이 충족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 선지 (ㄱ)에서 적운형 구름의 발생을 언급하였으나, 이는 발문과 자료를 이용해 종합적 판단을 한 후에 정오를 결정하는 선지 내용이므로 이 내용이 다른 선지의 정오를 판단하는 데 영향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발문에서 (가) 자료가 SST 편차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제거했어야 하며, (가) 자료를 SST 편차로 해석하여 20번 문항을 틀린 학생들은 
판단 과정에서 실수나 오류를 찾기 힘들므로 구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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