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파27 [77412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6-17 18:44:48
조회수 5,167

문학개념어 강의 끝내고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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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개발자가 알려주는 문학개념어 무료특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우선 일요일에 수업이 끝났지만 오늘까지 너무 바빴기에 도저히 글을 쓸 타이밍이 안 나왔네요 ㅠㅠ


정원 마감이 됐다는 소식에 며칠 밤새가며 수업 내용 준비하고, 걱정이 돼서 결국 전날까지 밤을 새고 갔는데 ..


그럼에도 어찌어찌 잘 끝낸 것 같습니다. 와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전부터 늘 유대종T께서 학생들에게 항상 뭔가를 겹겹으로 해주려고 하시는 제스쳐를 보이셨는데, 왜 그런 제스쳐를 취하셨는지 잘 알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학생들께서 제 수업에 와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설문지 써주신 것, 카톡이나 쪽지 보내주신 것 봐도 정말 멀리서 와주셨더라구요. 특히 4시간 동안 운전해서 와주신 분은 정말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또한 멀리서 오지 않았어도, 그냥 그 시간을 내주신 분들 또한 와주신 것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제가 그분들이 만족할 만한 수업을 했다고 그분들께서 말씀해주셔서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복 받은 사람이라 그런지 저와 함께 일했던 분들이 저 몰래 와주셔서 도와주시기도 하고, 여러가지 마음의 보탬을 얻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사람의 강의를 봐주러 오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선 제 강의 후기는 희파 검색하면 두 개가 나오더라구요..! 후기를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갔다오신 분들 어땠는지 한 문장씩만 써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그리고 강의 내용이 별로 여러분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책으로 발간하지 않으려 했는데, 설문지 59개 가운데 54개가 '책이 나온다면 구매의향이 강력히 있음'에 찍어 주셨어요. 

제가 인세를 안 받는 방향으로 미니북을 만드는 방향 OR 조금 두껍게 해서 인세를 받는 방향으로 하는 방향을 해서 오르비에 건의하고자 합니다. 


수능 출제자와 함께 일한 사람이 출제자의 생각을 담아 정립한 문학개념어 사전, 여러분들에게 기꺼이 공개하고 공유하고 싶습니다.



다음번 특강도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무언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치는 형식보다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형식 위주로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독서에 대해 가르치는 게 제일 제 딴에는 쉬워보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가장 적용하기 좋은 패턴은 독서인지라..! 

다만 이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또한 독서야말로 가장 풀이법이 나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제 것이 정답이라고 우기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풀이법이 다른 것에 대해 제가 제 풀이법을 주장하고자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마 한다면 그저 평가원이 어떻게 내는지, 어떻게 생각했어야 평가원이 노린 생각에 제대로 사고력을 발휘한건지, 지문에서 정의를 보면 어떻게 반응하고 예시를 보면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등등 정도가 기껏해야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봅니다.


문학의 경우가 사실 주어진 시간상 진행하기에 가장 적절해보입니다. 다만 판단력에 있어 이것도 여러분을 '설득'하는 부분이 있고, 저마다가 갖고 있는 방법론이 있기에 제가 그 방법론을 우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미 6월이기에 본인만의 풀이법과 각기 다른 선생님들에게 배운 방법들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 방법론을 국룰이라고 우기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강의로 여는 것은 현재로서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1월, 2월이면 모를까..ㅠㅠ


문법은 평가원이 내는 선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지식 전달'의 측면에서 얘기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오답률을 높게 내는 방법, 6,9평에 비해 수능에서는 무엇에 집중하는지 .. 평가원이 문법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해 논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쪽은 방법론을 논하는 것이 독서나 문학에 비해 마음이 가볍습니다.

그래서 이쪽을 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아니면 애초에 평가원 관련 특강을 해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나온다 정도를 얘기해야 할지도..


여튼 생각이 어지럽습니다 ㅠㅠ 아직 갈피가 잡히지 않네요.


우선 문학개념어 책부터 해결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책을 원하는 호응도..! 를 보여주신다면,

책이 나온다는 가정 하에 댓글 다신 분들 중 20명을 추첨해서 책을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추첨 방식은 제가 댓글 다신 분들 수를 세서 댓글마다 순서대로 번호를 임시로 매기고, 그 네이버제비뽑기 이런 형식으로 추첨하겠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격을 고려하는 마음이 크기에, 가급적 미니북으로 제작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내신 대비 책이 아닙니다. 평가원이 제시한 '수능'에서 나온 문학개념어의 선을 제시하는 것이기에, 학교별로 선이 다른 선생님들의 내신 대비 책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문학개념어 특강 다녀오신 분들 댓글이라도 좋으니 연락주세용 :) 와주셔서 진심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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