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esman [369340] · MS 2011 · 쪽지

2012-09-14 19:57:13
조회수 1,899

길을 잃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61724

안녕하세요...

재수하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공부에 대해서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작년에 수능 등급을 652 252 받고 재수를 시작해서 (문과)

2월 말에 재수를 결심, 절에서 재수를 시작했었습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잘 버텨온것 같았고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96 88 100 점을 받았습니다.

절에서 재수를 하다가 6월 모의고사를 기점으로 이제 집에서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물론 그런 생각도 있었지만 절에서 밥때문에 쫌 트러블도 있었고

집에 와서 6월 이후로 재수의 2막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성적도 많이 올랐고 여러가지로  공부에 충실하지 않았고

엄마가 던지신말에 상처도 많이받고 울고 삭히고... 의 매일매일 반복이였던것 같아요.

그렇게 어영부영 공부를 하지않고 봤던 9월 모의고사 점수는

100 96 95 30 28 30 18 이였습니다.

언수외 한지 경지 국사 스페인어

아예 안한지 너무 오래된 스페인어 같은경우는 성적이 완전많이 떨어져 버렸는데

그래도 언수외는 많이 떨어지지 않았고 안심을 했죠.

난생 처음 저런 점수를 받아보고 오르비 표본수집에 들어가보니까 상상도 못하는 등수에

메가스터디 모의지원을 하니 재수를 시작할때 목표였던 고려대 자유전공도 언수외 점수로는 할만하다.. .싶었습니다.

사탐은 아예 손을 놓아버렸으니까요.

근데 9평보고 오답도 하지 않고 3일후 다시 문제를 풀어보니

다들 쉽게 봤다는 외국어도 80점 초반대 수학도 엇비슷하고 심지어 외국어는 78점을 받았습니다.

정말 아찔했습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어영부영 공부안하면 수능때는 반드시 필망하고 삼수테크는 뻔히 보이더라구요.

마음을 다잡고 반수하는 친구가 있는 고시원으로 들어갔고

55일째 남은 기간동안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6월까진 언어 16개년 기출을 7번 풀었고

수학은 사관학교 경찰대 5개년 평가원 기출 7개년

외국어 사관하교 경찰대 5개년 평가원 7개년을 풀었고   ebs는 전혀 손대지 않았습니다.

6월 이후로 공부 해놓은게 없으니... 뭐가 되있는게 하나두 없더라구요.

풀어야할  ebs 교재는 산더미 처럼 있고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몸이 지쳐서 쓰러질때까지 공부하는걸 목표로 잡고

8주정도 남은 수능 앞빼고 뒤빼고 7주로 가정했을때

언어.

ebs 수특 수완 n제 인수 전교재 x3

수능기출 x3

문학적 개념어와 논리적 해석 x3을 목표로 삼고

7주로 나눴습니다. 나누고 나니까 하루에 풀어야 할 지문이  ebs 만 20개 정도 되더라구요..

기출도 비스무리하구요.

답 근거를 찾고 답인 이유와 아닌 이유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그걸 다풀고 이건이거 이건이거 하려니까 너무 갑갑하더라구요.

수학은

개념으로 봤던 스카이 에듀 로그인 강의와 로그온 강의를 3주동안 계속 반복하고

포카칩님이 선별하셨던 ebs  문제만 풀고

기출 5개년 , 수리의 비밀 x3 회독을 4주로 잡았고..

외국어는

심우철 쌤 닥치고 듄하공부라는 요약? 책이 시중 판매가 되고 있더라구요.

닥듄공 1,2
4인 4색 실전
tef 빈칸완성 400??

그리고 심우철샘이 파이널 교재에서 뽑아놓은 연계교재 문제

문제수만 따지면 1000문제 정도 되는데 최소 3회 이상은 반복 해야 할것 같아요.

기출도 5개년 기출 최소 3년 다시 반복하고..

파이널은 수능 1주 남겨놓고 김기훈쌤 심우철쌤꺼 들을 생각이구요.

언수외 공부해야할 양이 정말 말도 안되는데 지금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지 않고 실현 가능하게 하지않으면 전부 망해버릴것같아요.

문제는 탐구인데

한국지리랑 경제지리는 작년에 주력과목이라 개념서 한번 봤던거 하루에 30분씩만 계속 보면 다시 성적이 오를거라고 생각하고

기출 ebs 첨가하면서 수능 1준전에 파이널 몰아듣기 정도로 계획을 세워두니 괜찮은것 같은데

문제는 국사와 스페인어

사실 지금 서울대를...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국사랑 스페인어는 책 자체를 안본지 너무 오래되서 거의다 까먹어 버렸는데 저걸 기억 살리고..

개념 보면서 기출 풀 생각을 하니까 너무나 아득한거예요.

더구나 연세대학교 논술도 봐야할 참인데 연대 논술을 포기할 수도없고..

여러가지로 난관에 난관에 벽이 한두개가 아니고 ....

정말 남은기간동안 하루 1~2시간 자면 다 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 자꾸이것저것 생각이 많이 들어서 복잡하고 미치겠네요...

공부 할 양은 정말 많은데 다 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으로부터 시작해서 저걸 언제 다끝내지

어쩌면 끝낼수 있을것 같기도한데...까지.....

국사 스페인어 깔쌈하게 포기하고 연대 논술 공부 하면서 많이 부족했던 연계교제 학습을 이어가야 하는지...

아니면 국사 스페인어 붙들고 논술도 하고... 초인이 되어야 하는지 ...

미쳐버리겠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