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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뭉뭉 [965439] · MS 2020 · 쪽지

2020-06-11 13:07:33
조회수 3,259

1) 번외 국어 공부할 때 늘 가지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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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지부진한 느낌이 들어 좀 더 Practical하게 제가 가지고있던 한 '습관' 에 대해 논하고자 합니다.


2014학년도 문과 국어는 96점 1컷으로 상당히 쉬웠습니다.


2015 B형은 제가 시험치자마자 울컥하여 수험표에 욕설을 적었다가.. 8개를 별표치고 고민했거든요. 내용은 (삼수다 x발) 


4교시 감독관님이 컨닝페이퍼로 오인하여 일어서라 하시더니 내용을 보시곤


하.. 풀어요 하던 기억이 나네요 ㅎ.


2016 수능은 참 비극적이었지요. 섬유근육통 류머티즘 때문에 8월에 쓰러지고 말았거든요. 


각설하고, 이 세 번의 수능에서 저는 늘 100점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자만하지 않고 하던 습관이 있어요


바로 '몰라노트' 란 것을 만들었다는 것인데,


비문학 글을 읽고 나서 설사 그것이 오답이 없다한들,


모르는 어휘가 한개라도 있다면 적었습니다.


'하마평'이 아마 처음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그런데 제가 삼수를 끝내고 노트를 보니 적힌 어휘의 수는 ,


자그마치 5900개였습니다.


중략 --


2019년 9월 


한 여자아이가 국어만 3등급인데 나머지는 전부 만점이라 절실하다며 제게 따로 조언을 구합니다.


여러 얘기를 나누다가 저는 저 얘기를 무의식에 꺼냈는데


그 아이는 결국 2020수능 본 국어시험 100점을 받았고


연세대 모 학과에 최초합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줍은 말투로 보낸 메시지는


"샘 틀딱같이 몰라노트가 뭐에요 저는 아돈노트에요"


꺼낸 노트엔 한국어 어휘가 16000개 넘게 적혀있었습니다.


물론 전 사반수부터는 노트에 어휘를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원점수 100을 세 번 맞은 상태에서도 6000개의 한국어 단어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참 신기하지요.


물론 전 저 아이가 저 방법으로 100점을 취한 것이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100점을 맞은 사람이라도 생소한 어휘가 상당히 많을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재수없으면 어휘 하나가 한 문제를 가르죠 맥락 면에서 해석을 가르니까요.


마지막 추신, 저는 현역 모의고사 내내 


3 4 6 7 9 모두 98점이었습니다. 10월은 2등급을 생애 처음 맞아보았구요.


그러나 신기하게도 그 이후 본수능은 죄다 운이 작용했는데


요지는, 모의고사는 어디까지나 여러분들을 테스트하여 


향후 출제에 반영하려는 수단적 성격의 시험이란 것이지요.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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