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915539]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6-02 02:34:46
조회수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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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이라는 책에서 강아지똥은 자기가 쓸모 없다고 슬퍼한다


그러다 자기가 빗물에 쓸려가 거름이 된 후 


자기가 누군가에겐 도움이 된다라는 걸 알았다


근데 자기 존재 자체 보단 


거름이 된 후.라는 분명한 행동의 성취가 있어서 그제서야 말하는 것이다.


난 아직 그 행동의 성취가 없어 난 내가 싫다


근데 쭉 마음 닫고 싫어할 생각은 정말정말 없다 모든걸 걸고 진심이다


내가 뭘 해내면 입시를 성공하거나 다른 성취를 하면


난 나를 정말 사랑할거다 진짜 문은 열어놨지만


그 누구도 안 들어왔다 진심으로


근데 내가 싫고 좋고를 떠나 미움받는 것과 모든게 슬프다


이거랑 진짜 관련 없는 부분인데 


길을 걷다 벽을 만난 그런 느낌인데


깝깝한데 모르겠다 어린애들이 내 팔을 보고 괴물괴물 이러는 것도


그런 어린애들의 부모님께서는 그 행동을 제지하는게 아니라


내 팔을 보더니 못 볼 귀신을 본 것 마냥 어린애 고개를 억지로 돌리고 자기도 표정과 눈빛으로 말을 직접 안 했으나 그 행동을 통해 내가 괴물같다고 말한다


뭐 저거 하나로 그런다는게 아니라


그냥 뭔가 지금 글 쓰는데 갑자기 그 순간이 스쳐지나가서 적어봤는데 


믿고 기다리는것도 힘들고 모르겠다 


감정기복이 심하지만 여기선 즐겁게 놀고싶었다 그래서 일부러


웃으려고 혼자서 진짜 트집잡으면서 진짜로 웃겨서 웃고


정말 그래도 여기서는 즐거웠고 잘 놀았던거 같다!!


폰에 웃긴 유머 짤 저장해놓은거


대부분이 오르비 게시글 원글 캡쳐해서 웃었는데 


암튼 슬프다 진짜 너무 슬프다 


근데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여기서 굳이 변하려는 목적으로 조언글 올리지 말걸


사람들이 시간 넘쳐서 나같은 놈한테 댓글 써주는 것도 아닌데


또 하나의 피해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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