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대 vs 카이스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36731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카이스트 학교장추천을 받았는데요,
모의고사 성적은 121112정도예요 (수리는 94~95퍼수준)
의대 수시는 지방의대 몇개 썼구요.
원래는 공대에 가는게 꿈이었는데, 의대에가서 기초의학쪽도 관심이 있어서 아직은 잘모르겠어요. ㅠㅠ
만약 오르비여러분들이라면?? ㅜㅜㅋ
지방의대 vs 카이스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시간전 수업못온다통보 과외학생아…
-
안녕하십니까, 건양대 의학과 24학번 새내기 여러분!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
ㅈㄱㄴ
-
성균관대 추합은 0
지금 내가 추합 몇번인지 알수있는 방법이 전혀없나요 추합번호 갱신이 안되는거같은데...
-
가군 성대 지능형소프트웨어 나군 냥대 반도체 이렇게 써서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방금...
-
올클 렛츠고
-
시대 재종 질문 0
단과처럼 복습영상이나 인클래스 qna질문도 안되나요..? ta만 써야하는건가요
-
기출은 당연히 그렇기는한데 교육청이나 리트가 섞여있을 경우에는 그냥 약점만 파악하고 치울까요?
-
1월에 수1 수2 쎈발점 돌리고 바로 수분감 왔는데 수분감 스텝1 정답률 80~90...
-
분해해서 들고 가야한다 아.
-
틀린 말은 아닌데... 이게 어디 맘대로 되나요?전교 1등의 공부법 같은 느낌입니다.
-
LFIA 듣다가 대가리 깨진다 ㅋㅋ 나 혼자 문제풀고 답 찍을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
장학금 질문 0
1. 고지서 감면으로 장학금 지급했던 학교의 등록을 포기하면 장학금(국장1)도 같이...
-
전기 없으니까 진짜 암 것도 못하네 뉴스 기사도 못 보고 할 수 있는게 없음. 전쟁...
-
작수 1컷이 96받을려면 정병호 vs 강윤구 누가 좋음? 0
대답. 제발
-
나는 아주흙수저는 아니고 나무~철수저정도(동수저는 아닌데 흙은아닌)되는거 같은데...
-
교과 세특에 '이것은 -임.' 딱 중간에 이렇게 써져있는데 이런거 써도 되나요?...
-
왤케 비쌈??
-
간호vs어문 0
하나는 전남대 어문학과이고 하나는 동아대 간호학과인데, 고민이 너무 되네요.......
-
걍 기출정식이나 풀어? 현재 믿문 믿글 수강완료함 근데 실수로...
-
정치가 이모양인거임 광주에서 반대집회 주도한 얘들 고발하겠다는것부터가 뭐가 민주인지 모르겠네 ㅋㅋ
-
벌써 배고프네
-
▲ 올해 수능 N수생 20만 명 안팎 "수능도 중독되더라고요. 이번이 진짜...
-
그만큼 내가 많이 들었다는건가 일본어 게임에서 애니 캐릭터 목소리가 들리고 마음의...
-
건훌이 될거야 3
왜 내맘을 흔드는 건대
-
어떤가요
-
의대 광풍에…시대인재 ‘年 6000만원’ 기숙학원 열었다 4
19일까지 대학 정시모집 추가 합격자(미등록 충원) 발표가 마감되는 가운데...
-
대성은 입학 전 메가는 입학 후...
-
건대는 뭐 경쟁률 개폭발나가지고 아래 점수대까지 도는데 한계가 있을거같고 동대는...
-
plz,,,,,
-
환불 관련 질문 0
a대학에 등록금을 넣어놓은 상황이고 환불기간이 19일 오후 5시 50분까지입니다....
-
좌와 우를 떠나서 우리나라 정치는 망했음, 윤석열 때문에, 이재명 때문에, 이준석...
-
기숙사 추합 0
보통 예비 몇 번까지 도나요? 진짜 정시 예비 도는거도 정신 나갈꺼 같은데 기숙사까지 예비라니..
-
실전개념 할려는 예비고2인데 한완수할까요? 아님 스블들을까요? 스블 수1은 거의 완강된것같아서요
-
시대 75장학 강대 250장학인데 어디 가는게 좋을까요 강대 기숙가면 1인실...
-
안줄수도 있을거같았는데 고마오루비
-
칭찬일까요?
-
진짜 제일 차가웠음.. 풉.. 크킄... 뭔지암? 궁금하죠? ㅋㅋ 뭐냐면 제일 차...
-
처음 여자랑 남자랑 만나서 이야기할때 얼굴만보고 서로 무슨과일지 유추해보자해서...
-
민주당이 고발한다고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주 정신을 왜곡ㅋㅋㅋ
-
그냥 편의점 감기약, 약국감기약 사먹었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목아프고 귀아프고...
-
아 새터 10
자리없다고 오지말라내...
-
얼버기 5
-
노트북을 샀는데 1
와파가 똥이라 핑튀어서 게임을 못해요
-
얼버기 5
-
잇올 2
잇올 현역이들 언제빠지나요? 빠지면 좀 한가해지나요?
-
평소보다 10분이나 빨리 준비끝났넹..
-
얼부기이 1
부기온앤온
두개 다 관심 있는 분야라면 의대
님 창이 좋아요 칼이 좋아요?
카이스트 정도 공대면 적성따라 가시는게맞다고봅니다..
카이스트정도면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자연과학쪽으로 나가시는거아니면 괜찮게법니다.연구직종이 생각보다 불안정한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군면제도 박사따면 자동적으로 해결되구요
의대를 가시더라도 임상쪽보다는 기초의학쪽으로 가고싶으신거같은데
의학을 배우고 연구하고싶다면 의대를권하고싶습니다. 생명과전공으로 의학공부하긴 한계가있으니까요. 하지만 의학외의 과학분야에 관심깊으시다면 카이스트 권하고싶습니다
의대랑 공대랑 진로도 매우다르고 미래의 삶도 매우다릅니다. 저는 글쓴이적성에따라 진로결정하시길바래요..요새는 의사들전망도 그리밝은건아니니 닥 의대는아닌거같습니다
참고로 카이스트는 학부 장학금에 대학원은돈받고다닙니다.
제가보기엔 님께서 관심의 무게추가 공대쪽으로 기울었는데 막상 원서쓰려니 의대버리기 아까워서 그러시는건 아닌가하는생각에 이렇게 글올려요.
님말이 맞는거 같아요 ^^;
일단 현재에 최선을 다해서 아무과나 갈수있도록 노력하고
수능끝난뒤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진지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님같은분이 카이스트가셔야 이공계미래가 밝아진다고생각합니다.ㅎㅎ
일단 수능 얼마안남았으니 거기에집중하시고 그뒤에 본인스스로. 그리고 가족들과 상의해서 후회없는결정하시길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더 마음이 기울어지는 곳으로 가세요.
지금 카이스트 다니는 학생이면 학교 다녀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의전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이제 의전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으니 잘 선택해야합니다.
의대와서 기초하는것도 쉬운 길은 아닙니다. 학교 들어가기 전이나 저학년때는 기초하면 되겠거나 막연히 생각하는데, 막상 알아보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다수가 가는 길인 임상으로 가려하지요.
저도 한때 같은 고민을 했고, 의대들어와서 기초를 할까 생각도 했기에 댓글 남겨요.
만약 의대에서 기초를 하고싶다면 지방대말고 메이저급 의대를 가는것이 좋아요~
정말 본인이 하고싶은 무언가가 확고하게 공대계열이라면 카이스트 가는것이 나쁘지 않고,
일단 해보고 의대로 가려는 생각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의대에 대한 미련이 있다면 의대가는것이 본인에게 좋을 거에요.
일단 수능준비 잘 하세요.^*^
"조금이라도 의대에 대한 미련이 있다면 의대가는것이 본인에게 좋을 거에요"라는 윗분 말씀이 본인 경험에서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이 되게 날카롭습니다. 공대 가서 족같은거 보시면 아마 자괴감 들기 시작할겁니다. 그때 후회하고 고민하고 그런거 쌓이다 보면 인생 엄청 불행해져요. 자기가 뚝심있는지, 내결정 후회안할 자신 있는지, 그런 내적역량이 자신한테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그리고 기초의학 하고싶다 소리 하시는데, 지금 저희과(연화공)에 의전 준비한다는 치들 중에 기초의학 할려고한다 소리하는사람들, 제가 비웃는 부류중 하나인데요. 그치들 한번 의대교수들 기초의학 하는분 얼마나 개고생하는걸 한번 봐야, 아 내가 멋있어보이는거 근사해보이는거 그리고 내가 공대다닌거 합리화 할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내가 관심있고. 진짜 좋아하고. 또 잘하고. 컴퓨터 키면 이상한 싸이트 둘러보고 잡담부터하는게 아니라 최근 바이오/메디컬 동향부터 살피는 열정적인 학생인지 부터 판단이 서야한다고 난 그친구들 보면서 생각해요.
옛날처럼 닥의대하는 시대는 아니니까, 부디 자신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시고 판단하시길. 정말 중요한것.
정말 사실인데 의대도 족같고 공대도 족같에요. 그 족같음 속에서 내가 그래도 이건 내가 선택했잖아. 하면서 자기 자신의 내적역량이 설 수 있을만한 쪽으로 가세요. 두길의 좋은것/장점만 보고 판단해보는것도 좋지만, 두 길의 힘든것/어려운것 중에서 내가 견딜만한것을 고르는것도 좋은 선택방법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