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기출분석의 본질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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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기출분석의 본질적인 이야기
안녕하세요.
전에 썼던 글 못 보고 오셨다면,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능 국어 막히시는 분들 보세요
https://orbi.kr/00030199501/%EC%88%98%EB%8A%A5%20%EA%B5%AD%EC%96%B4%20%EB%A7%89%ED%9E%88%EC%8B%9C%EB%8A%94%20%EB%B6%84%EB%93%A4%20%EB%B3%B4%EC%84%B8%EC%9A%94
기출 분석의 기본
https://orbi.kr/00030316979/%EA%B5%AD%EC%96%B4%20%EA%B8%B0%EC%B6%9C%EB%B6%84%EC%84%9D%EC%9D%98%20%EA%B8%B0%EB%B3%B8%20/%20%EC%8B%9C%EA%B0%84%20%EB%8B%A8%EC%B6%95%EC%97%90%20%EB%8C%80%ED%95%98%EC%97%AC
입니다. 이 글도 도움이 될 테지만, 전에 썼던 글들도 도움이 될 겁니다.
제가 예전에 국어 공부법에 대해 썼던 내용도 제법 도움이 될 테지만, 어찌보면 제가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를 안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먼 옛날에 썼던 글 내용이지만, 작년인지라 .. 다시 쓰는 게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공부법은 항상 이견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생각이 다 다를 수 있기에, 딱히 무엇이 맞다 틀리다라고 논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와 다른 생각이 있으신 분들의 생각 역시 존중합니다. 그렇기에, 제 생각도 존중 받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공부법이 아니라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
우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은 닦고 배운다는 뜻입니다. 대학에서 닦고 배울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는 얘기입니다. 즉, ‘능력’시험이라는 겁니다. 닦고 배우는 건 대학 가서 하는거구요.
그래서 ‘너가 얼마나 독해력이 있니? 여기까지 사고가 닿니?’를 물어보는 시험이 바로 국어라는 겁니다. 실제로 교육학에서 수능 국어가 이런 점에서 상당히 훌륭한 시험이라고 평가합니다.
그 결과 5급 공채도 능력시험인 PSAT / 로스쿨도 능력시험인 LEET / 7급 공무원 시험도 능력시험인 PSAT / 9급 공무원도 곧 바뀔 수있다는 얘기가 돌고. 그런 겁니다.
사실 그래서 우리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글을 읽고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 얘기는 제가 ‘쪽지 답장 상담’ 을 하다가 .. 제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2011~2020을 분석하되, 2017~2020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다가, 아 학생들이 정말 사고력을 늘리는 공부를 하며 기출분석을 하긴 하나? 가 자꾸 생각나서요.
그래서 오늘 글 쓰지 않으려고, 일하는 날이니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이 노트북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능력을 키우려면 일단 ‘멈춰’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시간을 재지 않고 한 지문에 몰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한 지문당 1시간이 걸려도 좋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리면 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분석은 그렇게 물고 늘어지는 겁니다.
처음에는 9분 정도 잡고 독서 지문을 풀고
문제를 다 푼 후에는 ‘채점하지 않고’ 시간을 무제한으로 두고 다시 풀어보세요.
시간을 무제한으로 두고 지문을 넉넉하게 보는 순간, 아 내가 이때 잘못 읽었네. 왜지? 내가 저 윗 문단하고 연결을 덜 지었구나?
내가 아까는 3번 선지를 픽했는데, 이제보니 지문에 있던 내용인데 내가 캐치를 못 했네. 세부정보가 나열되는 문단은 꼭 표시를 해놔서 문제하고 연결짓는게 낫겠네. 어차피 내 기억력에 한계가 있어서 돌아올거면 지문 읽을 때 흐름만 파악할 걸.
이정도의 훈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채점하면 ‘사고’가 굳어서 자꾸 생각대로 끼워맞춘다는 겁니다.
결국 본인이 채점해서 답을 맞췄는데, 다른 고민하던 선지가 어디 문단의 어느 문장 때문에 틀린 건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끼워맞춘다는 겁니다.
고민하는 포인트에서 실력이 느는 건데, 그럴 안 하고 채점해버리는 거 자체가 저는 기출을 날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출 문제집을 저한테 추천하시는 분들께.. 저는 아무 기출문제집도 추천 드리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해설을 안 보고 접근하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해설은 온전히 내 뇌에서 나온 것이 되는 순간 여러분이 그 기출을 ‘공부’ 한 겁니다.
그래서 사실 공부를 잘하려면 공부를 ‘잘’ 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설프게 공부해서는 공부를 잘 하지 못합니다.
국어는 양치기 과목이 아니에요.
또한 문학개념어 무료특강..을 진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오르비학원에서 진행이 될 거구요.
내신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하는 게 제일 좋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날 하루. 3시간동안 들으면 다시는 문학 개념어 고민할 필요 없도록 해 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문학개념어의 범위와 근거는 전부 평가원과 전공서적에 근거했고, 교육청 문제와는 어떻게 다른지 예시를 가져와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신청은 나중에 일정 확정하고 받을 예정입니다.
저한테 돈 받고 강의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안타깝게도 아직은 없습니다.
지금은 제가 일 하고 있는 선생님의 훌륭한 생각에 따라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소통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본인이 고민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를 남겨주세요.
일이 많아 답장이 하루이틀 늦을 수 있지만, 절대 성의없게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성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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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기출분석 시작해도 의대 될가요 ㅠ
국어 외의 과목에 대해서는 확답을 못 드립니다만..! 저는 6월부터 시작해도 국어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시간 되면 찾아갈게요 ㅎㅎ
나 다음주부터 휴강..ㅋㅋ
문학 개념어 수업은 평일에 하나요??
일단은 주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토요일이면 바로 갑니다
ㅋㅋㅋㅋㅋ날짜 확정 빨리 내고싶습니다 ><
능력을 키우려면 일단 ‘멈춰’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시간을 재지 않고 한 지문에 몰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한 지문당 1시간이 걸려도 좋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리면 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분석은 그렇게 물고 늘어지는 겁니다.
- 정말 너무 맞는 말입니다. 제발제발 학생들이 진득하게 지문을 뚫어내는 연습을 했으면 좋겠어요. 풀고, 대충 분석해보고 채점하고 공부 다했다! 이러니까... 좀 더 지문에 집착했으면 좋겠네요 ㅠㅠㅠ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학생들에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 동시에 제일 간과하는 부분이라서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꼭 뵙고싶네요 :)
문학개념어 자료 오르비에서도 공개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자료..라기보다는 책 형식으로 뿌릴 생각이 있습니다!
고퀄의 좋은 책 기대하겠습니다!
채점하고나면 사고가 굳는다.. 끼워맞추게된다... 진짜 완전 맞는 말이고 2000%동감입니다. 이게 확실히 공부를 쉽게 하려고 했을 때 할 때는 뭔가 되는 것같아도 하나도 안되는게 국어인데 그 제기준에서는 그 이유를 채점으로 이렇게 명확히 설명해주시네요.. 많은 학생들이 보기를~!
공감하신다니 기쁩니다. 제 설명이 그렇게 명확했다니 더 기쁘네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평가원 기출을 학습의 기준으로 삼고, 해설 없이 읽고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이라니 감사합니다.
댓쓴님께서 하신 생각이 맞습니다. 해설 없이 읽고 판단하는 능력이 사실 베스트입니다.
그노무 생각하기가 참 어렵..
사실 생각하기가 제일 어렵지만, 그걸 해내서 실력이 느는 것 같기도 해요.
몇 번 해보시고 성공하시면 쾌감도 장난 아닐거에요!
유튭에 강의 올려주시나요?ㅜㅜ
쌤 ! 유튜브 영상에서 쌤이 하셨던 얘기들이라 더 잘 읽었어요 :) 강의 열게 되실 때 꼭 알려주세요 ♥ ( tmi인데 저 오늘 생일입니당 ㅎ.ㅎ쌤들 보고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