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기출분석의 본질적인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350935
국어 기출분석의 본질적인 이야기
안녕하세요.
전에 썼던 글 못 보고 오셨다면,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능 국어 막히시는 분들 보세요
https://orbi.kr/00030199501/%EC%88%98%EB%8A%A5%20%EA%B5%AD%EC%96%B4%20%EB%A7%89%ED%9E%88%EC%8B%9C%EB%8A%94%20%EB%B6%84%EB%93%A4%20%EB%B3%B4%EC%84%B8%EC%9A%94
기출 분석의 기본
https://orbi.kr/00030316979/%EA%B5%AD%EC%96%B4%20%EA%B8%B0%EC%B6%9C%EB%B6%84%EC%84%9D%EC%9D%98%20%EA%B8%B0%EB%B3%B8%20/%20%EC%8B%9C%EA%B0%84%20%EB%8B%A8%EC%B6%95%EC%97%90%20%EB%8C%80%ED%95%98%EC%97%AC
입니다. 이 글도 도움이 될 테지만, 전에 썼던 글들도 도움이 될 겁니다.
제가 예전에 국어 공부법에 대해 썼던 내용도 제법 도움이 될 테지만, 어찌보면 제가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를 안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먼 옛날에 썼던 글 내용이지만, 작년인지라 .. 다시 쓰는 게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공부법은 항상 이견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생각이 다 다를 수 있기에, 딱히 무엇이 맞다 틀리다라고 논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와 다른 생각이 있으신 분들의 생각 역시 존중합니다. 그렇기에, 제 생각도 존중 받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공부법이 아니라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
우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은 닦고 배운다는 뜻입니다. 대학에서 닦고 배울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는 얘기입니다. 즉, ‘능력’시험이라는 겁니다. 닦고 배우는 건 대학 가서 하는거구요.
그래서 ‘너가 얼마나 독해력이 있니? 여기까지 사고가 닿니?’를 물어보는 시험이 바로 국어라는 겁니다. 실제로 교육학에서 수능 국어가 이런 점에서 상당히 훌륭한 시험이라고 평가합니다.
그 결과 5급 공채도 능력시험인 PSAT / 로스쿨도 능력시험인 LEET / 7급 공무원 시험도 능력시험인 PSAT / 9급 공무원도 곧 바뀔 수있다는 얘기가 돌고. 그런 겁니다.
사실 그래서 우리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글을 읽고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 얘기는 제가 ‘쪽지 답장 상담’ 을 하다가 .. 제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2011~2020을 분석하되, 2017~2020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다가, 아 학생들이 정말 사고력을 늘리는 공부를 하며 기출분석을 하긴 하나? 가 자꾸 생각나서요.
그래서 오늘 글 쓰지 않으려고, 일하는 날이니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이 노트북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능력을 키우려면 일단 ‘멈춰’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시간을 재지 않고 한 지문에 몰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한 지문당 1시간이 걸려도 좋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리면 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분석은 그렇게 물고 늘어지는 겁니다.
처음에는 9분 정도 잡고 독서 지문을 풀고
문제를 다 푼 후에는 ‘채점하지 않고’ 시간을 무제한으로 두고 다시 풀어보세요.
시간을 무제한으로 두고 지문을 넉넉하게 보는 순간, 아 내가 이때 잘못 읽었네. 왜지? 내가 저 윗 문단하고 연결을 덜 지었구나?
내가 아까는 3번 선지를 픽했는데, 이제보니 지문에 있던 내용인데 내가 캐치를 못 했네. 세부정보가 나열되는 문단은 꼭 표시를 해놔서 문제하고 연결짓는게 낫겠네. 어차피 내 기억력에 한계가 있어서 돌아올거면 지문 읽을 때 흐름만 파악할 걸.
이정도의 훈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채점하면 ‘사고’가 굳어서 자꾸 생각대로 끼워맞춘다는 겁니다.
결국 본인이 채점해서 답을 맞췄는데, 다른 고민하던 선지가 어디 문단의 어느 문장 때문에 틀린 건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끼워맞춘다는 겁니다.
고민하는 포인트에서 실력이 느는 건데, 그럴 안 하고 채점해버리는 거 자체가 저는 기출을 날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출 문제집을 저한테 추천하시는 분들께.. 저는 아무 기출문제집도 추천 드리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해설을 안 보고 접근하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해설은 온전히 내 뇌에서 나온 것이 되는 순간 여러분이 그 기출을 ‘공부’ 한 겁니다.
그래서 사실 공부를 잘하려면 공부를 ‘잘’ 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설프게 공부해서는 공부를 잘 하지 못합니다.
국어는 양치기 과목이 아니에요.
또한 문학개념어 무료특강..을 진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오르비학원에서 진행이 될 거구요.
내신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하는 게 제일 좋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날 하루. 3시간동안 들으면 다시는 문학 개념어 고민할 필요 없도록 해 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문학개념어의 범위와 근거는 전부 평가원과 전공서적에 근거했고, 교육청 문제와는 어떻게 다른지 예시를 가져와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신청은 나중에 일정 확정하고 받을 예정입니다.
저한테 돈 받고 강의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안타깝게도 아직은 없습니다.
지금은 제가 일 하고 있는 선생님의 훌륭한 생각에 따라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소통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본인이 고민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를 남겨주세요.
일이 많아 답장이 하루이틀 늦을 수 있지만, 절대 성의없게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성취를 응원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본인 남미새임
-
100 88 1 99 100< 연세대도 감 96 77 1 96 96 < 잘가면...
-
응원하는 사람이 우승하긴 했지만.. 늦게 본 내 잘못이지 응응
-
도서관가요 9
후후 집에서 하려했는데 옆방 떠드는 소리가 넘 시끄러워서 나왔어요
-
독서 독서 수특사용설명서를 해서인지 그냥 국어 공부를 안 하다가 꾸준히 해서인지...
-
13111로 갈 수 있는 대학 23112로 갈 수 있는 대학 이런 거 안정해짐...
-
이런경우 부등식 양쪽 구간에 루트를 어떤 원리를 씌우는지 궁금합니다 어렸을때 공부를...
-
대 승 리
-
내가 욕심이 너무 컸다 안 해
-
방송 켰읍니다. 5
네....
-
저 왔어요★ 7
-
피램1회독 중인데 한지문에 항상 1~2개씩 틀리는거 정상임? 0
처음에는 문학 독서 둘다 풀면 한 지문에 한두개 이상씩 틀리는거 같은데 정상임?
-
엉엉어어
-
그거 지금 먹어도 문제 없을까요…??
-
부모님이 6평까지 쳐보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일단 그동안의 월례 및 평가원...
-
이유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현역입니다.
-
걍 길 가다가 님, 저랑 밥 드실? 이렇게 즉석으로 하는 건가요 원래 아는 사이끼리...
-
동시에 가능한 사람 있음?
-
국어 2등급인거 학생분들이 다 일일이 보시는듯..
-
의대 가고 싶어지더라 옳고 그름을 떠나서 같은 편이면 든든할듯
-
실질적으로 집중한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효율이 높아져서 전보다 하는 양이 늘고 있습니다
-
만약 남친이 ㅅㅍ가 있었다 그럼 나도 ㅅㅍ가 있었어야 함 남친이 바람을 핀다 그럼...
-
일대일로 밥약하니까 선배의 인싸력을 전혀 감당할수없어서 다음밥약엔 인싸력을...
-
오늘 몬스터 첨 마셔봤는데 집중 잘 되는 듯
-
문과충 정시 질문 10
국어 1-2 수학 안 품..(풀엇을 때 5-6) 영어 2 탐구 1 한국사 1 인디...
-
5월까지만 알바해도 올해 수능준비엔 지장없는정도 자금 가지고있음 (계약한건...
-
전전글하고 내용 이어짐
-
대충 빼기꼴은 쓰면 안된다는건 알고있는데 어떨때 써도되고 어떨때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
뭐챙기는게좋음?
-
차피 공부 많이 한 건 아닌데 시간 아깝..... 걍 학교 수업 안 들어야겠다 ㅠ
-
이건 질문 내용인데 맨 밑에 상황 글로 요약해두긴 했습니다.랭킹 상위권인 마스터한테...
-
ㅇㅈ 3
진짜긴 한데 15년도 더 된 옛날...
-
원탑 그룹에 속함?
-
너무 선정적일까요...?
-
올오카 김승리 0
국어 특히 독서 방황하다가 결국 김승리 커리 타려고하는데요 사설이든 교육청이든...
-
뉴비 호소인이라고? 14
진짜뉴비 '등장' 파릇파릇한 21렙 응애에오
-
ㄹㅇ인듯,, 제가 좋아했던 애들이 다 걔랑 비슷함 뭔가
-
온라인으로 성적 입력하려니까 29일부터 볼 수 있다던데 뭐노
-
[2025수특] 박봉우의 '나비와 철조망' 분석 및 관련 기출문제 0
안녕하세요, 남윤입니다! 2025학년도 EBS 문학 연계 대비 자료를 업로드...
-
이 뉴비호소인들!!
-
의대 증원 0
사실 출산율 0.6~0.7 남1+여1=자식1 따지면 2명이 0.6명 대략 낳는데...
-
저도 뉴비예요 2
활동 시작한 날짜로보면 뉴비긴함
-
사실 나 혼자 만의 망상이었다면? 나를 갖고놀려는 목적으로 만나는 게 아니라 진짜...
-
20수능 동사는 48이었는데 얼마나 공부해야하려나
-
전 뉴비입니다. 7
저는 한 치의 거짓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마더텅 한번 돌리고 2~3등급 수준일때 뉴분감 공통+선택과목 끝내는데 보통 얼마나...
-
지금 문학 1시간만 더하고 내일 문학 하기로 한 시간에 수1 오답해야지 다들 이렇게...
-
뉴비 입장 4
나보다 레벨 높으면 밥똥옯
6월부터 기출분석 시작해도 의대 될가요 ㅠ
국어 외의 과목에 대해서는 확답을 못 드립니다만..! 저는 6월부터 시작해도 국어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시간 되면 찾아갈게요 ㅎㅎ
나 다음주부터 휴강..ㅋㅋ
문학 개념어 수업은 평일에 하나요??
일단은 주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토요일이면 바로 갑니다
ㅋㅋㅋㅋㅋ날짜 확정 빨리 내고싶습니다 ><
능력을 키우려면 일단 ‘멈춰’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시간을 재지 않고 한 지문에 몰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한 지문당 1시간이 걸려도 좋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리면 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분석은 그렇게 물고 늘어지는 겁니다.
- 정말 너무 맞는 말입니다. 제발제발 학생들이 진득하게 지문을 뚫어내는 연습을 했으면 좋겠어요. 풀고, 대충 분석해보고 채점하고 공부 다했다! 이러니까... 좀 더 지문에 집착했으면 좋겠네요 ㅠㅠㅠ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학생들에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 동시에 제일 간과하는 부분이라서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꼭 뵙고싶네요 :)
문학개념어 자료 오르비에서도 공개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자료..라기보다는 책 형식으로 뿌릴 생각이 있습니다!
고퀄의 좋은 책 기대하겠습니다!
채점하고나면 사고가 굳는다.. 끼워맞추게된다... 진짜 완전 맞는 말이고 2000%동감입니다. 이게 확실히 공부를 쉽게 하려고 했을 때 할 때는 뭔가 되는 것같아도 하나도 안되는게 국어인데 그 제기준에서는 그 이유를 채점으로 이렇게 명확히 설명해주시네요.. 많은 학생들이 보기를~!
공감하신다니 기쁩니다. 제 설명이 그렇게 명확했다니 더 기쁘네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평가원 기출을 학습의 기준으로 삼고, 해설 없이 읽고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이라니 감사합니다.
댓쓴님께서 하신 생각이 맞습니다. 해설 없이 읽고 판단하는 능력이 사실 베스트입니다.
그노무 생각하기가 참 어렵..
사실 생각하기가 제일 어렵지만, 그걸 해내서 실력이 느는 것 같기도 해요.
몇 번 해보시고 성공하시면 쾌감도 장난 아닐거에요!
유튭에 강의 올려주시나요?ㅜㅜ
쌤 ! 유튜브 영상에서 쌤이 하셨던 얘기들이라 더 잘 읽었어요 :) 강의 열게 되실 때 꼭 알려주세요 ♥ ( tmi인데 저 오늘 생일입니당 ㅎ.ㅎ쌤들 보고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