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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달려라 물천열차 999 [943544] · MS 2019 · 쪽지

2020-05-27 1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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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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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하던 시절 여름이었습니다. 7월 모의고사는 한 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공부하기 힘들고 지쳐가고 있어서 공부자극을 받아야겠다는 마음에 대학탐방을 기획했고 목적지를 KAIST로 정하고 나서 KAIST 물리학과, 양자공학과 교수님들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답신을 못 받아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갔어요.(정말 무모한 짓...따라하지 마세요)


방문한 학과는 물리학과랑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였습니다.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입구



중성자, X선, 양성자 같은 걸 이용해서 다양한 신물질을 연구하는 랩실이예요.


무작정 대학원생분께 질문하고 감사하다는 의미로 박카스 한 병씩 드리면서 다녔습니다.


여기는 신물질 연구라는 특성 상 물리학과 출신이 은근 많대요. 핵물리나 플라즈마, 고체물리 전공자가 꽤 있답니다.


카이스트 대학원을 가게 된다면 여기도 고려해보려구요.



원자력 연구실. 이 랩실 소속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근처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 많았어요. 한국인이랑 외국인 비율이 1.2대 1 정도 되었던 기억이...



이런 원자로 모형도 있어요. 특히 원자력 안전이나 핵융합 쪽으로 가려면 핵물리 전공자가 필요하다고 하던데



이런 대회가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옆에 핵융합 연구실 있던데 거긴 문 넘어로 모습을 슬쩍 봤고 문제가 생길까봐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대신 대학원생께 부탁해서 질문이나 했어요.


핵융합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핵물리 전공자가 필요한 핵연료, 핵재처리, 중성자 이론 같은 것도 질문하고 인터뷰해보고 했는데 귀찮아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시더라구요ㅠㅠ


그리고 꼭 여기 대학원 오라는 응원도 들었고ㅎ


원자력공학과 구경하고 나서 물리학과로 갔는데 거긴 아무도 없어서 연구실 벽에 붙어있던 논문 읽고 왔어요.



입자물리 연구실에서 우주론이랑 암흑물질을, 우주과학 연구실에서 천문학을 연구해서 관심 가더라고요.


웬 이상한 놈이 과건물에서 서성거리면서 논문 읽고 공보물 읽고 있으니까 과사무실에서 저한테 너 누구냐고 하셔서 제 얘길 해 드렸더니 과사에 계시던 조교수님 한 분 소개시켜주시더라고요. 또 교수님이랑 이것저것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집에 왔고 다다음날 학교가서 7월 모의고사 쳤더니 성적 ㄹㅇ잘 나왔고 그걸로 에피도 따고 카이스트나 설대는 안정권 나와서 기대했지만 수능 망했다는 슬픈 전설이...


수능끝나고 대학탐방 엄청 다녔는데 나중에 또 썰 풀어볼게요.


학점 잘 따서 양자공이나 물리 대학원 원서 써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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