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학x생명과학) 동공반사의 중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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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반사의 중추는 중뇌이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어떤 이유에서 이런 말이 나오게 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눈 주변 구조인데요, 오른쪽 분홍색 구조물은 (중뇌~교뇌~연수)를 보여주고있습니다.
저희가 오늘 알아볼것은 바로 저 Oculomotor nerve:동안신경 (왼쪽줄에서 위에서 첫번째 글자)와 그의 핵인 oculomotor nucleus:동안신경 핵(오른쪽줄에서 위에서 두번째 글자) 입니다.
'아니 그래서 동안신경이 뭔데 이 10덕아'
동안신경을 알아보기 전에 뇌신경에 대해 알아봅시다.
뇌신경은 생명과학에서 12쌍이라고 배웁니다.
그중 세번째 쌍의 신경은 눈과 눈 주변 근육으로의 경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뇌를 밑에서 본 사진입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회색 부분이 연수(숨뇌)이고 그 양옆으로 소뇌가 보이고 뒤에 가장 크게 대뇌의 부분들이 보이네요>
바로 위에서 세번째 동안신경(oculomotor nerve, CN iii)이고,
1.눈의 움직임 (각 눈의 6개의 근육중 4개에 분포)과 2.동공과 렌즈의 조절
에 관여합니다. 이 숫자 매김을 잘 보세요
<이걸 처음 봤을 때 욕이 나오려하는건 정상입니다. 다른 신경들을 안배웠으니까요>
그림이 엄청 복잡해보이는데요, 나머진 다 제껴놓고 오늘 주제만 봅시다. 분홍색, 주황색으로 표시된 동안신경(oculomotor nerve, CN iii)의 경로를 보면 크게 두 종류의 섬유성분이 보입니다.
바로 1. 눈 근육으로 가는 운동 섬유(분홍색)와 2. 부교감 섬유(주황색)가 그것입니다.
1번과 2번을 잘 기억해두세요
이제 학교나 인강에서 배운 것을 생각해봅시다.
"신경계는 체성신경계과 자율신경계으로 나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으로 되어있다."
"각각의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은 a)중추신경계에서 나와 중간에 b)신경절이 존재하여 절전뉴런과 절후뉴런이 시냅스를 이루고 그림과 같다."
"교감신경의 절전뉴런의 길이는 짧고 부교감신경은 길다. 부교감신경이 c)직접 표적기관에서 작용하기 전에 연접을 하기 때문이다."
이 그림 많이 보셨죠? 주로 말초척수신경에 대해 말하는데
뇌신경도 이와 매우 비슷합니다.
동안신경의 1.일반체성운동 섬유(general somatic efferent), 2.일반내장운동 섬유(general visceral efferent, 뇌신경에선 부교감)
도 같은 모양을 띠게 됩니다. (general/special, somatic/visceral, efferent/afferent에 대해서는 다음 화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반체성운동섬유는 1.중추신경계-근육(분홍색)
3번뇌신경의 부교감섬유는 2.중추신경계-신경절-표적기관(주황색)의 양상을 따르게됩니다.
자 이제 이 것을 다시 봅시다.
1.운동 섬유(분홍색) : (중추신경계)-----<아세틸콜린 (근육)
2.부교감 섬유(주황색) : (중추신경계)---<아세틸 콜린 (Ciliary ganglion(섬모체 신경절))-----<(홍채, 섬모체 근육)
딱 맞죠?
이렇게하여 3번뇌신경의 운동섬유는 눈의 근육에, 부교감 섬유는 홍채의 윤상근(동그란 모양의 근육이라 근육 수축시 원주가 짧아진다 생각하면 됩니다.)과 섬모체 근육에 작용하게 됩니다.
자 이제 오늘의 주제에 거의 다 왔습니다. 저 중추신경계는 어디일까요?
일반적인 척수신경의 신경세포체는 척수에 있습니다.
3번뇌신경은?? 바로 중뇌에 있습니다.
이제 이 그림이 보이실까요??
위의 그림은 중뇌의 단면이고 그림에서 아래쪽이 사람의 앞쪽입니다.
파란색 섬유와 핵이 동공반사의 경로이고 그 신경세포체는 중뇌에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결론 : 부교감 섬유(주황색) : (중뇌의 Edinger-Westphal nucleus)------<아세틸 콜린 (Ciliary ganglion(섬모체 신경절))-----<(홍채, 섬모체 근육)
사실 자율신경계는 뇌줄기의 망상체(reticular formation)이라는 넓은 범위의 부분에서 시상하부나 대뇌의 정보를 받아 감정이나 감각에 영향을 받습니다.(중간뉴런, 인터뉴런)
수고하셨습니다. 사실 제대로 쓰는 첫 글이라 어떠셨을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원래 개인 블로그에 올리려했는데 오르비에 올려도 좋을것같아서 먼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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