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달팽이 [43701] · MS 2004 · 쪽지

2012-08-16 11:27:33
조회수 1,842

[오피셜] 아스날 주장 반 페르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04910



BBC에서는 22.5m파운드+1.5m파운드(우승 옵션) 텔레그라프에서는 15m이 먼저 지급되고 나머지는 출장과 골수로 인한 옵션이라고 하네요

매체들의 공통적인 보도는 전체 규모 약 2500만 파운드 가량이고 반페르시 주급은 루니급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두 팀의 라이벌 관계 때문에 근래에 아스날과 맨유가 직접적인 선수 이동이 없었던 걸로 아는데 무려 주장 완장을 차던 선수가 이적을 해버려서 아스날 팬들이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이번 사건은 반 페르시가 공개적으로 재계약 거부하고 이적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맨유 맨시 유베가 달려들었으나 맨유만이 2000만 파운드 이상으로 오퍼를 올려서 아스날을 테이블에 앉히는데 성공하였으며 끈질긴 협상 끝에 협상이 끝났습니다

당초 보도보다는 반페르시의 수령 주급도 올라간 거 같고요

여기에서 BBC에서 재밌는 보도를 하고 있는데.. 

반 페르시는 3개의 클럽에서 오퍼가 온 것을 알고 있었고 맨유를 가장 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스날이 발 빠르게 루카스 포돌스키 , 올리비에 지루 , 산티아고 카솔라를 영입하자 반페르시가 무조건적으로 이적만을 하겠다는 마음은 사라진 모양입니다 

팀을 떠나려는 건 막연히 돈이 목적이었다기보다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트로피를 들고 싶었고 팀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클래스 있는 즉전감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하기 시작하자 프리시즌에 합류한 것인데..

벵거 감독이 그를 불러서 대놓고 플랜에 없다고 말했나보네요 그래서 주장 완장을 던져버린건가..

양 클럽은 2250파운드에 원칙적인 합의를 했으나 벵거 감독이 2500만 파운드를 고집했고 이에 퍼거슨이 전화를 걸어 2400만 파운드에서 거래가 완료되었습니다



유니폼은 화형식중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더스페셜원 · 381381 · 12/08/16 11:31 · MS 2017

    ㅋㅋㅋㅋ 이제 배신의 아이콘은 반 페르시한테로 ㅋㅋㅋ

  • Parkhyoshin · 374414 · 12/08/16 11:45

    카가와는 산으로 가네

  • 무명소졸 · 383625 · 12/08/16 11:55 · MS 2011

    기사 보니까 전 시즌 득점왕이었다면서요? ㄷㄷ

    그런 선수를 내치다니... 뱅거 감독 패기 쩌네요.

  • 닥흐템흘렙쳐 · 78337 · 12/08/16 12:06 · MS 2005

    내쳤다기보다는 결국 선수본인이 우승할 수 있는팀에서 자기 커리어완성하고 싶은 맘으로 나간거죠 ㅎ 어떤감독이 득점왕을 내보내고 싶겠나요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8/16 12:19 · MS 2004

    전 시즌 득점왕이고 출장수 대비 골+도움 기록에서는 리그 최고 선수에요

    지난 3시즌 동안 리그에서 (골+도움 / 선발+교체 출장한 횟수) = 1을 조금 넘는 엄청난 선수지요 이 통계에서는 루니보다도 좋은 기록을 가진 선수구요

    다만 부상 리스크가 어마어마해서 아스날에서 8시즌을 뛰는 동안 리그에서 선발 출장 20회를 넘긴 시즌이 단 두 번 뿐인 선수이기도 합니다.. (리그는 팀당 38경기입니다)

    그의 부상 문제나 선수 멘탈 생각하면 내보내는 선택도 할 수는 있겠다 싶은데 문제가 되는 건 선수를 넘긴 팀이 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맨유라는 점이에요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이적 선언을 해버렸으니 잔류시킨다고 한들 클럽 내 분위기는 종국으로 치닫게 될 테고,

    이미 아스날이 주도권을 쥐기 힘들어진 이적 협상에서 그나마 납득할 만한 제의를 해온 건 맨유 뿐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이미 맨시티에 주축 선수를 숱하게 내주면서 킹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 아스날이 이제는 맨유에 에이스를 보내게 되었으니 우승의 의지가 있는 클럽의 행동으로 보긴 힘들겠죠..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나 영국의 맨시티와 맨유 혹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같은 구단에서 팀내 핵심을 리그 라이벌로 보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아마 잔여 계약 기간인 1년 동안 팀 내 기강 차원에서라도 후보팀으로 선수를 내쳐서 썩히는 선택을 할 겁니다.. 실제로 그랬었구요.. 최소한 선수 가격을 디스카운트해서 해외로 보내버리겠죠



    지난 시즌은 반 페르시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리그 전경기에 출장한 시즌이었습니다 그것도 부상으로 매 시즌 10번이 넘거나 거기에 조금 모자란 교체 출장 기록을 가지던 선수가 37번이나 선발로 출장했었지요

    반 페르시의 부상과 출장 기록이 커리어 평균으로 수렴할 것인지 아니면 작년과 같은 건강이 지속될 것인지가 이번 이적건의 주요한 사후 키포인트가 될 거에요

    루니급의 주급이라면 주급으로만 3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갈텐데.. 이런 선수가 자주 부상을 당한다면 맨유는 성적과 재정 모두에서 큰 타격을 받게 되겠지요

  • 무명소졸 · 383625 · 12/08/16 12:47 · MS 2011

    그렇군요.

    부상으로 8시즌 동안 제대로 뛴 시즌이 2개밖에 안 되는 선수였군요.

    만약 맨유 가서 부상이 도지면 맨유로선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겠네요. ㅎ

    근데 37경기 출장해서 30골이면 정말 엄청나네요.

    부상만 자주 안 당했으면 엄청난 커리어를 세웠을 것 같은데... ㄷㄷ

  • Le Locle · 290640 · 12/08/16 13:04 · MS 2009

    시즌을 반밖에 못 뛴다고 해서 시즌 '반' 페르시라고도 불립니다ㅋㅋ
    전번 시즌은 풀 페르시-ㅅ-

  • 무명소졸 · 383625 · 12/08/16 13:10 · MS 2011

    아, 그런 뜻이... ㅋ

  • 죽댓 · 331229 · 12/08/16 12:09 · MS 2010

    아스날 떠날거라고 그렇게 노래를 하더니 결국 가긴가네요.

  • kaka'22 · 85301 · 12/08/16 13:04 · MS 2005

    헐,, 유베갔음했는데 결국 맨유갔네요,, 뭐 맨유가 젤 비싸게 오퍼했다니 어쩔수 없고,,, 유베는 요렌테 꼭 잡아서 다시한번 챔스에서도 세리에 왕의 귀환을 알렸음 하네요

  • 다솜의 의지 · 399397 · 12/08/16 13:09 · MS 2011

    아슬레틱 쥬금 ㅠㅠ

  • modshim · 291400 · 12/08/16 15:33 · MS 2009

    피구의 사념체인가 저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