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구야 [282214] · MS 2018 · 쪽지

2012-08-11 23:39:05
조회수 1,077

삼수생인데요..성적이 안오르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97575



도서관에서 독학하고 있구요.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은 14시간 정도되요..

그중에 순수 공부시간은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9시간~12시간 정도 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공부를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랄까요 ㅠㅠㅠㅋ


이과생인데 수리를 정말 못해서 수리에 투자하는 시간이 제일 많아요..

요즘에는 수특 복습(개념복습)하면서 기출문제 풀고..약한 파트는 수능완성 강의 듣고있어요

근데 모의를 보면 3등급도 못받아요..안습...ㅠㅠ 까먹은 개념 다시 복습하고 왜 틀렸는지 분석하면서 공부하는데

제 머리가 돌머리인지..진짜 수리가 제 발목을 잡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어는 언기로 1시간 정도하고(재수때 3번 봤기때문에 복습) 시간이 나면 수능완성 풀고 

외궈는 고득점 다풀어서 강의 병행하면서 복습중이구요.. 틈틈히 수완풀고 있어요
예전에 외궈 지문을 너무 대충 보고 넘기는 습관이 있어서 요즘은 문장 하나하나 다 분석하면서 공부하는데
뭔가 그냥 막막한 느낌이 드네요..

과탐은 수특 틀린문제 복습+ 개념 복습하면서 수완 풀고 있어요..하루에 한시간에서 두시간정도 합니다



재수에 이어서 삼수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잘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드는 동시에 이번에도 안되면 어떡하지..하는 불안감에 항상 시달려요

충실히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혼이 빠져나간 느낌이 들정도로 녹초인데

실질적인 성과가 안보이니까..허탈하고 다가오는 수능일이 두려워요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지 어깨도 너무 아프고 몸은 폐인이 되어가네요.......

올해에 꼭 연대를 가고싶은데...

제 공부방법이 틀린걸까요..아니면 아직 공부가 쌓이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ㅠ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상경돌이 · 347772 · 12/08/11 23:43 · MS 2017

    이게 수능공부, 특히 언수외에서의 특징이죠.
    공부 조금한다고 계단식으로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다는거..
    사실 수능이란게 일이년 준비하는게 아니고, 어릴때 부터 쌓아오는건데 올리는게 힘들수 밖에 없죠.
    그래도 참고 꾸준히 해서 공부량 임계치를 넘기면 점수 진동폭이 한단계 올라가더라구요.
    참고로 조언드리자면 언어수리탐구는 철저히 기출중심으로 공부하시는게 좋아요.
    남은기간 힘냅시다^^

  • 멍구야 · 282214 · 12/08/11 23:48 · MS 2018

    역시 기출이 핵심이었군요! 생각해보면 제가 작년에도 이비에스에 시달리다가 기출을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아하..
    조언 감사합니다^^ 공부방향을 조금 바꿔야겠네요 ㅎㅎ

  • 건축덕후 · 410486 · 12/08/12 00:01 · MS 2012

    공부법에 왕도는 없다지만 확실히 잘못된 공부법은 있어요 매주 공부법같은거 찾아보면서 자기가 제대로 하고잇는지 자기가 어디를 소홀히하는지 그런거 매주 체크하면 진짜 도움되요 그렇다고 매주 공부법을 바꾸거나 그러면 좀 곤란하고 조금씩 수정해나가는식으로.. 그리고 마인드를 그냥 바꾸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자신감없이 공부하면 진짜 말그대로 밑빠진독에 물붙기식으로 될수있다고 생각해요
    그냥 성적이 어떻게 나오든 삼수생활 누구한테나 떳떳하게 했다고 말할수있도록만 하자고 다짐하면 성적은 자동적으로 오를거같네요 화이팅!

  • 호르몬 · 362385 · 12/08/12 01:02 · MS 2016

    장승수님이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에서 성적정체기가 길면 도약도 높다고 하셧어요 이걸 되뇌이면서 공부해보세요 화이팅!

  • 수시수시수시 · 377205 · 12/08/12 07:07

    저도 재수를 하는 입장이라서 뭐라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작년에 현역때 성적폭발한 케이스를 많이 봐서 한말씀드립니다.

    한 5명정도 본것같아요. 9월까지 2~3에서 진동하다가 10월모의에서 백분의 거의 96~97 찍고

    수능에서 올1받은애들 .

    수능치고 분석해봤죠. 이애들은 어떻게 공부했나 공통점이 1개더군요. 꾸준함

    공부가 잘됄때도 열심히 하고, 성적이 안올라도 열심히 하고, 실력이 안오르는것 같아도 열심히 하고.

    친구말로는 안오르는것 같을때가 가장 성적이 많이 오르는 시기라더군요. 실력이요. 점수는 안보이지만

    저도 이말을 중심으로 삼고, 매일매일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좋은결과있길 바래요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