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363389] · 쪽지

2012-08-10 12:12:16
조회수 2,647

의사가 힘들고 안좋은 직업이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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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의대 쓸라고 했더니,,,, 안좋다는 소리가 너무 많아서 좀 이유를 파고들어 봤어요.
진짜 안좋으면 안쓸라고, ㅋㅋ

그런데 결과

1. 의대생이 의사가 안좋다고 하는 이유--지금 자기가 하는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 즉 의사가 힘들다기 보단 의대생이 힘든 것 같네요

2. 의사가 의사가 안좋다고 하는 이유-- 대개의 경우는 겸손 (에이~ 좋긴 뭐가 좋아, 겁나 힘들기만 해 ㅋㅋ)- 이런식

3. 의대생 엄마가 의사 안좋다고 하는 이유-- 겸손, 일부러 안좋은 점을 부각 (에이~ 등록금만 비싸고 애는 술만먹어 ㅎㅎ 안좋아 ㅎㅎ)

4. 그냥 제3자가 의사가 안좋다고 하는 이유-- 1. 자기차보다 젊은 의사놈 차가 더 좋아서
                                                              2. 추석, 설날마다 손주놈 의사인 할아버지 짱먹는게 화나서



결론-- 반어법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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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경13. · 364400 · 12/08/10 12:29

    2번은 정말 그래요 ㅋㅋ

  • 에헤야디야 · 266857 · 12/08/10 14:36 · MS 2008

    근데 방카슈랑스님 문과아니신가요...의대를 어떻게 넣으시나요? 수시?

  • 방카슈랑스 · 363389 · 12/08/10 14:43

    순천향대 일반전형 2차 쓸라구요, ㅎㅎ 작년에 예비 38번 눙물 ㅠㅠ 29번까지 됬거든요,,,,


    이번엔 되길 ㅠㅠ ^^

  • 사미용두 · 376810 · 12/08/10 16:51 · MS 2011

    ㅋㅋㅋ 의대생보다 인턴 전공의가 훨씬 힘듭니다... 예전엔 본4땐 편했는데 요즘엔 실기시험이 생겨서 본4도 엄청 힘들고요.. 해가 가면 갈수록 짊어져야할 로딩은 증가합니다..

    물론 전공의2년차 때부터는 조금씩 편해집니다.. 장담할 수 있는건 소수 몇개의 마이너과 전공의를 하지 않는 이상 전공의1년차는 그 어떤 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보다 힘들거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1년차는요..

  • 방카슈랑스 · 363389 · 12/08/10 18:28

    저는 힘든 것은 상관 안하고 열심히 할 자신이 있습니다. 아직 안겪어봐서 이런 말이 나오는 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 최선의선택 · 325608 · 12/08/10 17:54 · MS 2010

    그건 아닌거같아요. 제큰아버지가 의사시고 저꿈도 한때 의사라서 큰아버지랑 이야기많이하곤했었는데 의사란직업이 장밋빛인생 보장해주는 시대는 지났다고하시더라구요. 예전에는 이만큼이나벌었는데 요새는 이정도번다고 하시면서ㅋㅋ의대생때만 힘든게아니라 인턴레지던트때는 더힘들고 사회나가서도 다른직업군에비해서 노동시간이 매우 높은편이죠..
    아직 님이 어떤 직업을 원하시는지 몰라서 혼란스러워하시는거같은데 만약 님이 자유분방하고 시간적으로 여유있는삶을 원하신다면 의대안가시는게좋을거같아요.차라리 그성적으로 서울대가셔서 의대생공부하는만큼 하면 성공합니다
    다만 그런경우가 아니라면 의대가는것도 좋죠. 망한다하더라도 평타이상은쳐줄거고. 의대의 가장 큰장점이라면 주어진길이 딱하나라 방황할틈도 없이 그길 쭉 가게되거든요..그만큼 성공가능성도 높아지겠죠..제가 드리고싶은말씀은 의사가 꼭 성공을 보장하진않는다는거. 그러니까 다른직업을원하거나 의사에대한거부감이있는데 의대가는건 바람직하지않다. 하지만그런것이 아니라면 의대가는것도 좋은 선택이다..라는겁니다
    의사라는직업의 기본적인특성은 잘 파악하고 후회없는 결정하시길바래요

  • 방카슈랑스 · 363389 · 12/08/10 18:27

    정성어린 조언 감사드려요 ^^. 저도 잘 생각해 봐야겠네요

  • Optimus.Prime · 369018 · 12/08/10 22:01 · MS 2011

    저희 집도 의사 집안입니다만
    솔직히 의사여도 소위 메이져 의대 아니면 성공하기 힘들고요
    하는 노력에 비해서 금전적인 부도 쉽게 얻는건 아닙니다.

    보험체계나 이런거 때문에 갈수록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질거고요

  • 사미용두 · 376810 · 12/08/11 06:13 · MS 2011

    글쎄요

    의사인 제 입장에서 보기엔 메이져의대냐 비메이져의대냐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결정적인건 부모님의 재산과 사회적 영향력입니다

    메이져의대 다닌다고 해서 아무도 알아주는거 없어요

    소위 핫빠리 의대 나와도 집안에서 100억 이렇게 재산가지고 있어서

    개원 빵빵하게 해주면 장땡입니다..

    수험생분들이 몰라도 너무 모르는거같네요 현실을...

  • 주정 · 355764 · 12/08/11 19:5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kaiabrid · 390218 · 12/08/10 23:19 · MS 2011

    히트 치는 과가 정해져있잖아요.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덧붙여서 따로 뽑는 치과.

  • 사미용두 · 376810 · 12/08/11 06:11 · MS 2011

    님이 쓴 과 중에 정신과 재활, 영상의학과는 돈을 잘 벌어서 히트치는게 아니라 몸이 편해서 히트치는겁니다..

    요즘 대세가 QOL이고 돈은 비록 조금 적게 벌더라도 편한과를 찾는 경향이 많거든요

    그래서 정신과 재활 영상이 뜨는겁니다..

  • 제임스키드 · 280967 · 12/08/13 17:01 · MS 2017

    울아빠 의사인데 가지말라던데... 무슨 보사부 정책이 점점더 의사 봉급 줄일라칸다고.... 하지만 나는 그래도 가고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