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프라다 [887666]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5-05 01:30:43
조회수 3,588

수학의 정석만으로 수능 정복,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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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좋으면 구체적으로 정석회독법올릴게요.


오늘은 추상적인 얘기말고 구체적인얘기로 하겠습니다.

이건 제가 아니라 저희 아버지 얘기입니다. 자세히 쓰면 아빠가 알아보실 것같아서 간단히 학문관련 스펙만적으면

-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석사/박사

- sci급 논문 다수보유 

(황당한 사실은 그냥 대충 앉아서 이리저리 끄적인게 아까워서 논문내신게 sci그냥 통과됬다고 자기입으로 말하셨음.)


일단 글이라는게 신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적은것이고요 딱히 자랑의도는 없습니다. 당장 고딩때친구만 봐도 대학교수출신학부모님만5명인지라 


본론


일단 수학의 정석만으로 수능의 모든 문제다 풀수있다는 것은 명백히 사실입니다.  이제부터는 아빠가 수능보신지 25년정도가 되셨다는 사실을 깔고 읽어주십쇼. (수능 시행첫번째 세대시거든요. )

아빠는 당시 정석이 기본+실력이 합본이었던시절 정석만 20번이상보셨다고 하셨던것 같은데 진짜 그 개념에 대한 이해도의 깊이와 수준이 지금의 저도 도저히 안믿겨집니다. 

본격적으로 사례를 제시하면 저희 학교내신 킬러와 모의고사 21 29 30을 시간만 드리면 (60분이내로) 다푸십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아빠는 그 공식들이 생각이나? 난 중학교 때 배운 것도 까먹는데? "

" 그러니까 니가 미친놈인거야 인마. 니가 수능공부를 손에서 놓고 30년이 지났을 때도 개념이 머릿속에 남을 만큼해야 니가 공부를 했다고 할 수있는거야 새꺄"

뭐 이런식의 대화를 정말 수도 없이 했으며, 정석만 봤다고 풀이가 딱딱하냐? 전혀아니었다는 사실에 기겁을 했습니다. 한문제에서 수식적풀이와 기하적풀이등 4가지이상의 풀이를 그자리에서 보여주시더군요.

솔직히 쪽팔렸습니다. 지금 수능공부한다고 인강듣고 교재쌓아놓은 내가 25년지난, 그것도 정석한권본 아빠한테 밀렸으니까요.


이러한 일련의 경험을 통해서

저는 확실히 왜 그렇게 개념, 정석 이 두가지가 아직까지도 강조되는지를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아직까지도 그 당시 공부하실 때처럼 한권을 닳을 때까지 반복해서 보십니다. 


워낙 주변에 한권을 반복해서 보는걸 구시대적 사고방식이라는 놈들이 많아서 길게 써보았습니다. 



좋은 하루보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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