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에서 가장 비극적이지만 가장 쾌감적인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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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년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그친구는 고등학교 1.2.3학년떄부터 보아왔지만 공부에는 뜻이 없는 친구 같았다. 그래서 별로 소식도 궁금하지도 않고 딱히 잘 살고 있을지도 않을것 같았다 내생각에 그친구는 아르바이트나 힘들게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힘빠지게 살고 있을것 같았다 왜냐하면 내가 본 고등학교에서의 그친구의 모습은 항상 삶에 의욕도 없고 희망도 없는것같았다
하지만 이번에 난 그친구를 보고 인생에 면죄부가 있다면 이게 정말 진정한 면죄부가 아닌가 싶었다
얼굴을 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연히 대학-공부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는데 그친구는 초중고 12년을 자기는 공부와 담을 쌓고 뜻이 없는 채로 살아왔다고 한다 그친구는 초중고 12년을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고 만족스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그친구는 자기가 어느날 고등학교 졸업후 자신의 미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자기가 그렇게 딱히 재능이 있는거나 관심이 있는것도 없었고 집에 돈이 많거나 뛰어나게 잘생기거나 이쁘지도(외적인측면에서도) 않았다고 한다
그나마 자기가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공부라도 해보자 해서 공부를 했다고 한다( 내가 본 그친구의 공부실력은 1학년떄도 개차반 2학년떄도 개차반 3학년떄도 개차반이었다 완전히 소위말해는 꼴찌학생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고민끝에 재수학원에 입성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친구는 1년을 정말 치열하게 보냈다고 한다 그친구 3모 성적이 국수영탐탐 45233이 나왔다고한다 그러나 1년 치열하게 독하게 해서 자신의 신분을 바꾸고 싶어서 자기가 그동안 게으르게 공부했던 시간들을 면죄부를 받고싶어서
그냥 마치 신이 나타나서 너의 지난 모든 과거를 다 사해줄게 라는 씩으로 정말 하루하루를 피나게 했다고 한다(13시간)
그래서 마침내 재수떄 국수(가)영탐탐 21111를 받고 아쉬운성적으로 연대 공대를 갔다가 올해 20수능 한번더 삼수를 했다고 한다 4월까지다니다가 학고반수를하고 재수학원에 들어가서 다시 하루에 13시간 ~14시간씩 피나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마침내 올해 20수능 국 97 수 100 영 1 생 1 50 지1 48을 받고 인서울 의대에 합격했다, 가끔 그친구를 보면
아무리 멍청이 바보라도 죽어라고 하면 못할건 없다고 본다. 그친구한테 물어보니 어느정도 독하게 햇니라고 물어보면 다른사람이 자기는 게임이나 술 여자 이런건 아예 일체 안헀고 공부만 했다고 한다 그정도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학창시절떄 일반고 반뒤에서 2등 3등 하던애가 어느날 지난뒤 나타나서.... 인서울의대에 합격했다는 소리를 들으니 정말 그친구가 대단하고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느껴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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