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두산의 노력에도 히메네스는 일본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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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희의 현장 속으로] 두산의 노력에도 히메네스는 일본행 유력
![]() 두산의 노력에도 히메네스는 일본행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산이 크게 동요할 것 같진 않다. 히메네스의 부재를 대비해 충분히 대안을 준비했고, 8개 구단 가운데 외국인 관리 시스템도 최강이기 때문이다(사진=두산) |
외국인 투수 캘빈 히메네스(30)가 두산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선 일본프로야구단 라쿠텐 골든이글스 입단이 유력하다. 최근 히메네스 측은 두산에 “라쿠텐이 거액을 제시했다”고 통보하며 “(두산과의) 재계약이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쿠텐 관계자도 히메네스의 입단 여부를 묻는 <스포츠춘추>의 질의에 확답을 피했지만, “코칭스태프의 평가가 좋아 (입단)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히메네스에 거액을 제시한 라쿠텐
애초 히메네스는 두산과의 재계약이 유력했다. 히메네스가 “두산에 남고 싶다”는 뜻을 계속 밝힌데다 일본프로구단에서도 히메네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히메네스에 큰 관심을 나타냈던 라쿠텐 역시 에이스 이와쿠마 히사시가 메이저리그 진출 대신 팀 잔류를 선언하며 히메네스 영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히메네스의 에이전트가 다른 일본구단을 알아봤지만, 별 소득이 없던 것으로 알려지며 13일까진 두산 잔류가 유력한 듯했다. 그러나 히메네스 측이 갑자기 일본행을 선언하면서 모든 예상이 빗나갔다. 일본프로야구의 한 관계자는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마땅한 외국인 선수를 찾지 못한 일본 스카우트들이 ‘한국에서 검증된 히메네스’를 대안으로 삼은 것 같다”며 “지난 주 모 구단에서 (히메네스에) 몸값으로 100만 달러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100만 달러는 한국프로구단으로선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야구규약상으로도 어긋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규약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의 연봉은 30만 달러(옵션 포함)다. 재계약 시 인상률은 25% 이내다. 올 시즌 히메네스가 30만 달러를 받았으니, 내년 시즌 연봉이 인상된다고 해도 37만 5천 달러가 상한선이다. 물론 이를 지키는 구단은 극소수지만, 규약은 규약이다.
두산은 히메네스를 잡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구단 고위관계자들이 나서 히메네스를 설득했다. 팀의 에이스를 잡으려고 실탄도 충분히 준비했다.
히메네스도 두산 프런트의 정성에 일본행을 주저했다. 몸값만 따지자면 일본행이 당연했지만, 두산과의 끈끈한 정을 끊는 게 쉽지 않았다.
게다가 히메네스는 두산 입단 후, 자신의 투구가 한층 성숙했다고 믿는 터였다. 시즌 중 “김경문 감독과 윤석환 투수코치를 만나 투구에 눈을 떴다”며 “일본에 진출해도 한국에서 2년 정도 배우고 나서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도 진심이었다.
그러나 프로는 결국 돈으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는 법. 히메네스는 장고를 거듭한 끝에 거액을 제시한 라쿠텐행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히메네스 후폭풍’에 대비한 두산의 준비 히 메네스의 에이전트는 타이론 우즈, 다니엘 리오스의 일본행을 주선했던 이다. 그래서 히메네스의 일본행이 더 유력하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구단의 분위기가 다르단 걸 히메네스도 잘 안다. 한국구단, 특히나 두산은 외국인 선수를 가족처럼 대한다. 히메네스도 그런 구단과 동료의 배려에 기뻐하며 고마워했다. 히메네스가 극적인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도 그때문이다(사진=두산)
두산은 히메네스를 설득하는 것과 동시에 대안을 준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즌 종료에 발맞춰 구단 관계자를 도미니칸 윈터리그에 파견했고, 구단 고위층에서도 여러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그래서일까. ‘히메네스 후폭풍’은 그리 클 것 같지 않다.
사실 두산에 유독 뛰어난 외국인 선수가 많았던 것도 그 선수들의 몸값이나 이름값이 높았기 때문은 아니었다. 리오스도 따지고 보면 KIA에서 버림받은 투수였다. 히메네스도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선 그저 그런 투수에 지나지 않았다. 두산 입단 시 히메네스는 외국인 선수 영입 후보 가운데 5번째였다. 하지만, 두 투수 모두 두산 입단 후 몰라보게 달라졌다. 별볼일없는 외국인 투수도 특급 외국인 투수로 만드는 두산의 ‘특별한 힘’ 덕분이었다.
특별한 힘은 바로 외국인 투수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 코칭스태프와 외국인 선수를 가족처럼 관리하는 프런트의 진정이었다. 그래서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모국에 돌아가면 자신이 뛰던 한국팀을 비난하는데 반해 두산 출신 외국인 선수들은 모국의 동료 선수에게 “한국에 가려면 두산을 선택하라”는 식의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두산의 특별한 힘이 사라지지 않는 한, 어떤 외국인 투수가 와도 두산에선 성공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15일 두산 코칭스태프는 김경문 감독 주재로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은 히메네스와의 재계약이 성사됐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 여러 대안을 강구할 것을 코치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의 발빠른 대처와 준비로 ‘히메네스 후폭풍’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우즈 - 레스 - 랜들 - 리오스 - 히메네즈
두산이 용병 여태 잘 뽑아온 듯.. 작년만 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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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희가 입만열면 뭐가 안돼던데... 예전 KT사건도그렇고
일본도 못가면 박동희진짴ㅋㅋ
박펠레 ㅋㅋ
삼성으로 오지
하지만 리오스는 제외( 약ㅋ물ㅋ)
갠찬음 현호랑 현진이 잘키우면댐ㅋ
두산 화수분이 내년에 투수에서 터질거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