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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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2 : 안철수의 마음에 귀 기울이다(제정임)
1부 나의 고민, 나의 인생
정치, 결심하셨나요?
낡은 체제와 미래 가치의 충돌
성적표에 ‘수’라고는 안철‘수’뿐
소설보다 더 잔인했던 가난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손정의
배워서 남 주려 떠난 유학생활 그리고 안철수재단
야단맞고 반성하며 끝나는 부부싸움
열심히 식스팩 만드는 중이에요
2부 어떤 현실주의자의 꿈
평화 위에 세우는 공정한 복지국가
부자여야 복지를 한다 VS 복지를 해야 부자가 된다
삼성 동물원과 LG 동물원을 넘어
통일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다
3부 컴퓨터 의사가 본 아픈 세상
기업에도 독이 되는 고용 없는 성장
- 정리해고와 비정규직과 청년실업
중산층이 쓰러진 승자 독식 사회의 풍경
- 900조 원을 넘은 가계부채
교육 개혁을 넘어 사회 개혁을
- 입시 경쟁 사교육과 학교폭력
이제는 신재생에너지 시대로
- 일본 원전 사태에서 배우는 교훈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는 무조건 FTA 하라고?
- 식량 안보 시대에 우리 농업이 살 길
소통 부재와 개발만능주의 정부가 빚은 참극
- 강정마을과 용산 참사
국가가 시민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코미디
- 언론사 파업 사태와 표현의 자유
,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
- 여성, 장애인, 그리고 다문화사회
맺는 글 :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덧붙이는 글
책속에서&밑줄긋기
제정임) 아까 ‘안철수 현상’을 거론하면서 ‘구체제와 미래 가치의 충돌’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구체제’가 어떤 의미인지 조금 부연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현재의 정당들도 구체제의 일부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요.
안철수) 우리는 선진국들보다 훨씬 단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뤘지만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들이 인권이나 민주화를 무시했던 산업화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화의 성과를 부정했던 민주화 논리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것들이 구체제적 사고죠. 또 우리 사회의 발전과정에서 우리가 간과했던 문제들, 예를 들면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외면하는 태도도 구체제이고, 성장과 효율성만을 앞세워서 경제력 집중과 양극화를 방치하는 것도 구체제이며, 청년들이 기회를 잃고 국민들이 불안에 떠는 현실을 도외시하는 것도 구체제라고 할 수 있죠. 다시 말해 국민의 생각을 받들지 못하는 정당들,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증폭시키는 정치시스템, 계층 이동이 차단된 사회구조,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시스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기득권 과보호 구조 등이 구체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들이 답답함을 넘어 절망감을 느끼는 것이죠. 새로운 체제는 이런 구체제를 극복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대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과 합의’가 필요하고요.
-1부 중 에서 - 알라딘
제정임) 공부를 못했다는 게 어느 정도였나요? 그러다 언제부터 잘하게 됐는지요.
안철수) 초등학교 내내 공부를 못했는데요, 성적표에 ‘수’, ‘우’가 별로 없었어요. 옛날 MBC에서 를 찍을 때 PD 분께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부산 가서 성적표를 직접 촬영해와서 TV에 방영한 일이 있어요. 그때 보니 성적표에 ‘수’가 보이긴 하더군요. 제 이름 철수예요. (웃음) 중학교 때도 전교는 둘째치고 반에서 1등 한 번 못해봤고요. 성적이 조금씩 올라 중3 때 반에서 2, 3등 했던 것 같고, 고등학교 때 조금씩 나아지더니 고3 때 반에서 1등 하고 이과 전체 1등을 처음 해봤어요. 그때만 해도 부산고등학교에서 이과 1등 하면 서울의대를 갔죠.
제정임) 전에 어떤 강연에서 ‘학교 다닐 때 반장을 한 번도 못해봤다’는 얘기를 하셨던데요.
안철수)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못했으니 반장을 시켜주지 않았고요, 중학교 때 언젠가 2학기에 선거로 반장에 당선됐어요. 그런데 1학기 때 선생님이 지명해서 반장을 했던 친구가 전교 부회장이었는데, 담임선생님이 “전교 부회장이 학급 반장을 못하는 것은 말이 안 되니 선거를 취소하자”고 하셨어요. 당시 그 친구 엄마가 아주 유명한 ‘치맛바람 엄마’였는데, 선생님이 그러시는 걸 보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꼈어요. 그때 중학생치고는 조숙하게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같은 사회의식이 강한 소설을 한창 읽을 때였는데 ‘정의롭지 못한 세상’이라고 생각했죠. 약간이요. (웃음) 고등학교 땐 공부에 집중하느라 학급 임원을 잘 맡지 않는 분위기였고요. 대학 때도 동아리회장 한번 안 해봤으니 안연구소를 세우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리더의 역할을 시작한 셈이죠.
안철수) 지금 우리의 심정과 상황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통계 수치가 두 가지라고 생각해요. 자살률과 출산율입니다. 자살률이라는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얼마나 힘든가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생각하는데요, 불행히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전체 중 1위입니다. 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낮은 나라에 비해 10배나 높아요. 거의 매일 40여 명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1년이면 1만 5,500여 명이 비극적 선택을 합니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각박한가를 보여주는 수치죠.
출산율이란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다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낳은 아이가 앞으로 얼마나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가 하는 기대에 따라 출산율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거의 세계 최하위 수준입니다. 자살률이 가장 높고 출산율이 낮은 나라. 한마디로 지금 가장 불행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사회라는 얘기가 아닐까요?
더 구체적으로 보면 갈수록 심해지는 경제 양극화와 실업문제, 비정규직, 가계부채 등 우울한 문제들이 쌓여 있죠. 10대들은 입시위주의 경쟁 교육에 시들어가고, 20대는 너무 비싼 등록금과 취업, 진로 등으로 고민하죠. 또 30~40대는 자녀의 사교육비와 집값, 전셋값 등으로 걱정이 태산이고요. 40~50대는 자녀들의 취업 걱정과 준비가 안 된 본인들의 노후문제가 있고, 60대 이상은 생계와 건강문제 등 가족 구성원 거의 대부분이 불안한 게 우리 사회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2부 중 에서 - 알라딘
출처 :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5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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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목차만 봐도 너무 떨리고
지금 우리 사회 문제를 전부 다 아우르고 있네요 응어어어어어엉 바로 사야겠어요
아 역시 암것도 안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 개혁 과제들에 대한 입장정리를하고 계셨습니다
쿵쾅쿵쾅거리네여
얼른 공주님이랑 토론해서 발라주세여 ㅇ
대선출마의 포부와 청사진을 책으로 만들어 출판한건가 ㄷㄷ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이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만 이상 실현이라는 이름으로 억울한 희생자가 또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분이 대통령이 되고 말고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된다 했을 때 내년 오르비, 후년 오르비에 또 입시제도 때문에 억울한 사람이 없길 바랍니다.
이 분이 밟고 올라간 사다리는 20대에게 남겨진 마지막 사다리인데 이것마저 걷어차지는 않았으면 좋겠구요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 아니길 바라구요....
페로즈 님 논술실록 지금 사려는데요
요새 수리비전 업데이트 하시는거 논술실록 3권으로 나오나요?
아님 걍 부교재?
논술실록 3권으로 나옵니다 ㅎㅎ
늦어지는 것이 죄송하니 원고 일부를 부교재로 먼저 공개합니다.
배송비 묶음으로 한번에 할까 했는데..
일단 1,2권이라도 먼저 풀어보는게 낫겠죠?
배송비는 어차피 무료 아닌가요? 논술실록은
제가 알기로는 회사 부담으로 알고 있어서요.
앗 그런가요.
오르비 마켓은 마닳 살때 배송비 낸거
밖에 몰라서 배송비 안드는군요.
감사합니다.
문짝 님
게시글 과는 뜬금없는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마닳은 오르비 자체 생산이 아니라 외부 판매라서 배송비가 있는 것일 거예요.
아닙니다 이번 입시에서 꼭 원하는 바 이루시길 바래요 화이튕!
사다리..
본인 재산 중 1,500 억원을 출연해 재단 설립을 하고 있는
안철수씨는 사다리를 걷어 찬다기 보다는 사다리가 필요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분이죠.
몇조짜리 장물 재단 가지고 평생 불로소득 누리는 누구랑 다르게
천문학적인 돈을 사심없이 내놓는 건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는 반증이고요~
전 굉장히 신뢰가 가네요
본문에서도 계층간 이동이 차단되어가는 상황을 문제삼고 있네요
진짜 TV토론회 나오면 볼만하겠다.
수능끈나고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