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 진로에 대해 궁금하신거 답해드립니다. (특히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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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지금 딱히 정해놓은 진로가 없어서 비교적 포괄적인 경영학과를 선택하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명확한 꿈도 없고 아무리 고민해도 도통 무슨 학과를 가야할지 모르겠어서요.. 경영학과면 아무래도 진로가 매우 다양하다보니 추후 진로를 정한다 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거든요.. 잘 못생각한건가요?ㅠㅠ
경영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이 그러하더군요. 점수는 잘 나오고, 문과에서 가장 인기 많은 전공이 경영학과다 보니까, 또한 취업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보니깐 대학에서도 이중전공을 많이 택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런 동기 자체가 나쁘진 않지요..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예컨대 상경계열의 경우 취업 시 분명 유리하긴 하지만 근속년수 5년이 넘어가면 타과에 비해 다른 경쟁력을 지니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즉 상경계열에서 미리 배우는 것들이 근속년수 5년이 넘어가면 타전공 출신들도 모두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 어문계열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이중으로 어문계열을 배울 수도 있겠죠)
취업이든 대학원이든 아주 장기적으로 내다볼 때, 뚜렷한 목적 없이 경영학과에 진학하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나라 대학진학의 구조상 또 어쩔 수 없는 문제 같군요. 사실상 고교 때 대학전공에 대한 제대로된 정보 자체가 없으니.. 많이들 착각하는게 서울대 연고대 경영학과, MBA 나오면 티비에서 보듯 외제차 끌고 아르마디 정장 빼입고 기업관계자들한테 호통치는 컨설턴트가 되는 것을 상상하는데, 정말 잘못된 오해입니다. 어느 학교든, 일반 대기업에 취직할 경우 커피부터 타고 스캔부터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MBA 과정을 밟을 때 어느 과를 나오나 상관없이 과정을 수행 할 수 있나요?
공대 같은 경우 MBA 를 하게 되면 자기 전공 석,박사 공부는 언제하죠?
MBA를 하게 될 경우에는 스펙이 하나 늘어 났다고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취직시 유리한점은 어느정도 되나요?
예 가능합니다. 경영학 전공에 대해서는 경영학 석사생들의 경우 학부수업을 청강해야 합니다. 학점이 나오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단순한 이수로서 정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네요. 만약 공대학부 졸업자가 경영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MBA에선 당연히 공대전공은 다루지 않지요. 즉 경영학에 대해서만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학교마다 MBA프로그램이 다 다르기 때문에, 공대전공과 융합된 경영학전공을 배울 수도 있을 것 같군요. 그리고 보통 MBA는 학부졸업 후 바로 진학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펙으로서의 MBA는 솔직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회의적이네요. 해외에서 MBA를 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국내 MBA는 이미 많은 기업들의 경우 CMBA(Corporate)를 통해서 사원들을 교육시키고 있거든요. 물론 야간이 아닌 주간으로, 풀타임으로 MBA를 따게 되면 확실히 승진이나 보상에 있어 유리한 스펙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MBA를 했다고 해서 경영진에 쉽게 도달할 수 있거나.. 하는 생각들은 확실히 오해이고, 기업 입장에서 임원으로 배양할 사원들의 경우는 기업차원에서 해외로 MBA를 보내주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MBA가 기업 내 승진에 있어 필수적인 스펙이 절대 아니란 것입니다.
경영학과에CPA하시는분들 많나요?
그리고경영과경제 취직하는 직장이 많이다른가요?
그리고어문에서 경영복전은 어떤가요?
연대의 경우 CPA 너무 많이 합니다. 너무 많이 해서 절대숫자로서는 국내에서 제일 많이 합격하는 것으로 알고 있네요.
(하지만 또 엄청 많이 떨어지는게 CPA입니다. 제 주변만 봤을 때 열에 여섯은 CPA를 했었고, 하고, 붙었고, 떨어진듯)
기업홈피에 들어가보셔서 공채현황을 보면 상경계열우대가 확실히 있습니다. 그것으로 상경계열의 취업시 이점을 설명가능하고,
어문에서 경영복전 많이 하고, 제 주변에도 많습니다. 하지만 경영복전이 원낙 경쟁이 치열해서 일단 1,2학년 학점이 좋아야 합니다. 하지만 복전은 복전일뿐 주전공은 아닙니다. 즉 어문계열 경영학 이중전공자라고 하더라도 경영학과 동문은 아니며, 상경계열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어문전공보다는 이점이 있겠지요, 확실히.
경영에서어문복전이 훨씬메리트가있다는말인거죠?
경영주전공에서 어문이중이 젤 좋고, 어문주전공에서 경영학 이중이 그 다음, 어문만 전공하는게 그 다음이라는거죠
경영학과 진학시 수학을 어떤 분야를 어느정도까지배우나요?
저는 7차 교육과정 2번째 세대로서 미적을 안했습니다. 그럼에도 학부수업 대학원수업 수학 때문에 지장이 있었던 적은 전혀 없네요. 미적은 단지 경제학과에서 미시경제를 할 때 필요할 뿐입니다. 통계에서도 복잡한 과정은 이해만 하고 넘어가도 되기 때문에, 수학을 특별히 잘한다는건 재무분야 석박사급 과정에서만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약간 예외적인 질문이긴한데... 경영학과쪽에서 서울대 비서울대 학벌차이가 심하나요?
서울대와 연고대 경영대간의 차이가 조금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생각엔 스카이 경영대 안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네요. 학교마다 진출분야가 다르고, 동문들이 장악하고 있는 영역이 좀 다릅니다. 다만 스카이와 비스카이 경영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군요....감사합니당
대학 교수가 될 수 있는 길을 설명 좀 해 주세요^^
경영학과 교수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필요합니다. 학부전공은 상관 없습니다. 그 다음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또는 MBA 경영석사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GMAT과 토플을 땁니다. 토플은 110점 정도, 지맷은 800만점에 700대 중반이 나와야 합니다. 에세이, 연구실적 등을 제출하고 여기서 장학금 지원이 가장 유리한 쪽으로 진학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경영학박사로 미국에 유학가는 경우가 정말적습니다. 연대의 경우 작년에 경영학박사 10명도 못 보냈을 겁니다.고대도 비슷하고, 서울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밑에 학교는 말하지 않아도 뻔하지요
미국에 있는 학교입장에선 스카이나 서성한이나 그게 그거라서 학부학점은 높은 쪽을 선호합니다. 근데 여기서 스카이가 지니는 강점은 석사생들의 지도교수님들이 대부분 유학출신이며, 연구실적이 좋다보니 미국에서도 알려져 있는 경우가 있지요. 이 분들이 써주신 추천서가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미국유학은 서류도 서류이지만 지맷과인맥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소한 경영학은 미국 외 다른 지역은 그렇게 비전이 없고, 미국유학의 경우 티오가 적은 대신 장학금 지원이 빵빵해서 전액장학금+생활비지급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학생이 실력 있다는 전제 하에요.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오는 경우, 아직까진 우리나랑선 순혈주의기 득세해서 그 학교의 학부출신이 아니면 어디서 유학을 했든 교수하기가 어렵네요. 물론 연대경영에 회계학 쪽에 동국대출신 교수님이 한 분 계시긴 하지만 그 분은 연구실적에 있어서 세계적인 수준이 이른 분이라 예외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서울대 출신이 연대 고대에서 교수하는 경우는 있어도, 연고대 출신이 서울대에서 교수하는 경우는 없으며 마찬가지로 서성한 출신이 연고대에서 교수하긴 어렵습니다. 적어도 현재는요.
잘 읽었습니다.
수리 나...모의고사나 수능보면 1등급은 나오지만(보통 1개 정도 틀림-(어떨땐 실수, 어떨땐 난이도높은거)
수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대학만 가면 수학은 바이...한다는데
경영학과에서 수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떻게 되는지요. 경영수학...이런것도 있다고 하는데 필수인지요.
경영학과 가서 수월하게 공부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물론 적성이 맞아야하는건 기본이겠지만 다른과(어문이나 사학 등)에 비해 경영은 적성이 그닥 중요하지 않을까요?
또한 모든 학과가 그렇지만 영어는 무난하게 잘 하면(영자신문, 뉴스...큰 부담없이 듣고 읽을수 있으면) 아무래도 공부할때 도움 되겠지요?
학모입니다.
제 생각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경영학에서 수학의 중요성이 그리 크진 않다고 봅니다. 허나 수학에서 요구하는 로직은 정말 중요합니다. 사실 대학에서 배우는 모든 학문이 그러합니다. 즉 고등학교 때 배우는 수1 정도의 로직마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최소한 대학에서 다루는 전공에 대한 깊이 역시 한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경영학도 예외가 아니지요.
적성의 경우 경영학이 원낙 다양한 분야들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예컨대 재무와 회계의 경우 수학을 상대적으로 많이 다루면서, 인사조직의 경우 인문학이나 사회학에 상당히 가깝고, 경영정보시스템의 경우 컴퓨터와 같은 IT요소가 주가 됩니다. 즉 경영학에서도 다양한 분야와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이 맞는 분야를 중심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경영학과가 타과에 비해 팀플이랑 프리젠테이션이 굉장히 많다던데 사실인가요? 팀플은 그렇다쳐도 PPT발표 이런건 진짜 싫어해서요....ㅋㅋㅋㅋ그리고 막 경영학과에는 다 활발한 애들일 것 같고..
예. 정말 많습니다. 경영학과는 본 수업보다 조모임이 더 스트레스 받고 더 힘듭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그렇지만 발표나 역할분담을 하는 것이 정말 스트레스지요. 하지만 조모임은 취업으로 주로 하는 경영학과생들에게 훗날 도움이 되는 일임에는 틀림 없고, 경영학 전공을 다루다가 사학과 같은 인문대 수업을 들어가면 한숨이 나옵니다. PPT도 형편 없고, 발표 매너도 없고.. 물론 과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이래서 기업들이 상경계열 학생들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레포트, 발표 다 많이 해왔고 익숙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따로 교육하지 않아도 알아서들 잘하거든요.
즉 발표와 조모임이 싫다면 경영학과 절대 오시면 안됩니다. 오시더라도 CPA하시거나 다른 고시하셔야 할겁니다. 경영학과 사람들 모두가 성격이 활발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연대의 경우 300명이나 뽑는데 그들 성격이 다 같을까요? 어떤 집단이든 편차가 있기 마련입니다.
연대 경영학과생들은 주로 어디를 목표로 취업준비를 하나요??
우리나라 대기업 쪽을 많이 준비하나요??
일반적으로 대기업을 많이 준비하구요, 외국계 컨설팅그룹으로 취업하기도 합니다. 제 주변을 봤을 때 10명이라 생각하면 2명은 컨설팅그룹에, 4명은 대기업, 2명은 회계법인, 1명은 행시 재경직, 1명은 대학원 정도의 비율이라 할 수 있겠네요.
금감원이나 한은의 경우는 최고의 직장이라 완전히 예외로 두고, 일반적으로 삼성전자나 엘쥐쪽, 증권사쪽으로 많이 진학하는 것 같네요. 가끔 사업한다는 케이스가 있긴 한데 아직 제 나이가 본격적으로 사업할 나이는 아니라 이건 예외로 둘 수 있겠네요. 어느 대기업이 원탑이라는건 없고, 각 분야마다 최고의 기업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겠네요. 단지 연봉쌘 기업은 삼성전자랑 대우증권이랑 현대차, 현대중공업 계열정도로 저는 알고 있네요. 아마 더 많을 겁니다.
금윰감독원 쪽에 관심이 있다면 경영학과에 진학하는게 도움이 되나요 ???
연대 경영학과생들중에 금감원쪽으로 가시는분들 계신가요??
경영학과보다 경제학과가 더 많이 가는걸로 알고 있네요. 금감원과 한은은 정말 신의 직장입니다.
CPA 따고나서의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빅펌 회계법인에 취업하는거 말고도 다른 진로가 있나요??
빅펌에 취직하는 것을 제외하고 , CPA 취득시 이점 같은게 있나요???
일단 회계나 재무를 학부 때 집중적으로 판 학생의 경우 취직할 때 당연 경쟁력이 있겠죠. 그건 근속년수가 올라간다고 배울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따라서 CPA나 CFA는 분명 이점이 있습니다. (회계법인 말고 일반기업에 취직을 한다고 해도요)
아마 취업시장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수 있는 정보보단 네이버에 있는 여러 카페들이 더 도움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컨설팅회사중에서도 외국계컨설팅회사(맥킨지,베인,보스턴 같은..)는 얼마나 취직이 되나요?
외국계컨설팅회사는 서연고,카이스트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서울대와 비서울대간의 격차가 많이 큰가요?
그리고 경영학과에서도 마켓팅,인사관리,회계,국제경영 등 여러 분야가 있잖아요.
경영컨설턴트는 주로 어떤 분야에 속하나요?
경영컨설턴트는 보통
대학 졸업후 1~2년간 인턴을 한 후에 해외MBA를 취득한뒤에 정식으로 취직하는거라던데..
정말 그런가요?
그리고 말씀하신 경영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기간은 정식채용을 말하는게 아니라 아마도 파트너쉽을 말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컨설팅업계는 업무강도가 혹독해서 근속년수가 무지 짧고 턴오버가 무척 빠릅니다. 따라서 한 회사에 5년 이상 버티면 파트너쉽이라는걸 맺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봉도 그에 따라 무지 큰 폭으로 상승하구요. 제 친구도 경력 3년차인데 벌써 2번이나 이직했네요.
경영컨설턴트는 일단 전략컨설턴트와 인사컨설턴트로 나눌 수 있는데, 제가 알기론 전자의 경우가 더 대접받고 기업 자체의 Status도 인정 받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주로 마케팅과 전략쪽인데, 마케팅은 마케팅 분야가 따로 있고, 전략은 인사조직 분야에 속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외국계컨설팅은 서연고 외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듣기로 성균관대, 서강대 정도는 아주 소수가 있지만 대다수는 서연고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공은 꼭 경영학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던 것으로 알고 있네요. 아는 선배가 심리학과 학부, 대학원 졸업하고 비씨쥐에 2년 있다가 미시간으로 박사유학 갔습니다.
경영학과는 서울대와 비서울대 격차보다 스카이와 비스카이의 격차가 훨씬 크다고 보셔도 됩니다. 기업 채용시나 학계진출시 서울대교수하려는거 빼고는 서연고 경영학과가 받는 어드밴티지간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중반에 인기를 끌었던 컨설팅은 이제 시들해졌습니다. 경제위기가 와서도 그렇고 더 이상 기업들이 컨설팅 자체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을 뿐더러, 기업에 내부화했기 때문에 외주 컨설팅 자체가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니깐요. 물론 맥킨지, 비씨쥐, 베인컴퍼니 급 정도의 회사는 여전히 잘 나갑니다.
정말 자세한 답변이네요.
감사합니다.
이건 약간 다른 질문이긴한데..
고등학교때 선생님들이 상담해주듯이
교수님께서도 부탁드리면 상담해주시나요?
즉 경영컨설턴트가 되기위한 진로나 스펙같은것(영어,학점,mba..)을 교수님께 상담을 받아서 알고준비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자연스레 알게 되는건가요?
교수님께 그런거 물어보면 혼납니다....ㅋㅋㅋㅋㅋ
농담이고, 대학에서는 뭐든 자기가 다 알아서 해야합니다.
교수님을 개인적으로 뵙기도 어려울 뿐더러, 최소한 서연고 대학 정도되면 취업 때문에 교수님과 상담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다 알아서 준비하는거구요.. 교수님보단 동아리 선배나, 과반 선배의 조언이 더 도움될겁니다.
아 그렇군요ㅎㅎ;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