昴星 [302817] · MS 2009 · 쪽지

2012-07-17 18: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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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월례고사 모의수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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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1. 고교 4년(?) 사상 최초로 언어 만점. 그러나 9평과 수능을 잘 봐야지...:;
2. 수리 여전한 난조. 검토 시간 없었으면 60~70점대로 추락했을 듯. 90점대에서 오르락내리락 증세 언제쯤 리스토 될 것인가.
3. 외궈 개망. 익숙한 인간들이 소재로 나와서 긴장 풀고 치다 망했스멜... 개멘붕 관계로 90점선 강ㅋ등ㅋ
4. 국사 근현 평이해...그러나 문화사 문제에서, 이암과 한석봉도 구별 못 하고 개삽질하다 결국 3점짜리 하나 조공.
5. 정치 13번 문제? 그거 왜 나옴?? 장관이 공무원 임용권이 있는 것이 뭐가 중요함??!!!
6. 가채점 결과 100/89/89/47/50/47임.

총평

헬파이어 강대...다운 문제였음. 나름. 고수들의 말로는 수리는 09-10 수능 수준이라서(11수능은 지옥불...화염차는 아님ㅋㅋ) 기출 충실히 분석하면 다 맞는다는데, 본인은 아직 득도를 못 해서 정확한 수준을 모르겠음.
언어는 전반적으로 우리의 통념을 깨는 지문이 많이 나옴. 특히 구상의 희곡 '황진이'는 기존에 알고 있었던 황진이의 이미지를 쫓다가는 37번 조공 일색. 학생들 대다수가 황진이는 명기니까 화려한 복장 맞지! 이러다가 37번에 1번을 답으로 고른 후 마인 밟고(?) 장렬히 전사..
특히 일부 역덕들은 황진이가 실제로 지족 선사를 파계시킨 이야기를 기억해냈다가 38번까지 멋있게 폭사. 이건 오히려 모르는 애들이 맞아...
적어도 우리 반에서는 희곡 3문제를 다 맞은 학생이 거이...:;
수리는 아까 언급했으므로 생략. 14번의 프랙탈 기하학 무한급수 문제를 풀다 잘 못 보고 열씨미 삽질한 끝에 15분을 아공간(?)으로 날려 버림.그나마 검토 시간이 있어서 그나마 저 점수지(6평도 개검토 끝에 100점 받음:;) 시간 모자랐으면 그대로 60~70점대로 강등 됬을 듯...
외궈는 역시 최강강대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듬. 분명히 잡느님이나 롤링 여사처럼 들어본 인간들이 소재로 나와서 첨에 훑어봤을 때 어 괜찮네... 싶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리 편하게 독해가 안 되던지... 결국 개멘붕 끝에 빈칸 완성만 두 개를 틀리며 본인도 장렬하게 폭사하는 대참사 발생. 특히 순서 맞추기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웠음.

국사, 근현은 아까 했으므로 딱히 할 말 없음. 게다가 내 조합은 국사/근현/정치 로 하필 강대에서도 잘 선택 안 한다는 조합이라서 내가 여기다 이게 이렇다고 울부짖어 봐야 별 소용도, 관심도 없을 듯...(대개 국사+근현&사문이 대다수...)
다만 정치 13번을 왜 냈는지는 아직도 이해 불가. 국무위원과 장관의 업무 차이점 고르는 것에서 선지 5번의 공무원 임용권은 교과서에도 없고, 이두희 샘의 인강 교재(현강에서 부교재를 인강 교재로 씀...:;)에도 안 나옴. 도대체 13번 문제 누가 낸 거야? 심연식? 이예섭?! 전민규??!!!
그 결과 언어는 100점이나 수리 외국어 89점, 국사 정치 47점, 근현 50점으로 처참한 결과를 빚어냄. 6평에 비해 점수가 얼마나 추락했는지...현재 멘탈 붕괴지만...

결론 : 곧 있으면, 아니 지금 세기의 빅매치인 꼼덴록을 하므로 일단 티비로 보고나서 다시 맘 잡고 공부해야지. 직관가려 했으나 자리가...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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