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깔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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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가려고 책장을 정리하다가 보니,
요 귀여운 녀석 튀어나와서 올려 보아요.
아마도 11학번까지는 요 초록색 정석을 사용했었죠?
물론 공부를 꽤 잘하는 것처럼 보이려는 친구들은
정석 색깔이 남 다른 파란색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저 녀석은 '미분과 적분'이라는 녀석에요.
다른 정석에 비해서 장수가 적은 편인데요,
당시에는 이과생의 상징물이기도 했답니다.
생각해보면 저 녀석에게 신세를 많이 졌네요.
영어허접 촌놈 서울로 대학 오게해 준 녀석이고,
서울에서 밥 굶지 않게 해준 고마운 녀석이에요.
그래서인지 고교 수학 교육과정이 개편되고
정석 시리즈의 색깔도 자주색으로 변했는데,
여전히 저 초록색깔 정석에게 애착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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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초록색 표지 냄새가 미묘해서 계속 킁킁대며 맡았던 기억이 .. ㅋㅋㅋ
ㅋㅋㅋ...
책꽂이에 저거 없으면 책들 다 쓰려져서 하나 쯤 있어야 ㅋㅋ
초록색때는 뭔가 온라인게임에 나오는 마법주문서 같아서
들고다니는 멋, 반복할수록 닳는 멋이 있었는데
자주색은 영...너무 튼튼해서 별로...
자주색은 진짜 좀아님. ㅋ
헐 색 바뀌었나요
초록 파랑 조합이 멋있었는데 ㅋㅋ
05학번부터 시작된 정석이네요
그전정석은 작고 두꺼운 편이었는데....
지금은 또 어떻게바뀌었나요 ㅎㅎ
저거 나오기 전 정석은 손바닥 사이즈에 두께는 700 페이지 정도 됬지요.
와....진짜인가요?? 700페이지면 전공서네요 ㅎㄷㄷ
6차 정석은 딱 3권이었거든요. ㅎ
공통수학(지금의 고등수학, 수1의 지수로그), 수1(지금의 수1, 미통기), 수2(지금의 수2, 적통, 기벡)
그러니 권당 페이지 수가 700페이지를 넘어가서,
딱 보면 사전 같지 도저히 '수학책'으론 보이지 않았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