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ungs [913542] · MS 2019 · 쪽지

2020-04-16 11:10:15
조회수 1,093

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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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B만 관조적 태도라는데 왜구런가요ㅠㅠㅠ해설은 A는 슬픈 감정이 직접 드러나고 B는 귀뚜라미가 우는 모습을 보여준거라는데 A도 결국 우는 모습만 보여준거 아닌가요ㅠ

그리고 박광일 훈련도감 강의에서 A는 과거의 감정이고 현재 감정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했거든요..그럼 결국 과거 정서를 이야기하는건데 왜 이게 관조적이 아닌지 모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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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너마 · 964184 · 20/04/16 11:15 · MS 2020

    과거회상하는데 어떻게 관조적임.. 관 을 안하는데

  • 주나팟 · 951077 · 20/04/16 11:25 · MS 2020

    문학에서 관조적 태도의 포인트는 감정이 고요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해당 선지인 3번의 전제는 화자의 태도가 관조적이냐 라는 것이 깔려있어야 합니다.
    A에서 화자가 (우리) 울었다 라는 직접적인 감정 표현이 있으므로 관조적이지 않습니다
    B에서 운 것은 귀뚜라미입니다. 귀뚜라미의 울음이 노인 내면의 울음으로 해석될 순 있지만 B 에서 화자는 노인이 아닌 노인을 바라보는 어떤 사람입니다. 화자는 마음 속으로 운다고 볼 수 있는 노인을 담담하게 바라보고 있을 뿐 어떠한 감정 표현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3번은 틀린 선지입니다.

  • Zzungs · 913542 · 20/04/16 13:34 · MS 2019

    감사합니다ㅜㅜ근데 제가 헷갈리는간 수업에서 박광일쌤이 'A는 현재가 아니라 과거 정서이기때문에 현재정서는 직접 드러나지 않아서 상황을 통해 유추해야한다'고 하셨거든요. 그럼 화자는 '과거 자신의 정서를 이야기하고 있는 나'인데 지금 상황만 보면 울었던 나 자신을 그때 그랬다라고 서술하는거 아닌가요?!ㅠ

  • 주나팟 · 951077 · 20/04/16 13:49 · MS 2020

    음..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상황, 슬프게 울었던 상황을 떠올리면 당연히 화자의 정서는 슬픔 아닐까요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화자가 운 것은 과거의 나이고, 현재의 내가 운다는 말은 쓰여있지 않은데?? 때문에 관조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것은 수능문학을 다루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선지 판단을 할 때 엄밀해져야 하는 순간과 그렇지 않은 순간이 있는데 A가 관조가 아니다 라는 판단은 화자가 예전에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울었네. 이걸 떠올리는 지금도 슬프겠다. 까지가 적당한 생각의 흐름이에요. 그걸 굳이 과거와 현재로 나누어 딱딱 맞아떨어지게끔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 Zzungs · 913542 · 20/04/16 14:10 · MS 2019

    아하아하!!그러면 이것처럼 과거에 슬펐다 이런건 어차피 화자 자신이니까 현재도 그렇겠구나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B처럼 그냥 귀뚜라미가 울면 그걸보고 화자도 노인을 연민한다고 혼자 추측은 가능하겠지만, 어쨋든 자신이 직접 감정을 드러낸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조적이라고 보면 되는걸까요?!

  • Zzungs · 913542 · 20/04/16 14:11 · MS 2019

    감사해요ㅠㅠㅇ아침부터 저거때문에 신경쓰여서 공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좀 감이 왔어요ㅠ

  • 주나팟 · 951077 · 20/04/16 16:10 · MS 2020

    네 근데 사실 보기가 없기 때문에 작품 표면만 읽어서
    A - 화자가 울었었고 그걸 떠올리네 B - 화자가 아닌 귀뚜라미가 울었네 정도만
    그리고 3번 문제는 시험장에서 1번 선지 보고 2초만에 고르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에요
    박광일 훈련도감 들으시면서 알겠다 ! 문학을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느낌이 온다 ! 할 때까지 강의 2번, 3번 수강하면서 공부하시면 문학에서 틀릴 일은 없을 거에요

  • Zzungs · 913542 · 20/04/17 01:32 · MS 2019

    아하!!감사합니다!!:-)근데 한번 다 끝내고 복습할때는 그냥 책보고 복습하는것보다 강의를 다시 듣는게 효과적인가요??

  • 주나팟 · 951077 · 20/04/17 11:33 · MS 2020

    박광일피셜은 강의를 완강 후에 기출분석을 한 후 다시 강의로 돌아오면 완전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든다고 나~중에 강의를 다시 들어보라고 권장하구요 저 같은 경우는 강의를 듣고 복습을 꼼꼼히 해야지 하면 잘 안하게 되서 최대한 강의를 듣는 중간에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문제 들어가기 전에 작품 읽기 전에 먼저 실전에서 풀어보는 것처럼 풀어보고, 다시 선지 분석하면서 풀어보고 2번 본 뒤 채점하지 않고 강의 들어보면서 필기하고 내용 받아들이고 나서 강의가 끝난 다음에 다시 처음부터 강의 떠올리면서 빠르게 5분? 10분? 귀찮으면 안하기도 하구요 근데 복습이든 예습이든 강의 내용을 받아들이기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습에 대한 의무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수학 같은 경우는 틀린 문제 많게는 5번도 풀어보지만 문학은 철저하게 암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이면 전 넘겨요 이건 사람마다 달라서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도 하다보면 아 이렇게 하는 게 나한테 최고당! 이런 시점이 분명히 와요 강의를 꼭 듣고싶으면 한번 완강하고 후에 이미 필기는 다 되어있으니 2배속 해놓고 환기하는 식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Zzungs · 913542 · 20/04/19 10:51 · MS 2019

    아하아하!!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