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통폐합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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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번 재학생입니다. 짧게 쓰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의견이 어떤지 보고 싶어서 들어왔다가 놀랐습니다.
국립대학교 서울캠퍼스에 가면 된다고요?
민주당의 공약은 그것이 아닙니다.
제도가 시행되면 서울대는 공중분해됩니다.
서울대가 그랑제꼴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연대나 고대 같은 사립대학이 그랑제꼴이 될 것입니다.
대학 서열화의 완화? 사학을 건들지 못하면서 웃긴 얘기입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administration/540502.html
"일부에선 이 경우 국립대 서울캠퍼스가 결국 우수 인재가 몰리는 기존의 서울대 구실을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은 이를
막기 위해 서울대의 경우 아예 학부를 없애고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국립대
서울캠퍼스에는 기초과학과 관련한 학부만 두고, 일반적인 여러 과정의 학부는 전국 캠퍼스로 분산시켜 우수 인재가 서울캠퍼스로만
몰리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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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e49 · 410797 · 12/07/02 10:48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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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영 · 352650 · 12/07/02 12:27 · MS 2018

오히려 민주당이 서울대만 일류대학인줄 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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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 랜턴 · 273440 · 12/07/02 13:21 · MS 2009

미친 것 같아요;; 그렇게 학벌주의 완화하고 대학 서열화 깨고 싶으면 왜 사학은 못 건드리죠? 오늘 들은 뉴스 중에서는 가장 병맛 쩌는 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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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twait · 409202 · 12/07/02 14:37 · MS 2012

사립과 국공립 대학은 엄연히 다르죠. 서울대가 법인화 되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국가 재정으로 운영되는 대학이라서 행정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일단 개편이 용이한 국공립부터 건들고 점차 사립까지 확대한다는 생각이면 괜찮은 정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차피 서울대가 내세우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 사회에 뿌리깊게 박힌 사회 각 주요 계층 서울대 출신의 독주가 만연한 현상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함"과도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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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ao · 394233 · 12/07/02 21:45 · MS 2011

그런식으로 경기고를 죽이고 대원외고를 죽였지만 아무것도 바뀐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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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twait · 409202 · 12/07/02 23:42 · MS 2012

적절치 못한 예라고 생각되네요. 민주당이 주장하는건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수십개의 국공립 대학을 통합하는 것입니다. 서울대 하나만 해도 한국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엄청난데 수십개의 국공립까지 통합한다면 어찌될거란건 따로 말씀 안드려도 충분히 짐작 가시겠죠? 한국에 대학이래봤자 200개를 못 넘는 수준일테고 튼실하고 비중있는 대학 추려내면 대략 30~50개 정도로 압축이 되는데 이중 상당수가 국공립입니다. 이를 통합한다니 아마 영향력이 어마어마하지 않을까요? 고작 일개 고등학교 하나를 죽이고 말고에 비유할 상황이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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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너 · 367570 · 12/07/08 14:02 · MS 2011

아주 나이브하게 보시네요.

1. '개편이 용이한 국공립부터 건들고 점차 사립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건 논리적 비약입니다. 민통당은 물론이고 현재의 그 어떤 정치세력도 사학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릴 정치적 카드를 갖고 있지 못합니다. 국공립의 개혁이 사학집단을 단일대학체계 내로 포섭하는 직접적 수단은 될 수 없습니다.

2. 서울대가 사회에 끼쳐온 영향력은 그 크기에서 나온 게 아닙니다. 같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면 모르되 그렇지 않다면 하향평준화에 불과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지방국립대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학업수준과 서울대의 그것이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차라리 아예 서울대 하날 없애기만 하는 거라면 (물론 이것도 현실적으로 그다지 실현가능성이 높은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몰라도
두세개 대학도 아니고 전국 국공립대를 하나의 네트워크 아래 묶어 단일한 시스템을 형성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건 전혀 다른 얘깁니다.
비용도 엄청날 뿐더러, 장담하는데 어느정도 굴러갈 만큼 정착하는데는 아주 적게 잡아도 십 년은 걸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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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 258888 · 12/07/02 18:18 · MS 2008

저거 될 가능성 없어요...

과거 노무현정권때처럼 사회적 논란만 일으키고 흐지부지 된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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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ao · 394233 · 12/07/02 21:46 · MS 2011

경기고 대원외고 죽일때처럼 하면 되는데 가능성이 없다니요...
법대없애듯이 하면되는데 가능성이 없다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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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NTON · 352247 · 12/07/02 19:17 · MS 2010

저 민주당 내용이 약간 이해가 안되는게, 국립대 서울캠퍼스의 독주를 막으려면 걍 모든 지역의 국립대 전체를 하나의 모집단위로 뽑아서 지역별, 선호도별로 지역을 배정시키면 되는거아닌가요? 아니면 각자 지역별로 캠퍼스에 할당된 인원을 그 지역에서만 뽑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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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새우사이 · 402723 · 12/07/03 01:32

그럼 지방 표를 못 얻겠져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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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 · 402722 · 12/07/03 02:40 · MS 2012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405036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02/20120702028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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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 · 390409 · 12/07/03 16:24 · MS 2011

정신나간 놈들이군요. 대선때 본때를 보여줍시다. 결국 새누리당은 대선에서 누워서 떡먹기네요. 차라리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서울대뿐아니라 전국 대학 다없애버리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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