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몬 [379022] · MS 2011 · 쪽지

2012-06-15 03:01:28
조회수 371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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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5일 / 날씨 : 맑음

제목 : 최근 3년 중 가장 힘든 날


아 힘들다.

확실히 작년, 재작년과는 확실히 다르구나.

3년동안 힘들다는말 한번도 안했는데, 요즘들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몸이 힘든게 아니고 정신적으로 힘들다. 주위 환경은 너무나 좋은데. 그래서 더 힘들다.

물론 거의 6-7개월만에 다시 하는 공부지만, 다시 금방 오른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불안하고, 힘들다.

고3, 재수때 별로 힘들지 않고, 스트레스 안받고 했던게 이번에 다 밀려오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 힘든만큼 큰 보상이 오겠지. 진짜 소중한 것은 쉽게 얻어지지 않으니까.

라고 이렇게 허세글도 써본다. 여기가 아니면 어디다 이런 허세글을 쓰겠어.

그니까 좀만 더 힘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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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몬 · 379022 · 12/06/15 03:10 · MS 2011

    글을 쓰고, 시그니쳐 글을 읽으니,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보낸 편지를 읽는 것 같다.

    내가 듣고 싶어했던 말을 과거의 내가 해주다니, 기분이 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