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日三省]생윤, 윤사러들 필독!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196154
안녕하세요? 일내요(일요일은 내가 요리사)입니다.
이번 생윤에 동양 파트가 강회되었는데, 한자 세대가 아닌 우리 친구들이 동양 파트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 듯. 물론 윤사에서도 동양을 어려워들 하고.
그리하여! 똭!
고전을 통해 우리 생윤, 윤사러들이 동양파트에 좀 더 쉽게 다가가도록 지속적으로 고전을 일부 내용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시작은 논어(論語)입니다.
이후 맹자, 순자, 노자, 장자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자를 쓰고 나니 벌써부터 꼰대의 냄새가 나는 듯..
하지만! 우린 이제 곧 꼰대 학자들과 친숙해질 거임
다들 맘편히 하루에 1분 정도를
동양고전과 친해지는 시간이 되길!
그럼 이제 각설하고! 오늘의 주제는 바로!! 논어 학이!!
논어(論語)
학이(學而) 제일(第一)
1. 君子務本,本立而道生。孝弟也者,其為仁之本與!
[군자무본, 본립이도생,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 군자는 근본을 힘쓰니, 근본이 확립되면 仁의 道가 발생하는 것이다. 효(孝)와 제(弟)는 그 인(仁)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다.
▶ 인(仁)의 실천 방법으로 효제(孝悌)와 충서(忠恕)를 다들 기억하고 있으리라. 그 중에서 효제를 이야기하는 거임. 종로구에 효제동이라고 있는거 아는 사람?
2. 子曰:「巧言令色,鮮矣仁!」
[자왈: 교언영색, 선의인]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듣게 좋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하는 사람은 인(仁)한 이가 적다.
▶ 많이들 알고 있는 사자성어, 교언영색이 여기서 나오는 거임. 나한테 갑자기 칭찬을 겁나하면 손절 ㄱㄱ
3. 曾子曰:「吾日三省吾身:為人謀而不忠乎?與朋友交而不信乎?傳不習乎?」
[증자왈: 오일삼성오신:위인모이불충호?여붕우교이불신호?전불습호?]
↳ 증자가 말씀하였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의 몸을 살피노니, 남을 위하여 일을 도모해 줌에 충성스럽지 않은가, 벗과 더불어 사귐에 성실하지 않은가, 전수(傳受)받은 것을 복습하지 않는가이다.
▶ 일일삼성(日日三省). 개념을 공부한 친구들을 알고 있겠지. 지금은 알고 있...? 오늘도 남을 도와준 게 있나? 친구를 성실히 대했는가? 오늘도 복습!!!! 또 복습!! 복습의 중요성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수퍼라떼부터 강조되었다네.
4. 子曰:「父在,觀其志;父沒,觀其行;三年無改於父之道,可謂孝矣。」
[자왈:「부재,관기지;부몰,관기행;삼년무개어부지도,가위효의。」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에는 그 자식의 뜻을 관찰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에는 그 자식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니, 3년 동안 아버지의 도(道)[행동]를 고치지 말아야 효(孝)라 이를 수 있는 것이다.”
▶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 효가 끝나는 게 아님!!
5. 子曰:「君子食無求飽,居無求安,敏於事而慎於言,就有道而正焉,可謂好學也已。」
[자왈:「군자식무구포,거무구안,민어사이신어언,취유도이정언,가위호학야이。」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먹음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으며, 거처할 때에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을 민첩히 하고 말을 삼가며, 도(道)가 있는 이에게 찾아가서 질정(質正)한다면 학문(學問)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 먹을 때 응당 배가 터질때까지 먹어야 하고, 쉴 때는 푹신한 이불과 은은한 조명이 있어서 나와 침대가 물아일체의 경지에 도달해야 함이지만...이럼 공자할배한테 인(仁)하지 않다고 한소리 듣겠지...
오늘은 다섯개의 슈퍼꼰대 공자할배의 말씀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편은 위정(爲政) 제이(第二)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 ㄱ ㄱ
동양 고전과 친해지는 그 날까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만흥 이거 해석 어캐함 ㅅㅂ
-
정시 준비하시는분들,, 혹시 학교다니면서 몇시에 일어나시고 몇시에 주무시나요?
-
교재배송 사고 7
아니 맨밑에 사고 저거 진짜로 사고가 났다는거에요??
-
이제 10월부터 가을인가
-
ㅈㄱㄴ
-
뱃지 있으면 1
뭔가 그냥 내 이미지가 그걸로 정해지는 기분 전 그래서 때버림
-
수능원서접수 0
8월 30일에 메시지 온거 지금 봤는데 문제 없을까요? 메시지 이후로는 연락온거 없습니다
-
홍뱃 받았다 7
-
'교권 침해'로 신고당한 고교생…학교장 상대로 소송 이겨 1
"교육활동 간섭" 보건교사가 신고…법원 "반복성 없는 행동" (인천=연합뉴스)...
-
히토리쨩 5
-
빡빡이 모의고사 0
오늘의메인디쉬입니다
-
꿈돌이 인형 안고 잠잘 때 내가 대전사람인게 얼마나 행복하던지
-
메가 독점시장 되어가는거 괘씸해서 대성만 사는데 강민철 안들어서 삼수하는건가?
-
이 ㅅㅂ., 수학 못하겠는데..?
-
안아줘요~ 0
안아달라니까!!!! 대전 러셀 어딘가에서 메아리치듯 외친다
-
쪽지주세요
-
ㅈㄱㄴ
-
작은 성취감이 0
인생의 전부 열심히 공부해서 1등급을 받거나 목표하던 대학에 가거나 운동을 해서...
-
큐브 왜이럼 2
-
4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1위)...
-
오늘따라 유독 글 안 읽히는 ㅅㅂ 오늘 독서 문학 기출 다시 보는데 눈에 하나도 안...
-
이거 등급컷 어디서 봐야할까요 시즌2 1차랑 답지가 다른데 이감에 올라와잇는게 없어서 ,,
-
겠냐? 대한민국 명실상부 최고의 대학 지역거점국립대학 경북대학교인데 다들 대학 서열...
-
수1 4점 질문 4
추론부터 막혔는데, 어떤식으로 진행해야 하나요?제가 사진에 적은 최댓값의 경우가...
-
접속자 수 많다고 안들어가지는디
-
전 외모 평균이상 재미있고 털털하신 여성분
-
안녕하세요 김승리 강의를 아수라만 들어서 아직 붙여읽기가 너뮤 힘든데 김승리가...
-
높2~낮1에서 오르질 않음 틀리는 영역도 일관성이 없음. 고3때 본 모의고사에서...
-
이원준 계간지 0
님들 강의도 다 들음?
-
지각이야지각 4
아 늦잠쳐잠 크아악
-
기만질 한번 더 3
슬프다…남치니가 연락을 안본다 무슨일 있나
-
이거 몇 분 동안 푸는건가요? 한 25분 잡고 풀면 되나요? 그리고 난이도는...
-
우리가 보는 것이 진짜일까요? 조금 더 넓은 범위에서 말해봅시다. 우리가 느끼고...
-
[고1~고2 내신대비 자료 공유] 고1 국어, 고2 문학, 언매 분석 문제 배포 0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2025학년도 고1~고2 내신대비를 위해 고1 국어,...
-
이걸 보고 저걸 추론하라고?? 해설 볼때마다 싶음
-
국수영탐 노베시절 평균 거의 57312에서 올해 평균 24211인데 … 나 수학만...
-
제가 님들 미분해드릴게요
-
문학은 그렇다고 알고있는데 독서도 그렇나요?
-
수험생을 죽였으니까 킬러지 특수한 도구(삼도극, ..)로 죽였다고 킬러인게 아니잖음...
-
아니 작년수능 문학 기출 유네스코로 보는데 가지가 담을넘을때 문제가 적절한걸...
-
오지기출 어려운거만 싹 해얘되나 아직 스텝투 이렇게 갈라져있나요?
-
괜찮은 방법인가요?
-
서로를 이등분하던가?
-
돈없어서 ebs국어 실모사려하는데 퀄 많이 구림?
-
유웨이에서 한국전자인증에서 인증서 내라는데, 발급하려고 들어가니 돈 내라고 하는데 맞나요?
-
김승리 0
님들 성탄제 맨마지막 연 길이 돌아가는 사슴이라고 되어잇잔아여 김승리는...
-
쪽지 ㄱㄱ
-
두분 각각 자료가 서바 해설관련해서 서바 해설된 프린트 자체가 배부되나요 아니면...
-
본인 인서울은 가능했을까...
쌍윤 이제 시작인 노베인데 하루 2시간 투자로 만점 가능 할까요?? 쫌 겁나네요ㅜ
하루 2시간씩 꾸!준!히! 한다면 가능!
중요파트에 대한 시간 배분을 해가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한다면 더 좋지요. 일단 노베이니 개념을 확실히! 기출을 철저히! 그럼 만점이 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