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윤사] 꼰대 1분 논어[論語]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215726
가내 평안들하시오? 에헴
오늘은 두번째 주제는 다음과 같소.
논어[論語]: 위정(爲政) 제이(第二)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집중해서 읽어주시오. 거경궁리(居敬窮理)를 항상 실천해주시오.
논어(論語)
▣ 위정(爲政) 제이(第二)
1. 子曰:「道之以政,齊之以刑,民免而無恥: 道之以德,齊之以禮,有恥且格。」
[자왈:「도지이정,제지이형,민면이무치: 도지이덕,제지이례,유치차격。」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인도(引導)하기를 법(法)으로 하고, 가지런히 하기를 형벌(刑罰)로 하면, 백성들이 형벌을 면(免)할 수는 있으나, 부끄러워함은 없을 것이다. 인도(引導)하기를 덕(德)으로 하고, 가지런히 하기를 예(禮)로써 하면, 부끄러워함이 있고, 또 선(善)에 이르게 될 것이다.”
↳ 법제(法制)와 형벌(刑罰)은 백성으로 하여금 죄를 멀리하게 할 수 있을 뿐이며, 덕(德)과 예(禮)의 효과인즉 백성으로 하여금 날로 개과천선(改過遷善)하면서도 자신도 알지 못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을 다스리는 자는 한갓 그 지엽적인 법제(法制)와 형벌(刑罰)만을 믿어서는 안되며, 마땅히 그 근본인 덕(德)과 예(禮)를 깊이 탐구해야 할 것이다.
2. 子曰:「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四十而不惑,五十而知天命,六十而耳順,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자왈:「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사십이불혹,오십이지천명,육십이이순,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 다섯 살에 학문(學問)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자립(自立)하였고, 마흔 살에 사리(事理)에 의혹(疑惑)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天命)을 알았고, 예순 살에 귀로 들으면 그대로 이해되었고, 일흔 살에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法度)에 넘지 않았다.”
↳ 대부분 한번 정도는 들어봤을 거라 생각되오만. 수능도 중요하지만 이런 말씀들은 우리 인생의 큰 줄기를 잡을 때 도움이 되는듯 하오. 동양철학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머릿 속에 두고있는 글귀이니 알아두시오.
3. 子游問孝。子曰:「今之孝者,是謂能養。至於犬馬,皆能有養;不敬,何以別乎?」
[자유문효。자왈:「금지효자,시위능양。지어견마,개능유양;불경,하이별호?」]
▶자유(子游)가 효(孝)를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의 효(孝)라는 것은 잘 봉양한다고 이를 수 있다. 그러나 견마(犬馬)에게도 모두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 사람이 견마(犬馬)를 기를 적에도 모두 음식으로 길러줌이 있는 것이니, 만약 그 부모를 봉양만 하고 공경함이 지극하지 않으면, 견마(犬馬)를 기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물질적인 효(孝)인 봉양만이 아니라 정신적 효인 양지(良志) + 효의 완성, 입신양명(立身揚名)도 챙겨두시오.
4. 子曰:「溫故而知新,可以為師矣。」
[자왈:「온고이지신,가이위사의。」]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옛 것을 잊지 않고, 새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
↳ 온고지신도 다들 아는 사자성어라 생각되오. 온(溫)은 찾고 연역(演繹)하는 것. 고(故)는 예전에 들은 것이요, 신(新)은 지금에 새로 터득한 것이다. 배움에 있어 예전에 들은 것을 때때로 익히고, 항상 새로 터득함이 있으면, 배운 것이 나에게 있어서 그 응용이 끝이 없다. 그러므로 스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글귀들을 익히고 항시 생활에 실천하길 바라오.
5. 子曰:「學而不思則罔,思而不學則殆。」
[자왈:「학이불사칙망,사이불학칙태。」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배우기만 하고 복습도 안하면 얻음이 없으니, 당장!!!! 핸드폰을 놓고 복습을 하시오!!
6. 季康子問:「使民敬、忠以勸,如之何?」子曰:「臨之以莊則敬,孝慈則忠,舉善而教不能則勸。」
[계강자문:「사민경、충이권,여지하?」자왈:「림지이장칙경,효자칙충,거선이교불능칙권。」]
▶계강자(季康子)가 “백성으로 하여금 윗사람을 공경(恭敬)하고 충성(忠誠)하게 하며, 이것을 권면(勸勉)하게 하려는데,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대하기를 장엄(莊嚴)하게 하면 백성들이 공경(恭敬)하고, 효도(孝道)하고 사랑하면 백성들이 충성(忠誠)하고, 이것을 잘하는 자를 들어 쓰고 이것을 잘못하는 자를 가르치면 권면(勸勉)될 것이다.”
↳ 계강자(季康子)는 노(魯)나라 대부(大夫) 계손씨(季孫氏)이니, 이름은 비(肥)이다. 장(莊)은 용모가 단정하고 엄숙한 것이다. 백성에게 대하기를 장엄하게 하면 백성들이 자신[윗사람]을 공경(恭敬)하고, 부모에게 효(孝)하고 무리를 사랑하면 백성이 자신에게 충성(忠誠)하며, 이것을 잘하는 자를 등용하고 이것을 잘못하는 자를 가르치면 백성이 권면(勸勉)되는 바가 있어 선(善)을 하기를 즐거워 할 것이다. 내 스스로를 먼저 닦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수기안인(修己安人)을 떠 올리시오.
오늘도 수고많았소.
다음 주제는 팔일(八佾) 제삼(第三)이오.
"그런데 관상가 양반, 내가 어느 대학을 갈 상이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수학2등급, 물리 3등급입니다
-
내 친구들은 다 술 안좋아해서 그런지 무슨 재미로 먹는지 잘 모르겠음 마실일 있으면...
-
문제집 추천해드립니다 15
국영수 과목들 문제집 등급대 말해주시면 까리한거로 추천해드려용
-
한번 흥미있게 본 만화가 알고보니 ㄱㅊ인것에 대하여 1
(대충 얼탱짤) ㄹㅇ어이가없네 이게 그설정이라고??
-
3. 치평요람은 자치통감강목의 편찬 형식에 따라 역대 국가를 정통과 비정통으로...
-
대 대 대
-
운동 끝 0
하체하는 날이 너무 싫어요
-
1. 반수예정 2. 코학번 출신이어서 엠티 이런거 한번도 안가봄
-
글 치과의사 사이트에서 퍼옴 치과 검진 페이 현실 1. 돈 안되는 저가 환자...
-
수능 물화말고 대학 Physical Chemistry ㅋㅋ 철회마려운데 철회 너무...
-
자이스토리로 하려니까 할 맛이 안나서 이쁜거 추천좀요
-
선배가 밥사줬으면 12
다음에 또 밥먹을땐 제가 사주는게 좋을까요
-
히히 안국데이트 2
히히
-
흠... ㅎㅎㅇ..~~
-
공통수학 1,2노베들어야되나요 아님 시발점 상하 듣는게 낫나요??
-
열쇠가 없어서 못깐다 ㅅㅂ
-
(얼탱콘)
-
근대 대학공부는 진짜로 해설이 없르면 어떻게 공부하란거에요 5
앞에 비슷한 예제도 안줘놓고 무작정 풀라하면 뭐..어떡해야함.. 해설을 못찾는게...
-
고1 0
오늘 역사봣는데 21점이고 7등급나올듯한데 거ㅐㄴ찬ㅅ너요?
-
오르비에찐따가있네 23
나임..
-
반가워요 13
저 기억하는 분이 계시려나..
-
의외로 할만한 듯 오히려 쌩쌩해지고 꿀잠 잠
-
큐브 후기 11
오늘 가입 승인되어서 조금 해봤는데 재밌다! 최저시급도 안 나오지만 돈 벌려고 하는...
-
남캐일러 투척. 6
음 역시귀엽군
-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길래... 내 얼굴도 넣어봤는데 우진희랑 브로맨스 찍는 기분 한...
-
치대에서 ngo 0
치대 졸업하고도 국경없는 의사회 같은 ngo 갈 수 있나? 이해원 김동욱 4덮 외대...
-
이걸 언제 또 다 듣냐 걍 본가 내려갈까
-
잘한다고 칭찬받고 만점받음 아아...진성씹덕의 「매일 일본어 n시간 듣기」경력을 얕보지마라.
-
빡세게 머리할지 고민중 ㅋㅋㅋ
-
망한줄 알았는데 2뜬것도 있고 이거 전체적으로 등급컷이 왜이리 낮나요 어려운 편이였나요?
-
현대적(?) 작화가 뭔가 굉장히 어색함....
-
십원빵인것도 못알아볼거같은데 바꿔야하나..
-
[속보] 서울시의회 12년 만에 학생인권조례 폐지…민주당 불참 4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국민의힘 주도로 12년 만에 폐지된다. 서울시의회는 26일...
-
브릿지 5
공통만으로 50분 좀넘어가는데 다맞정도면 등급대 대강 어딘가요? 회차별 난이도 편차 진짜 ㅎㄷㄷ함
-
의사만큼 돈 많이 버는 직업이 얼마나 많은데.. 나도 의사가 딱히 부럽지는 않은데..?
-
꽃밭들이 있었다 - 이런 문장이 있다고 치면 ‘꽃밭들이’에서 ‘꽃밭’이 합성어 이고...
-
사실 스팸이었고
-
안녕하세요 수학강사 이대은입니다. 날씨가 좋은데 중간고사 기간이라니ㅠ 그래도 남들이...
-
과탐은 대체 왜 함? 17
갑자기 빡 든 생각 수능 1등급 or 메디컬 서울대 목표 아니면 과탐을 ㄹㅇ...
-
의협 전 회장, 민희진 언급 "저런 사람이 돈 벌면 괜찮고…의사엔 알러지 반응" 8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쓴소리를 이어온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26일...
-
[칼럼 비슷한 무언가] N제, 실모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18
다들 N제 많이들 푸시나요? 푼다면 어떤 N제를 풀고 계시나요? 이런 말을 하면...
-
고3개꿀론 0
아~ 11시 픽업이라고?
-
심특 워크북 0
이창무 심특 수강중인데 심특 워크북 필수인가요? 본교재 진도 끝나는대로 n제 실모...
-
[이동훈t] 다른 과목, 같은 실전개념 (2106가18(나21)) 0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수2문제 질문 2
음… 일단 두 직선에 접하고, (나)조건에 의해, 변곡점의 x좌표가 1이고, 또,...
-
가끔잡담태크 미스해도 서로이해가능한 닝겐댓글!!당장!!
-
반수생 4덮 2
기숙사에서 풀었슴다 화작89 미적76 영어89 (2;;;) 중간 때문에 2주 간...
-
배성민마렵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