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달팽이 [43701] · MS 2004 · 쪽지

2012-05-31 09:47:32
조회수 1,753

[EPL] 리버풀 새 감독에 브랜든 로저스(거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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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ndan Rodgers

1973년 1월 26일. 북아일랜드의 칸라우에서 출생

1987년 밸리미나 유나이티드에서 수비수로 축구 선수 생활 시작. 3년간 12경기에 출장했음.

1990년 레딩으로 이적. 리저브 경기에 주로 출장하다가 허벅지 부상으로 은퇴함. 은퇴 후 구단을 떠나지 않고 레딩에서 코치 수업을 받게됨

2004년 무링뇨에 의해 유스팀 감독으로 임명됨

2006년 첼시가 로저스를 리저브팀 감독으로 승진시킴

2008년 챔피언쉽 소속이었던 왓포드 감독으로 부임함. 부임 후 첫 10경기에서 고작 2승만 거둠. 1월까지 강등권 싸움. 하지만 이후 드라마틱하게 반전을 보이며 13위로 시즌을 마침.

2009년 6월 스티브 코펠이 감독직으로 물러난 이후 레딩 감독으로 부임함. 위약금은 50~100만 파운드. 

2009년 12월 시즌 초반 부진의 책임을 지고 레딩과의 계약을 상호해지함. 레딩 감독으로 총 23경기를 치뤄 6번 이기고 11번 패배함.

2010년 7월 스완시 시티 감독으로 부임함.

2011년 2월 6경기 중 5승을 거둬 '이 달의 감독상'을 수상함.

2011년 5월 레딩과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스캇 싱클레어의 해트트릭을 바탕으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스완시 시티를 EPL로 승격시킴.

2012년 2월 스완시 시티와 새로운 3년 반의 계약을 체결함. 이로써 2015년 7월까지 스완시 시티의 감독으로 남아있게 됐음.

2012년 5월 30일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으로 유력해짐.




현재 리버풀의 구단주인 FSG는 MLB식 운영, 축구에서는 대륙식 운영이라고 알려진 모델로 리버풀을 이끌려하고 있습니다

영국식 모델에서 감독을 매니저라고 칭하는 것과 달리 대륙에서는 헤드코치 라고 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EPL의 감독들이 1군팀 운영과 선수 영입 방출에 대한 전권을 부여받는(대체로) 것과 달리 대륙에서는 감독들이 주어진 스쿼드를 운영하는 것 외의 업무에 있어서는 영향력이 적은 편이지요

야구에서는 단장이 클럽 매니징을 하고 감독은 단장이 만들어놓은 선수 구성을 운영하기만 하구요..

리버풀이 스완지와 보상금 협상을 끝내면 로저스 부임 오피셜이 뜰 것 입니다

그 이후에는 야구에서의 단장과 같은 자리인 (원래는 리버풀의 코몰리 前단장이 역임했었던) 스포츠 디렉터 인선을 마무리 할 것입니다

이안 에어 + 데미안 코몰리 + 케니 달글리쉬의 조합은, 지난 시즌 리버풀의 실패 후 이루어진 대대적인 인사 숙청에서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안 에어와 더불어

코몰리의 역할을 나눠가질 3명의 디렉터와 브랜든 로저스의 조합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3명은 각각 통계&전술, 협상, 그리고 ‘football man’ with contacts within the game 이라고 알려진 디렉터로 짜여질 것이며

‘football man’ with contacts within the game 디렉터 자리에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했던 루이스 반 할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첼시의 챔피언스 우승이 자칫 엄청난 혼란에 빠질 뻔한 EPL에서 新빅4구도의 정립이 가속화하게 만든 만큼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이슈이니 시험 끝나는 대로 이적시장과 연결해서 글 하나 올리겠습니다)

향후 몇 년 간은 맨시티 맨유 아스날 첼시 이 외의 그 어떤 팀도 4위권을 넘볼 수 없을 것 같지만

리버풀과 FSG의 흥미로운 시도를 지켜볼 가치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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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휘 · 358190 · 12/05/31 09:5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No.22 Kaka · 19560 · 12/05/31 15:26 · MS 2003

    대륙식이라고 해도 되고 메이저리그 식 팀 운영이라도 해도 되겠죠.
    감독이 사실상 클럽 운영과 선수 영입과 관리, 전술과 선수 기용등을 총괄하는 한마디로 감독이 보스인 축구와는 다르게 메이저리그는 단장이 선수 영입과 방출, 그리고 전반적인 클럽 운영을 맡고 감독은 실제적인 게임에서 전술이나 선수기용에만 신경쓰는 시스템입니다.
    이 편이 좀 더 선진적이라고 생각되는게, 물론 기존 올드팬들은 크게 반기지 않겠고 감독도 자신의 권한이 크게 줄어드는건 감수해야 겠지만.. 감독이 바뀌어서 하루아침에 선수단이 싹 바뀐다거나 팀의 색깔이 급격하게 바뀌는걸 방지할 수 있으며 단장은 장기적으로 팀에 보탬이 될만한 선수들로 스쿼드를 만들 수 있는 여유가 있고, 감독도 전술과 선수 기용및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겠죠. 여태 리버풀이 했던 뻘영입등도 전문적인 단장이 맡으니 좀 줄어들겠고 그걸 감독이 책임질 필요도 없겠구요..

    하지만 로저스감독은 좀.. 네임밸류에도 어울리지않고 리버풀이란 팀에도 어울리지않고.. 어느샌가 리버풀이 감독들도 기피하는 팀이 된거같아서 좀 안타까울뿐 ㅋㅋ

  • ☆을쐈다™ · 85072 · 12/05/31 16:39 · MS 2018

    달팽이 // 여어~ 역시 리버풀글은 혹시나하고 봤더니 역시나 너구나 ㅋㅋㅋ 난 베니테즈가 다시 리턴하길 바라는데, 그건 희박하고....ㅠ 캡틴이랑 케라 리그우승컵 드는거 보고싶다.ㅠㅠ

  • 오잉이 · 382527 · 12/05/31 17:03

    맨유와는 완전히 다른방식이군요,
    예전 유벤투스랑 좀 비슷하네요 단장이 선수구성하고 감독은 전술만
    유베의 경우는 칼치오폴리의 원흉인 모찌가 그랬었죠 유베도 모찌시절에 선수영입만큼은 잘했었는데
    근데 반할.............이라면 너무 공격적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전술에 영향을 안주는 직책이라 하더라도 킁.

    현재까지 주요이적

    에덴 아자르(릴->첼시)
    마르코 마린(브레멘->첼시)
    리카르도 몬토리보(피오렌티나->밀란)
    안드레아스 과르다도(데포르티보->발렌시아)
    세르단 샤키리(바젤->뮌헨)

    거피셜은 가가와 맨유행과 호르디알바 바르샤행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