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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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현타 와서 적는 뻘글입니다
겨울 방학부터 정시로 돌린다고 나름 계획도 세우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방학 하자마자 서점 가서 기출 문제집 몇 권 사고 개념 인강책들도 사고.
방학 때 보충 나가는 것 보다 학원 다니는 게 낫겠다 싶어서 학원도 다녔어요.
학원 안 가는 날은 독서실 가서 공부하고.
아예 공부를 안 한 날은 없었지만 사실상 공부 시간은 들쭉날쭉이었고 ( 3시간 ~ 10시간 )
나중에 초반에 세웠던 계획이랑 비교하니까 제대로 한 게 없더라고요.
봄보충때 학교 나가니까 저는 아직도 개념 인강 + 개념서 돌리고 있는데
주변 친구들은 다들 고난도 기출 문제집이나 기출 돌리고 있더라고요. 너무 현타가 왔습니다.
물론 본인만의 페이스가 있다고 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방학 동안 열심히해서 기출하는데
나는 뭐했을까 싶고. 그러다가 코로나 터지는 바람에 학교 보충 취소 되고 아 지금부터라도
열심히해야겠다 다짐했죠. 그런데 한 달이 지난 지금 다시 돌아보니 아직도 그때하던 개념 인강
붙잡고 있고 아직 못한 것도 많은데. 현역 정시러인데 나는 뭐하는 건가 싶고.
할 건 많은데 아직도 제자리 걸음하고 있는 것 같고 그냥 그러네요
이번에 수능 연기 되면서 2주 정도의 시간이 더 생겼지만 모르겠습니다
2주 연기 되었다고 내가 열심히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이고
지금 공부 해야할 것들이 엄청나게 밀렸는데.. 개념은 언제 끝내고 기출은 언제 1회독을 끝내고
아 쎈도 풀어봐야하고 수특도 풀어봐야하는데 싶네요
방학 동안 제대로 끝낸 거 생각해보면
매삼비2 1회독 한 거, 문법 인강 완강한 거, 고전시가 인강 완강한 거,
학원에서 미적분 하기 전에 수2 기출 한 번 돌리자고 해서 1회독 한 거..
사실 의미가 있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은 이미 겨울 방학 전부터 열심히 미적분 기출 돌리던데
' 다 도움이 되겠지 나한테 맞는 속도가 있는 거니까 ' 라고 자기합리화 해보지만 다 합리화일 뿐..
목표 대학은 정말 높은데 정작 공부한 거라곤 고작 이게 전부고 뭐했을까 뭐했을까
재수는 죽어도 하기 싫은데 정말 뭐했지 왜 한 게 없지 이런 생각 밖에 안 들어요
팩폭을 바라거나 희망적인 말을 바라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계속 이런 생각이 드니까
너무 불안해지네요 왜 이렇게 한 게 없을까 진짜 남들보다 너무 뒤처지고 있는 것 같다..
오르비에 방학부터 지금까지 했던 거 평가해달라는 글들 보면서 아 저 분들은 저렇게나
열심히 공부했는데 나는 왜 아직도 이 모양이지... 싶은 생각만 들어요 이런 글 쓸 시간에
공부라도 더 해야하는데 너무 미칠 것 같아요 진짜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지금이라도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지금도 점점 갈수록 나태해지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정말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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