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안고 공부한다는게 생각보다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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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고 재수하면서 우울증 때문에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정말 심해질 때면 학업 지장이 생각보다 크네요
생각없이 살아온 놈이 이제 뭔가 좀 이뤄보겠다고 공부하는데 감정을 절제할 수 없을 때가 오면 학업 지장도 지장이고 무엇보다 부모님께 피해와 불신을 준다는 점에서 제 자신이 원망스럽군요
정신력이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수 년 간 채찍질 해왔는데 그것도 이젠 한계인 것 같고, 어떻게 독서실에서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어도 학습 효율이 떨어지는 건 피할 수가 없네요 오르비에 이렇게 한탄글이나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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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 성격이 좀 많이 안좋음
힘들때면 힘들게 공부하지말고 본인이 좋아하는걸 해보세요.. 좋아하는 과목 인강을 본다던지..
답답할 때면 주변에 카카오바이크 많은데 타는거 조심스레 추천드려요... 노래들으면서 시원한 바람 맞으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 전 아픈데도 없는데 꼬박꼬박 탄다는..다 잘될거예오 힘내세요
낭만적인 방법인데 밖에 비가 오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