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재능충을 위한 공부 방향성(칼럼)♣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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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칼럼은 자기가 국어 좀 잘한다,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칼럼이긴 하지만, 아니더라도 읽어보시면 국어 공부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ㅎㅎ
*제가 말하는 '재능충'의 정의: 모의고사 (거의) 고정 1등급/ 실모 (거의) 90 중후반 이상/ 내가 생각해도 나는 국어 잘한다 생각하는 분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인 점 참고해주세요!
국어는 다른 과목에 비해 유독 점수가 들쑥날쑥이 심한 것 같다고 생각해요.
수학 원래 잘하시는 분들은 아무리 망해도 92점(아닌가...?^^)은 대부분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항상 100점을 받던 친구가 삐끗해서 96점이나 92점을 받는 한이 있어도, 2등급까지 내려가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국어는 그 '삐끗'할 수 있는 폭이 수학에 비해 꽤 큰 편이고, 1등급 컷도 시험 난이도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100점 받던 사람이라도 어쩌다 2등급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국어라는 과목의 변수 때문에 수능 전날까지도 걱정이 가장 많이 되었던 과목입니다. 제가 파이널에 봤던 이감 모의고사들은 늘 점수를 잘 받았지만, 수능 때도 그 좋은 점수가 나온다는 보장이 딱히 없었으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내가 이번 수학 30번을 풀 수 있을까?' 보다도, '국어에서 망하지는 않겠지?'가 더 신경 쓰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국어 좀 어렵게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죄송합니다ㅜㅜ) 시험이 어려울수록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이었거든요... 다행히 2020 국어가 쉽지는 않았지만, 2019 국어가 하도 이슈가 되서 그런지 제 기대만큼(?!)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1년 동안 시험 난이도와 상관없이, (신기하게도) 원점수는 90점 중후반으로 거의 일정했습니다. 그래서 1컷이 몇 점으로 잡히느냐에 따라 제 점수는 상대적으로 잘 본 점수가 되기도, 못 본 점수가 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제가 수험생활 때 참 궁금했던 점은, 일반적인 친구들의 시험 난이도 평가와 제가 생각하는 시험 난이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는 거에요.
친구들이 '이번에 좀 괜찮지 않았어?'라고 말할 때, 저는 속으로 '그렇게 쉽진 않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에 너무 어려워서 망했다'라고 말할 때는 '나는 괜찮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어 잘하시는 분들 중에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들 이미 국어를 어느 레벨 이상으로 잘 하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뭘 더 해야 하지?' '안전한 100점을 받으려면 뭘 준비해야 하지?' 하는 고민들을 많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도 정리해 봤어요.
1. 왜 일반적인 친구들이 생각하는 난이도와 재능충이 생각하는 난이도는 다를까?
저는 그 이유가 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하는 포인트에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 지문의 길이와 정보량, 문제 자체의 난이도
대부분 학생들은 일단 지문이 너무 길면 1차로 겁을 먹고, 그 긴 지문안에 자잘한 정보들이 많으면 그 정보들을 모두 머릿속에 쑤셔 넣으려다가 실패하고, 결국 머릿속만 혼란스러워지고, 글 흐름은 놓치고… 이런 루트를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긴 지문=어려운 지문’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기도 해요.
(예: 2020 6평 미토콘드리아 지문, 2020 수능 BIS 지문)
그리고 지문 자체의 난이도보다는 문제의 난이도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문이 어려우면 문제도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간혹가다 어려운 지문에 딸려있는 문제들 중 글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해도 문제는 일대일 대응으로 쉽게 풀릴 때가 있어요. 결국 문제가 잘 풀리면 보통 ‘쉽다’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재능충: 지문 정보의 복잡성/ 내용이 압축된 정도, 지문 자체의 난이도
재능충은 지문 길이 자체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호흡이 길긴 해도, 긴 지문이 꼭 어려운 것은 아니니까요. 사실 지문이 길다는 것은 설명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지문이 짧다는 것은 설명이 불친절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요. In other words(가 한국말로 뭐였죠…?), 내가 혼자서 추론해야 하는 정보들이 존재한다는 소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어려운 국어 시험인 LEET만 봐도, 지문은 평가원에 비해 굉장히 짧지만 정보 압축도가 장난 아닙니다. 하나만 풀어도 머리 아파요ㅜ 글 곳곳에서 정보 긁어모아서 혼자 결론 이끌어내야 하는 과정도 필요하구요.
지문에 나열된 정보들의 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나, 글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기 힘들 때, 친절한 동어 반복 없이 정보들이 문장 하나하나에 꽉꽉 압축되어 있을 때 재능충은 지문을 특히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체감 난이도는 문제 난이도보다 지문 난이도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됩니다. 문제 풀이를 시작하기 전에 지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을 훨씬 중요하기 여기기 때문에, 지문이 어려우면 ‘아 어렵다!’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버리는 것이죠. 반대로 지문이 쉬우면, 킬러 문제가 어렵더라도 ‘나는 이 지문 다 이해했으니까 시간 좀 걸려도 이건 풀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재능충에게 어려웠던 지문 예: 2020 9평 점유소유 지문)
->살면서 저한테 이렇게 큰 뇌절을 선물해준 지문은 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에요… 그런데 정작 반 친구들 중에서 얘 너무 어렵다고 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는
2. 왜 난이도에 상관없이 원점수는 거의 일정할까?
사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잘 틀리는 문제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일반적: 비문학 킬러 문제, 낯선 문학 작품, 신유형 등
-재능충: 물론 재능충이어도 오답률 높은 어려운 문제 가끔 틀리긴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어려운 문제 틀리는 것 보다 진짜 이상한거 틀리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저는 그랬습니다 흠흠) 단순 실수하거나, 남들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나 혼자 너무 깊이 생각하다가 꼬여버려서 이상한 선지 고르거나… 저는 사실 수능때도 남은 시간 15분 동안 첫 비문학 어휘문제 하나 고민했습니다. 다행히 맞았지만요
아무튼 이 ‘이상하게’ 틀리는 문제들은 딱히 시험 전체 난이도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원점수는 일정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실수들은 기출 반복하면서 내 생각이 이상한 곳으로 새는 것을 방지해야 하고, 파이널 실모 계속 풀다보면 서서히 고쳐지니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3. 그래서 재능충은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내용은 part 2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싸강이라 지금 자야해요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다음 내용 올렸어용: https://orbi.kr/00028824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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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똥싸고 안닦은거같잖아..
내얘긴데..
ㅋㅋㅋㅋㅋ죄성해여...^^
ㅅㅂ딱나임저거
좋은 글인데 시간 상 묻힐 것 같은게 아쉬울 따름... 일단 추천박고가요
쓰는데 넘 오래걸렸어요ㅜㅜ 여기 화력 언제가 쎈가요 아 낼 다시 올릴까
대체로 저녁 시간대가 제일 붐비긴 해요 ㅋㅋ
와 이거 볼려고 아직까지 안자고 있었다구요

다 맞는 얘기네요 고정 1등급은 있어도 고정 100은 없는 이유가 자꾸 의문사하는 문제들이 있어서 그렇죠 ㅋㅋㅋㅋㅌㅋㅋ아 지문 압축성, 지문자체 난이도 ㄹㅇ 공감된다...
리트지문 읽으면 수능 제일 짧은 비문학 길이정도 되는데 머리 깨질거 같음...
약간 압축파일 압축푸는 것처럼 글 읽으면서 풀어야 되는데....
수능에 긴 지문은 의외로 핵심 내용보다 설명 예시 이런게 많아서 그냥 부가적인 부분 쭉 읽다보면 오히려 전체 내용 이해하는데 도움되는거 같을때도 있음....
짧고 압축된 지문 내가 스스로 풀어 읽는거보다 좀 길어도 그냥 풀려있는 지문 읽는게 훨 쉬움 ㄹㅇ
딱 지문을 읽었을때 문제의 난이도랑 상관없이 그냥 머리속에 지문 내용이 쫙 정리된 상태로 있으면 그냥 풀림.... 지문 복잡하면 문제 읽기도 전에 뇌절부터 함.....
문제를 풀면서 난이도를 따지는게 아니라 지문 마지막줄 마침표 보는 순간 이미 난이도가 정해졌음 ㅇㅇ 문제랑은 상관 없이 문제 보기도 전에 쉽다 어렵다 결정남
크..언니 기대할게요
저거 ㄹㅇ 난데
기대하겠읍니다
저거 ㄹㅇ 난데
기대하겠읍니다
시간관리 어떻게 하셨는지가 너무 궁금해요 솔직히 재능충과 일반인을 가르는 기준 중 하나가 시간인거 같아요
보통 정보 처리량이 다른 것 때문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맞아요 정보 처리 속도+한 번 읽을 때 얼마나 제대로 읽느냐(문장 읽을때 이해 안 되서 같은 곳 계속 읽는 현상 줄이기)
점유소유 진짜 ㅠㅠㅠ 왜 아무도 어렵다고 안하는거야 나는 그게 제일 어렵던데
이게 찐,.. 제 뇌를 그대로 배끼신줄 ㅜㅜ
ㄹㅇㄹㅇㄹㅇㄹㅇ 딱 저.. 감사함당,,
혹시 쪽지 질문 드려도 괜찮을까요?
하 점유소유... 제 기준 역대 최고 난이도였음
아나 더 써줘요 이거 ㅠㅠㅠㅠ
저도 점유소유....... 다른 지문들은 아무리 길고 어려워도 주변 정보 중요한 정보가 딱딱 구분되서 보이는데 걔는 그냥 전체가 다 중요한 내용이었어서(예시조차 이해위해 필수였던 걸로 기억) 일단 머릿속에서 정보 정리가 너무 힘들었고 보기문제 보는데 너무 현타 왔었음ㅠㅠㅠㅠ
팔로우하고 기다릴게요!@!@!1!!

오랜만에 너무 기대되는 칼럼을 만난 것 같네요...다음 편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좋은 칼럼 감사하다는 의미로 덕코 두고가요

헉 기부 감사합니다끈밀어올리기는 어떠셨나요?
그거 정답률 20프로대 아닌가요??..
현장에서 풀 때는 괜찮게 읽고 다 맞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킬ㄹ러문제 확신을 갖고 풀긴 했지만 시험 당시엔 100%까지는 분석 안 되었어요 (약 80% 정도...?)
점유소유 진짜 맞아요...근데 전 추가로 비문학 제재로 잘 못봤던 소재들이 나와도 일단 다른 지문에 비해 배경지식이 적으니 지문이해가 어려워져서 더 어렵다고 느끼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재능충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글 내용이 너무 저라서,,,, 그런 의미에서 과학 배경지식없이 잘만 푸시는 분들 존경....
나같은 애들 많구나,,,
다음글 팔로우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잘써주세요 !!
여기 재능충들이 너무 많어 윽..ㅇㅜㄴ
어 이분 누구지
저 아세요...??
스토킹으로 신고합니다.ㅜㅜㅜ
과거 국어 재능충이었던 저도(...)
이 칼럼 기대합니다ㅎㅎ
재능충은 아니지만 질문좀 해도 될까요..? 혹시 국어 틀릴 때 선지나 발문 잘못읽어서 틀린 적 있으신가요ㅠㅠ 그럴 때 마다 진짜 눈물나네여
엄청 많았죠ㅋㅋㅋㅠㅠㅠ
팔로우할게요 좋은글고마워요
친구가 그러길 재능충은 공부 안한다네요 ㅠㅠ
에잇 그럼 안돼요
점유소유 평가원 문제중에 역대급으로 개고생했던거 생각하니까 백번 공감되네요ㅋㅋㅋㅋ
점유소유 ㅠㅠㅠㅠㅠㅠㅠㅠ ... 이 칼럼 진짜 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칼럼 같아요...ㅠㅠ 기대하겠습니다 ㅠ
점유소유 뇌절 격공이네요..ㄷㄷ
국어 재능충이고싶다
고2인데 고3기준 311(2)11뜸
고2 11월 모고 때 비문학 어휘문제 하나 틀려서 98이였은뎈ㅋㅋㅋㅋㅋ
공감합니다...

과연 이 댓글중에 ‘진짜’ 재능충은 몇명?자기가 재능충인지 어떻게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