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으로 [399397] · MS 2011 · 쪽지

2012-04-26 20:36:51
조회수 444

눈팅유저인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880638

일주일 전쯤에 만난 서울대 간 친구가


왜 수능 치고 나서 오르비 떠난 지 그 이유를  알겠네요.

나이가 좀 되는 편이지만 ㅠ

옛날 오르비는 안 이랬는데....

문제집이나 인강도 활성화 되고 그랬는데..

무엇보다도 '이런 게' 없었는데 말이죠.


역시 사람은 뭐든지 너무나 지나치면 안되나봐요.

저도 요새 도서관에서 계속 느끼는 건데....
사실 별로 공부 안 하는 건데 별 소릴 다 들었죠.
공부에 빠졌다느니, 쟤는 유별나다더니, 웃기다 등등

그냥 뭔가 안타깝네요. 모두 다 처음부터 이렇게 하실려고
하신건 아닐텐데 말이죠... 

성선설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면갈수록 성악설을 생각하게 되네요.

요새 고딩들 보면서, 오늘 오르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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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 · 363244 · 12/04/26 20:37

    ...문제 일으킨 당사자들 중 한명으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압도적으로 · 399397 · 12/04/26 20:39 · MS 2011

    아뇨. 스스로 잘못 한걸 아셨으면 다행이죠.

    다만, 요새 애들 보면 자기가 무슨 잘못 하고 있는 지도 모르더라고요. 괜히 부러워서 열폭하고... 어찌보면 한국인의 종특인거 같애요. 부러우면 실력으로 이길 생각을 해야하는데

    무조건 까내리고 보죠. 자기 잘못은 없고...

  • dutyfree · 404505 · 12/04/26 20:39 · MS 2012

    음 자기 똥싸는거 오르비에 글올리는 19세 학생을 보고 성선설과 성악설까지 가시나요...

  • 압도적으로 · 399397 · 12/04/26 20:40 · MS 2011

    아뇨. 요새 도서관에서 고딩애들 보고서 느낀거에요.
    한심한게 자기 스스로에 대한 반성은 하나도 없어요...오로지 남만 의식하고...

  • dutyfree · 404505 · 12/04/26 20:44 · MS 2012

    음 남이라도 의식하면 그나마 바닥은 아니네요..

    제가 본 애들은 "제발 남의식이라도 좀 해라!!" 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더라구요

    마치 세상을 혼자 사는듯한 이기주의..으으 삼수 사수해버려라

  • 압도적으로 · 399397 · 12/04/26 20:47 · MS 2011

    아뇨. 제가 바라본건 스스로를 남이랑 비교하고
    열등감을 느끼는 걸 본거에요. 님 말대로 자기중심적이죠. 무조건 내가 잘났죠. 자기보다 더한 실력자들이 있는데..

  • 시테 · 357494 · 12/04/26 20:45 · MS 2010

    시대 자체가 성찰을 안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당장 네이버 검색 순위나 메인 뉴스만 봐도 스포츠, 연예가 태반이고 그나마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것도 ~~녀 수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