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을끕시다 [920008] · MS 2019 · 쪽지

2020-03-23 16:29:43
조회수 3,494

수미잡)수능과 모평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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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과와 이과가 단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정말로 달라요.


이과가 공부할 분 훨씬 많은 반면에입시에 있어선 상대적으로 수월해요


문과는 많은 상위권 수험생들이 몰린 나머지 

겉보기에 좋은 점수도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에요

저를보세요ㅠㅜ




하지만 두 계열 모두 수미잡이라는 불변의 진리는 인정할수밖에요




제가 겪은 8번의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은 수능입니다.



나머지 모평은 부차적인 존재에요


사실 없어도 상관없는 시험이지만


이들 시험은 수능 시험을 볼 여러분을 돕기위해서 제작됩니다.


수능을 위한 연습경기 성격의 시험인거죠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수능 이전의 시험들에서 만신창이가 되어 쓰러집니다.


"도대체 왜에에ㅔㅔㅔㅔㅔ~ㅠㅜ"



급하게 답을 옮기다가 밀려적어서


혹은 


마지막까지 잡고 있던 21번 문제의 정답이 믿찍5가 아니라서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해서


1등급컷이 원점수 50이라 2등급이 사라져서 


등등


혹은 기뻐서 사정없이 날아다니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찍은 21번이 맞아서


내 점수가 1등급 컷에 걸쳐서


목표로 한 점수를 달성했고 배치표에 설경이 딱 하고 떠서~


올1이라서


혹은 


라이벌 ㅇㅇ과의 내기에서 이겨서 


등등


모의평가를 본 이후면 생각보다 긴 시간동안 여운이 남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모의평가를 수능과 혼동하지 말라고 전해드리렵니다.






수능까지 가는 길은 정말 깁니다


마라톤에 비유할 수 있죠


그에 비하면 수능시험은 100m 달리기정도입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모의평가는 수능을 모방한 50m, 70m 달리기


막판의 실모는 10m 혹은 150m 달리기정도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마라톤은 수능까지 하염없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간의 결과로 일희 일비 하며 자만, 방심하거나 지나치게 좌절합니다.



모의평가는 수능과 분명히 다릅니다.


현장과의 분위기도 다르고


시험에서의 분위기도 다를 수 있고


스스로의 긴장 정도도 다를 수 있고


앞에 들어오실 감독 선생님도 다르고


무엇보다 문제의 질, 난이도, 이후의 원서 지원 가능 영역이 다릅니다.




그럼에도 6평에서 설경이 나왔다고


혹은 


10모를 망쳤다고 


그 결과에 지나치게 휘둘리는 친구를 보면 이렇게 말해주세요



"괜찮아 수미잡이야!!"






그렇다고 모평을 아예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다음글에서는 모평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써보겠습니다


rare-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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